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운영한 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될 만남과 경험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즐겁습니다. 그래서 '정말 블로그 하길 잘했다.'는 생각 뿐이죠... =)

지난 달에 16년간 살던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막막하던 이삿짐도 이제 마무리 되었고,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해온 블로그 활동들이 과연 올바른 것이었을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운영 방향을 유지해도 되는걸까?'

답은 'No' 였습니다. 블로그라면 자기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내야 할텐데, 제가 해온 '주된 활동'은 그렇게 제 자신이 비난해온 '펌질'이나 '스크랩'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타 매체나 웸진 등의 사이트에서 나온 정보를 그대로 '퍼오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대게 영어권의 해외 콘솔 업계 소식을 가져 오기만 했으니 거기에 사견을 덧붙인다고 해서 2차 저작물 이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성격만 조금 다를 뿐 이곳이 '펌질 블로그'로 변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Thinking'과 'Review' 카테고리를 보다 더 발전시켜서 이를 주(main)으로 삼아야겠다는 걸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아니,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고 편한 길만 선택해온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게임 블로그는 '비주류'에 가깝습니다. 블로고스피어 상에서 받는 주목도 적을 뿐더러, 제 주된 관심사인 콘솔 게임은 대한민국에서 더더욱 그렇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활동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든, 게임 블로거로서 평생을 살아가고 이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소박한 꿈이 있으니 말이죠.

조만간 생각이 정리되는대로 활동을 재개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덧) 혹시 7월 23일부터 개정되는 저작권 관련되서 게임쪽의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주실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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