Wii, 일본에서 PS3의 4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달성

2007. 10. 2. 20:26game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닌텐도 사장, 이와타 사토루 ::

    작년 말에 일본에서 Wii와 PS3가 같은 시기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뒤로 Wii는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콘솔 게임기를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저렴한 가격도 한 몫했지만, 사람들은 Wii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 1년이 다되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네요. 지난 9월 23일에 일본의 유명 게임 잡지 '패미통'을 발행하는 엔터브레인社가 4월부터 9월까지 26주간의 콘솔 판매량을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Wii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차세대 콘솔 시장에서 XBOX360과 PS3를 놓고 하드 판매량을 비교했지만 XBOX360의 일본 판매량은 굉장히 저조한 상태이고, PS3는 385,492대를, Wii는 그 4배에 달하는 약 1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해외 판매량도 Wii가 굉장히 앞서고 있는 상황이니 당분간은 계속 닌텐도의 천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ONY는 예전처럼 재기하기 힘들어졌네요. orz

    하지만 지난 TGS 2007에서 PS3와 XBOX360의 화려한 라인업 덕분에 내년 콘솔 시장은 조금 변하지 않을까 조심스래 추측해봅니다. PS3의 가장 큰 '가격'문제도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 될 테니 말입니다. Wii가 컨트롤러의 혁신으로 새로운 게임 시장을 열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타이틀의 부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두 기종은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워서 기존의 콘솔 게임 유저층을 공략하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이제 콘솔 시장은 단 하나의 플랫폼만 독점하던 시대가 끝났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을 즐길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게임 산업도 '다각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 주목됩니다. =)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콘솔 게임 시장이 활발해질까요...)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