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된 헉슬리(Huxley) 플레이 소감을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사실 FPS장르를 그렇게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좋아하기 때문에(오프라인 캠페인만 즐기는 정도) 헉슬리에 대한 기대감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세계관도 그렇고 기어즈 오브 워와 비슷한 게이밍을 즐길 수 있으리라 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죠. =)

1.첫 느낌은 '퀘이크'와 비슷했습니다. 물리 엔진 사용한 것 부터 시작해서 게임 느낌을 '언리얼'이나 '기어즈 오브 워' 정도로 기대했는데 다소 의외였습니다. (어차피 느낌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2.기어즈 오브 워와 같은 물리엔진을 사용했기 떄문에 그래픽은 훌륭합니다만... 쉐이더를 떡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군요. 시스템 최적화 패치를 했다지만 좀 더 개선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리소스가...)

3.얼터너티브 얼터레이버로 레벨 13까지 키웠습니다. 초반 콘텐츠는 나름 신경써서 내놨지만 MMO의 한계가 오는군요. 벌써부터 콘텐츠 부족으로 아우성이 심합니다. 대전을 그리 즐긴 편이 아니라서 말은 못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그닥 좋은 반응이 나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소비가 빠른 한국인들에게 맞춰서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습니다.

4.타격감에 대해서 조금 말이 많던데 저도 2% 부족한 게 느껴집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기본이 되는 '머신건'의 예를 들어보면 진짜 쏘는 느낌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차피 개인 성향에 따라서 체감하는 게 다르겠죠.

5.UI도 기존의 FPS게임들과 별 차이가 없지만 사소한 것 몇가지가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마우스 휠로 돌려가며 무기를 교체할 수있는데 휠을 돌릴 때 마다 하나 씩 교체되는 거 너무 불편했습니다.

6.MMORPG와 FPS장르가 잘 융합된 것 같은데, 왠지 너무 레벨에 얽매이게 유도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orz

7.반으로 쪼개진 '달'이라는 세계관은 맘에드는데, 어차피 둘 다 인간인 사피언스나 얼터너티브나 거기서 거기 같네요 차라리 나중에라도 하이브리드를 종족으로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좀 무리인가...)

유사한 MMOFPS 장르를 표방하는 헬게이트나 타뷸라라사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걸 보면 MMORPG와 FPS가 좋은 궁합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웹젠의 마지막 배수진이라고 할 수 있는 '헉슬리'로 재기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nhn에 인수 된 마당에 이 게임 마저 실패하면 그야말로 '헉'소리 나는 일이겠죠. orz

신고
comments powered by Disqu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