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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MS로부터 발표된 Zune HD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넷이 뜨겁습니다. 애플의 아이팟에 밀려서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바닥을 기는 점유율을 보여주며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이었는데, 이번엔 칼을 제대로 갈고 준비한 것 같습니다. HD라는 제목에 맞게, All 터치 UI와 HD 비율의 해상도(480x272)를 지원하며 멋진 디자인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도킹 스테이션을 이용해 HDMI로 TV-OUT 출력이 가능하다하니 그 뛰어난 성능이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팩만으로는 애플을 절대 이길 수 없죠. MS는 Xbox Live로 콘솔 시장에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에서, Zune HD을 Xbox Live에 연동시겠다고 발표합니다. 즉,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해서 HD 비디오를 렌탈한다거나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등의 온라인 연동이 가능한거죠. 이정도면 아이튠즈에 대항할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게이머들이 갖는 관심과 시선은 고작 마켓플레이스에 머물지 않습니다. Xbox Live를 등에 업겠다고 발표한 시점부터 '그럼 XBLA도 만날 수 있는건가?'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을 의식한 Zune X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고, Zune HD가 WM7을 탑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떠돌았죠.

Zune과 Xbox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XNA라는 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캐쥬얼한 XBLA게임들이 이 XNA를 통해 돌아가죠. GPU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들었지만 Zune HD에 이 조건들이 충족 된다면 충분히 게임이 개발 될 환경도 갖춰지는 셈입니다. XBLA게임들도 제공되는 SDK로 프로/아마추어들이 게임을 생산하고 있으니까요. =)

John Carmack @ WWDC 2007
애플의 혁신은 게임계의 대부, 존 카맥도 참여하게했다. John Carmack @ WWDC 2007 by acabe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컨텐츠는 바로 게임(10,000개 이상, 21.8%로 앱스토에서 가장 많은 분야)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Zune이 아이팟을 이기기 위해선 게임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앱스토어라는 이 혁신적인 유통 체계 덕분에 휴대용게임기 시장에 NDS와 PSP에다 애플의 아이팟터치/아이폰을 추가하게 될 정도로 단기간에 발전을 이룩합니다. Zune이 종합 멀티미디어기기로 성공하기 위해선 애플의 앱스토어를 벤치마킹해야 했을것이고, 새로운 앱스토어를 서비스기보다는 기존에 기반을 잘 닦아둔 Xbox Live를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아쉽게도 게임 서비스에 대한 여부는 'No Comment'로 일관하고 있습니다만, 다가오는 E3에서 Xbox Live를 통해 게임 서비스의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다면(MS측에 의하면 E3까지는 게임서비스에 관한 어떤 정보도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S가 애플, 닌텐도, 소니의 휴대용게임기 전쟁에 진입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닦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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