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의 2008년 검은 금요일, 게임산업은 빛났다.

2008. 12. 3. 23:04game

    Wii Sold Out PS3s Available
    Wii Sold Out PS3s Available by LonelyBob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미국에서 11월 28일은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검은 금요일(Black Friday)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가 지난 첫 금요일로, 홀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소비를 장려하는 날입니다. 각 상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할인 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죠. =)

    하지만, 올해 미국은 경제 불황속에 불안한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물 경제 위기가 드러나면 소비가 줄어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게임산업은 예외인가 봅니다. CNET에서 올 해 검은 금요일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내용인즉, '게임 산업이 불황속의 검은 금요일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는군요.

    닌텐도 Wii와 킥보드 컨트롤러인 Wii Fit(위핏)이 가전제품 부문에서 각각 판매 순위 1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올 해 검은 금요일날 가장 인기 있는 제품임을 증명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불황속에 너도 나도 힘들어하지만 게임산업부분에서는 계속되는 호황을 누리며 불경기를 견디는 산업군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즐기는 데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게 인간의 심리가 아닌가 봅니다. 국내에도 산업 규모만 작을 뿐 온라인 게임은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는 걸 보면, 불황속에도 오히려 힘을 발휘하는 게임 산업의 특성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게임 산업은 더욱 성장할 테고, 이후로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이하는 검은 금요일에 가장 많이 팔린 가전제품 Top10 입니다. 삼성 LCD TV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
    1. Nintendo Wii console
    2. Ugg Australia "classic short" boot
    3. Sony BDP-S350 1080p Blu-ray disc player
    4. Samsung LN52A650 52" LCD TV
    5. Nintendo Wii Fit
    6. Panasonic TH-42PX80U 42" plasma TV
    7. Sennheiser HD 555 headphones
    8. Canon EOS Rebel XSi Black SLR digital camera kit
    9. Acer Aspire One AOA110-1295 notebook PC
    10. Canon PowerShot A590 IS black digital 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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