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유난히 영문법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원어민들보다 문법을 더 잘 안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왠지 듣기만해도 어지러운 성문, 맨투맨 영문법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왜(?)인 지 모르고 그저 암기식으로 외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토익이나 토플 같은 영어 시험 용으로는 좋을 지 몰라도, 결국 암기식은 제대로 활용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결국 스피킹이나 라이팅을 하려면 다시 따로 배우는 작업을 수반하게 됩니다.

저자는 어릴적부터 영어를 배워오면서 왜 영문법은 암기식으로만 배워야만 하고, 이상하게 전치사만 붙으면 의미가 확 달라져 버리는 것에 의문을 품어왔습니다. 결국 영문과 석사 과정을 마친 뒤에 성문과 맨투맨의 암기식으로부터 탈피하고자 좀 더 쉽고 논리적으로 영문법을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종로 이익훈어학원 인기 강사로 8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영문법을 꾸준히 이어왔고 수강생들을 통해 입증해오면서 그 노력과 정성이 이 한권의 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저자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해보면, 암기식 영문법이 싫어서 외울 필요 없는 영문법이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반신반의 하며 시작한 게 떠오릅니다. 게다가, 삼각형을 그려가며 수업하는 것도 생소하고 어색해 죽겠는데 무슨 여자가 소리만 저렇게 크고 꽥꽥 질러대는 지... =)

결과적으로 저자의 영문법과 수업은 독특하지만, 정말 논리적이고 쓸대 없이 외우는 걸 없애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면서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 책이 출간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써 제 블로그를 통해 추천평을 작성해봅니다. 이 영문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문법을 암기식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들어가면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 모든 문장은 명사(구&절), 형용사(구&절), 부사(구&절)의 3가지로 압축 되어 있으며, 아무리 긴 문장도 이를 통해 쉽게 풀어낼 수 있다는 걸 강조합니다. (전명구에 대한 부분은 따로 책을 낸다고 했습니다만, 아직 출간 전입니다.)
  • 여기서 말하는 삼원소는 Sam(명사), Happy(형용사), Really(부사)를 쉽게 표현했으며, 예문들 역시 우리들이 쉽게 아는 간단한 문장들(I am Sam, Sam is happy 등)을 비교해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워낙에 자세하게 설명해가며 예문도 큼직큼직하게 넣었기 때문에, 700페이지가 넘는 두께와 28,8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장애가 될 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암기식 영문법에 질려버린 분들에게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자의 노력과 그간의 정성이 대한민국 영문법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 나중엔 모든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삼각형이 보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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