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내 방에 작은 홈씨어터, 야마하 TSS-20 (개봉기)

2009. 8. 28. 17:06promotion



    약 5년전에 야마하에서 출시된 TSS-1은 PC스피커에 만족하지 못하던 제게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비록 40만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은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당시 가장 큰 이슈였던 Dolby5.1채널과 DTS 음성이 지원될 뿐 아니라 아날로그는 물론 Optical/Coxial의 디지털 입력 단자까지 사용가능한 앰프와 만족할만한 서브우퍼의 성능은 야마하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내 방에 작은 홈씨어터를 만들어 데스크탑 PC 뿐 아니라 비디오게임기까지 연결해서 즐겁게 이용해왔습니다.

    TSS-1 이후로 TSS-10, TSS-15 등 계속해서 후속 기종이 출시 되었지만 처음에 TSS-1이 주던 강렬한 임팩트에는 미치치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위드블로그에서 최신 기종인 TSS-20에 대한 리뷰 공모를 받았고 운좋게 선발되어서 몇 편의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TSS 시리즈는 홈씨어터 시스템입니다. 앰프와 위성스피커 5개, 서브우퍼1개로 5.1ch을 위한 최소한의 것들을 모두 갖추고 있죠. 위성스커가 비록 뛰어나지 못하지만 TSS의 백미는 바로 서브우퍼이기 떄문에 이런 단점들을 상쇄시키고도 남습니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로 치자면 말이죠. =)


    기본적은로 TSS-20은 위성스피커 5개와, 서브우퍼1대, 앰프1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외에 옵티컬 단자와 AV음성단자 등의 케이블들과 앰프 거치대, 미끄럼방지 스티커, 리모콘 및 전원 아답터가 추가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워낙에 구성품이 크고 많다보니 바로 전 사진의 박스가 포장된 패키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TSS 시리즈는 늘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TSS-20도 전체적인 올-블랙 색상이기 때문에 PC 하드웨어 및 주변기기를 블랙으로 구성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시스템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블랙과 주황색의 투톤컬러로 나온 TSS-15를 선호하는 분은 밋밋하다고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의 제 경우에도 깔끔한 올-블랙을 선호하다보니 데스크탑과 잘 어울리는 게 마음에 듭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서브우퍼의 전면부가 막혀있는 점도 재밌습니다. =)


    앰프는 그야말로 다재다능입니다. PC외에도 기본적인 AV제품들 모두가 호환됩니다. 이미 TSS-10 이후부터는 채널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TSS-20은 최대 4개까지) 여러 기기들을 동시에 사용하시는 분들은 일일이 케이블을 바꾸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단자는 단 1개이고 나머지 3개는 모두 디지털단자이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포터블기기나 헤드폰-이어폰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3.5파이 단자 2개(In, Out)를 제공합니다.


    이미 최초 모델인 TSS-1 부터 DTS와 Dolby Digital이 완벽하게 호환되었기 때문에 새삼 놀랄 것은 없지만 풍성한 음성 지원은 늘 만족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TSS-15부터는 자체 기술인 Cinema DSP라는 풍성한 EQ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앰프의 후면부입니다. 출력부는 위성스피커5개와 서브우퍼1개로 6개의 출력단자가 있습니다. 입력 단자는 총 4개이며, 4개의 채널을 바꿔가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Optical 단자가 2개나 되는 것은 주로 이용되는 단자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날로그 단자를 하나 마련해둔 것은 최대한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단에는 15V의 전원부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흔히들 TSS-15와 시스템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 하는 것은, 아직 야마하가 TSS시리즈에 HDMI 단자를 추가하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슬슬 반영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HDMI를 추가하지 않는 것은, 야마하가 현재 시판중인 차세대 리시버기들의 판매량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염려하는 모습이 짐작됩니다. 아무래도 TSS시리즈의 가격대 성능비만큼은 발군이니까요.


    TSS-20의 리모콘은 편하다 못해 필수로 느껴집니다. 볼륨 뿐 아니라 다양한 스피커 레벨을 조절하고 DSP의 풍성한 EQ를 마음껏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4개의 입력 채널을 자유자재로 바꿀 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음질을 듣기 위해서 리모콘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기능은 다음 시간에 살펴보도록 합시다.


    위성스피커 입니다. 주먹 만한 작은 크기라서 성능은 기대하지 못하더라도 제기능을 충분히 발휘합니다. 야마하 로고의 부재는 정말 큰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이전 제품들은 위성스피커에도 야마하 로고가 붙어있었는데 왜 없앴는 지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입니다. 밑면의 거치대를 자유자재로 각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벽에다 붙이는 것은 물론 원하는 위치와 방향으로 거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서브우퍼의 밑면입니다. 서브우퍼가 다운 파이어링 방식이다보니 스피커 배출구를 아에 밑면에다가 만들어뒀습니다. TSS-15부터는 이런 디자인으로 만든 듯 하군요. 어차피 서브우퍼는 땅바닥에 둬야 제대로 된 저음을 느낄 수 있으니 괜찮은 처리 같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군요. TSS-20의 서브우퍼는 크기만 작을 뿐, 야마하의 QD-Bass 테크놀로지와 우측면의 덕트부분까지 독자적인 YST(Yamaha Active Servo Technology)기술이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그에따른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만 이것도 다음 시간으로 넘기겠습니다.


    제 책상입니다. 콘센트 플러그가 모니터 뒤에 있는데다 6개나 되는 스피커 선 때문에 정리가 안되는 게 흠입니다. orz 그래도 5년 전부터 TSS-1과 함께한 덕분에 방에서도 작은 홈씨어터를 만끽하며 지내왔죠. TSS-20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 제 귀를 즐겁게 해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TSS-20의 기능 및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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