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새 프로필, 타임라인(Timeline)을 미리 만나봅시다. (적용 방법 및 기능 살펴보기)

2011. 9. 26. 07:01web

     
    지난 2011년 9월 22일,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발표한 신규 프로필 서비스, 타임라인(Timeline)이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업데이트들이 하나 같이 혁신적이고 '진짜 SNS'가 무엇인지 그 저력을 여지 없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타임라인은 10월 1일부터 업데이트 된다고는 하지만, 간단한 앱 설치 과정을 통해 미리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정보 공유 차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스크린샷 가이드가 필요 없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1.12.16] 타임라인 정식으로 설치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http://www.facebook.com/about/timeline 링크로 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사용 언어 설정을 영어 (English)로 적용
    2. 페이스북 개발자 페이지로 이동 (https://developers.facebook.com/apps)
    3. 신규 앱 생성 버튼 클릭 (+ Create Nw App)
    4. 앱 이름과 네임스페이스 입력 (대충 아무거나 입력하시면 됩니다.)
    5. 앱이 생성되면 왼쪽 메뉴에 오픈그래프 (Open Graph) 클릭
    6. 오픈그래프 설정 시작 페이지에서 액션(동사형태)과 오브젝트(명사형태)의 단어 각각 입력. (편의상 [watch] a [timeline] 으로 입력)
    7. 나머지 오픈그래프 설정 3 단계에서 다음 -> 다음 -> 저장으로 설정 완료
    8. 페이스북 첫화면으로 이동하면 상단에 타임라인 적용 관련 메시지 확인 후 수락 (Get it Now) 클릭
    9. 타임라인이 적용 된 프로필 페이지 확인. 끝.
      
     
    스크린샷과 함께 적용 설정법을 보고 싶으시면 이하에 펼치기를 클릭해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페이지로 이동하시면 타임라인 UI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첫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커버 이미지 설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프로필 이미지와는 별개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어있습니다. 내 사진첩에서 선택을 하거나, 직접 올려서 커버 이미지를 자유롭게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타임라인의 가장 큰 매력은, 예전 글을 쉽게 찾아서 확인할 수 있는 점입니다. 처음엔 UI가 상당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굉장히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이지 우측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연도별로, 그리고 월별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가운데 있는 라인(Line)을 통해 디테일하게 과거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인에서 아래로 내려갈 수록 과거 글이고, 라인에 찍혀 있는 점(spot) 좌우측으로 글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한줄 리스트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UI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서비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감히 '혁신적이다.'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UI 입니다. =)
     
     
     
    타임라인을 타고 밑으로 내려가보니 제가 처음 페이스북을 시작한 2009년 7월의 글이 보이네요.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페이스북을 처음 이용하던 당시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이번 타임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내 삶을 기록하는 것이 아주 용이해졌습니다. 과거에 갔던 여행 기록을 남기거나 그 당시에 찍은 사진을 날짜에 맞춰서 저장을 하는 등의 기록도 타임라인을 통해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가운데 타임라인 상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올리면 라인상에 + 버튼이 오버레이 되면서 해당 시기의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를 클릭하면 년, 월까지 기본으로 지정되어 글 작성시에 날짜 설정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태(status) 기록도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단순히 글을 작성하는 것 뿐 아니라, 직장 상태나, 연애, 주거, 건강, 여행, 어학 공부 등 디테일하게 카테고리별로 액션들을 설정해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향후 세밀한 분류(sort)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작성한 status의 구분 및 검색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기능과 서비스, 걱정되는 부분은...?

     
    지금까지 타임라인 적용법과 변경 내용들을 가볍게 살펴봤습니다. 사실 제가 후반부에 소개한 타임라인 기능은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정도만 보더라도 감탄을 넘어서 무서워지기 까지 하네요. 페이스북은 이제 우리의 삶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아주 세밀하게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보안 기능도 강화되고, 친구 그룹에 따라 노출하는 정도도 다양하게 설정 할 수 있게 되었지만(직장 동료들에게는 Public 글만 보이게 하는 등) 도구가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여전히 SNS에서는 내 사생활 노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결국 선택은 이용자가 하겠지만요. =)
     
    페이스북이 그랬듯,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하는 트위터와 구글+에게 좋은 자극을 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쟁을 통해 향후 SNS가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더 진화할 지 기대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들은 10월 1일부터 미국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시점에서 1주일 이상 기간이 남았는데, 타임라인을 미리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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