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홀폰과 함께한 한 달 소감, Epilogue

2009. 10. 10. 12:32promotion


    매직홀폰을 만난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엔 심플한 외모 때문에 끌리지 않던 것도 반짝이는 컬러라이팅을 보자마자 급 호감으로 바뀐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늘은 한 달간 매직홀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과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리뷰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반짝이는 컬러라이팅과 오토폴더, 매직홀은 외유내강.


    매직홀 CF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오토폴더와 컬러라이팅은 매직홀이 '외유내강'한 물건이라는 걸 자랑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폴더폰이지만 오토폴더의 편의성과 컬러라이팅의 매력은 사용자들을 매직홀폰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 것입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마련된 오토폴더 기능은 그간에 여타 폰들이 보여준 전자식 오토폴더의 단점(너무 느리게 열리거나 고장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했습니다. 제가 매직홀을 이용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인 '오토폴더의 고장 여부에 대한 걱정'에 대해선, 오토폴더의 자세한 메커니즘까지는 설명드릴 수 없겠지만,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스프링 조임쇠가 풀리는 형태의 기계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전동식처럼 잦은 고장으로 인한 걱정은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한달간 오토폴더를 이용하면서 그간 손으로 직접 폴더를 여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진 기능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계를 만지는데 익숙하지 않으신 저희 어머니도 오토폴더에 익숙해지셨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손의 수고를 덜어줄 뿐 아니라, 90도로 세워놓고 셀프거울로 사용하는 등의 편리하고 유용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컬러라이팅은 매직홀폰에서 단연 으뜸가는 기능이었습니다. 화려한 컬러라이팅과 사용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해주는 덕에 나만의 개성 넘치는 도트 아이콘을 꾸미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컬러라이팅과 도트를 적용해서 보여주는 뿌듯함도 함께 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게임 블로거이다보니 퐁, 스페이스 인베이더 같은 게임 관련 컬러라이팅을 꾸며보기도 했습니다. =)


    물론, 아쉬움도 함께 있었습니다. 도트와는 달리 컬러라이팅에서는 내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정도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14개의 색상을 동시에 2개 이상 섞어서 조합할 수 없다는 점인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화려한 컬러라이팅에서 보이던 것에 비해 직접 꾸밀 수 있는 것은 단색위주로 제한된 점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Fun이 한 가득, 매직홀은 즐겁다.


    매직홀에는 재미(Fun) 요소가 은은하게 배어있습니다. G센서를 이용한 G-Fun 기능들이 액정을 통해서 뿐 아니라 컬러라이팅과도 조합되어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크게 주사위와 윷놀이, 그리고 탬버린 기능이 있는데요, 특히 탬버린은 G센서의 흔들기에 따라서 소리가 나는 것과 함께 컬러라이팅이 깜찍하게 반짝거리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G센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템버린 소리에 대한 옵션이 적은게 흠이었습니다. 한 번 노래방에서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주변에서 감탄과 함께 즐거움이 배가될 것입니다. =)


    이외에도 매직홀을 90도로 세워놓고 화상 카메라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참참참' 같은 게임들도 매직홀 폰에서 각별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매직홀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에티켓, 매직홀은 센스쟁이.


    매직홀폰에서 더욱 강화된 애니콜 SOS 기능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높여주게 됩니다. 핸드폰 스피커의 볼륨 크기도 무시할 게 못된다는 걸 증명해준 사이렌 기능과, 버튼 하나로 문자를 보내고 걸려오는 전화를 자동으로 받아주는 SOS 메시지 기능, 당장 내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야 하는 위기 상황을 넘어갈 수 있는 셀프통화 기능으로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매직홀 뿐 아니라 향후 애니콜 제품에도 강력해진 SOS 기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기능은 에티켓 모드였습니다. 도서관이나 영화관, 학교와 같은 공공 장소에서는 메너 모드라는 '진동' 마저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지 모릅니다. 매직홀에서는 '에티켓 모드'라는 것이 지원되는데요, 살짝 휴대폰을 뒤집어 주기만하면 자동으로 에티켓 모드로 전환되어 타인에게 실례를 주는 걸 막아줍니다. 추가로, 벨소리도 '도서관 모드'와 같이 미세한 소리만 내주는 벨소리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이정도면 매직홀폰이 센스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심플하면서도 눈에 띄는 걸 좋아하는 당신에게, 매직홀은 필수.


    매직홀폰은 보편적으로 탑재되어있는 DMB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이 부분이 꽤 선택에 민감한 사항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같은 컨버전스 시대에 휴대폰의 전화와 문자만으로는 만족하기 힘든 세상일 테니까요. 하지만 소비자의 취향과 욕구는 다양할테고, 모든 기능을 제한된 휴대폰에 넣기는 무리일테니까요. 몇 가지 기능이 없는 만큼, 다른 기능들이 알맞게 첨가되어 있습니다. 매직홀폰에는 매직홀만의 컨셉으로 기능들이 구성되어 있다는 걸 한 달간 이용해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 심플하고 깔끔한 것을 선호하지만, 그 평범함 안에서 1%의 특별함과 차별성을 원하신다면 분명 매직홀이 눈에 띄실 겁니다. 컬러라이팅으로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직홀폰은 많은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임에 틀림 없을테니까요.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