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콘솔게임은?

2009. 2. 3. 16:10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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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2008년은 게임 시장에게는 좋은 기회가 열린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별히 콘솔 게임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데 이어, 닌텐도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2008년 판매량 통계가 계속해서 나와야 하겟죠? 저번달부터 각종 언론사와 리서치 기관에서 2008년 판매량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8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 주에 영국의 유망한 게임지 EDGE에서 그간의 북미와 유럽지역 판매량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해서 2008년 The 60 Biggest Selling Games를 발표했습니다. GTA4와 마리오카트Wii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EDGE는 GTA4를 1위로 등극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판매량 정보가 제외된데다 어디까지나 '추정' 판매량수치이기 때문에 정보의 신빙성은 다소 떨어지죠.

    엊그제, 리서치 기관인 NPD Group(미국), GfK Chart Track(영국), 그리고 Enterbrain(일본)의 자료를 도합한 2008's Top5 Selling Games List가 공개했습니다. EDGE가 추정한 순위와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보다 정확한 판매량 수치와 순위가 바꼈군요. 마리오카트Wii가 894만장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일본에서는 GTA4의 파매량이 저조하다보니 Wii의 게임들에게 밀리게 되는군요. GTA4는 729만장으로 마리오카트Wii와 Wii Fit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점은, Call of Duty : World at War의 판매량 수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상위 4타이틀은 3~4월에 출시되었지만, 11월에 출시된 게임이 벌써 600만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달성한 건 놀라운 사실입니다. 게다가 아직 일본엔 출시도 되지 않았죠. (어차피 나와봐야 별 인기 없겠지만)


    이 데이터는 각 나라별 리서치 기관에서 집계한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지역의 게임 판매량이 도합되었습니다. 총체적으로 살펴 보면 2008년 유럽과 북미의 게임 소프트 판매량은 26%와 15%씩 상승했고, 반대로 일본은 13%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수명이 다한 PS2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급감하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는군요. 이쯤되면 PS3가 여전히 일본에서 정착하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좋은 실례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전세계 콘솔시장이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2009년은 어떨까요? sony가 PS3의 역습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는 지금, 올 한해 콘솔 3파전이 어떻게 치뤄질 지 기대됩니다. =)

    [via Joyst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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