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카네기 멜런 대학교 학생 6명으로 구성된 Surfacescapes팀이 데모로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페이스용 D&D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흔히들 TRPG로 알려져있는 '구두'와 '주사위' 그리고 '팬'과 '종이'로만 하던 게임이 서페이스로 비쥬얼하게 변했는데요,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하는 것과 컨셉이 너무나 일치하기 때문에 굉장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설정부터 DM(던전 마스터)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쥬얼 적인 몰입도가 굉장할 것 같습니다.


대게 TRPG는 복잡한 D&D Rule에 의한 설정 때문에 DM들이 곤혹을 치르게 되는데요, 그만큼 DM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리차드 개리엇이 울티마를 만들기 전에 수백편의 TRPG를 만들어 온 뛰어난 DM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죠. 고등학교 때 잠깐 친구들과 TRPG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워낙에 D&D Rule이 어렵고 방대하다보니 DM을 맡은 친구가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기 버거워 하던게 기억납니다. =)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그 어떤 게임 동영상보다 충격적인 영상이었습니다. 서페이스의 용도가 사진 공유나 카탈로그의 비쥬얼적인 활용 정도로만 생각해왔으니, TRPG로 구현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카네기 맬런 대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쨌든 저 게임을 잘 다듬어서 상용화 할 수 있다면 무리해서라도 하나 구입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Surfacescapes팀의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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