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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반에 전세계를 장악한 영화를 떠올리라면 단연 반지의제왕(The Lord of Rings)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습니다.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관련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죠. 게임에서도 EA가 일찌감치 라이센스를 구입하면서 독점해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반지의 제왕이 미치는 영향은 대단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게임 라이센스가 2008년을 마지막으로 원래 주인인 뉴라인시네마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워너브로스(Warner Bros.)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약기간은 2007년까지였는데 EA가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EA의 자회사인 팬더믹 스튜디오(Pandemic Studios)가 개발한 반지의 제왕 : 컨퀘스트를 퍼블리싱 했습니다.

WB는 이미 Time Warner Inc.를 통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개발한 터바인(Turbine Inc.)을 투자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A가 처음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할 당시에는 게임산업에 참여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최근에 게임 산업이 점점 비대해지면서 영화사들도 점점 게임 산업으로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그렇듯이)

반지의 제왕은 분명히 판타지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인 프렌차이즈입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즘 '약발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위기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A가 그간 출시한 게임들을 통해 상당 수 말아먹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2012년 개봉 예정인 후속작 호빗(Hobbit)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 번 전세계가 '중간계'에 열광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되면 게임 라이센스는 누가 차지할까요? 이제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WB가 이용하게 될 지, 다시 EA같은 공룡회사가 거액에 구입하게 될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어쨌든, 당분간은 WB에서 반지의 제왕으로 게임을 만든다면 '레고, 반지의 제왕' 정도나 될 것 같군요...orz

[via Var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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