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Microsoft MIX10 컨퍼런스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MIX가 기대되는 것은 무엇보다 윈도폰7 (Windows Phone 7 Series)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일텐데요, 첫날 키노트가 마무리 된 현재 상당히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었습니다. LG와 삼성이 준비중인 윈도폰7 단말기가 공개되었는가하면, 기존의 여러 개발사들도 대거로 윈도폰7 버전의 어플리케이션들을 공개하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 주된 관심사였던 XNA 기반의 게임 플랫폼의 시연 버전이 공개 되면서 지난 MWC에서 느끼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습니다. 먼저 이하의 첫날 키노트 영상부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MIX 홈페이지)


윈도폰7의 XNA 플랫폼은 이미 작년에 Zune HD가 출시되면서부터 예견되었던 부분입니다. Windows 기반의 PC와 Xbox360 버전의 게임을 통합해서 개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인 만큼 플랫폼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도폰7의 게임 어플리케이션이 XNA로 개발된다면 기존 MS 플랫폼 게임들을 모바일로 확장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MS는 이번 GDC와 MIX에서 LumaArcade에서 개발한 Full 3D 게임, 하베스트(The Harvest)를 윈도폰7, PC, Xbox360 버전에서 각각 시연하면서 XNA 플랫폼의 유연성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각 플랫폼마다 하드웨어 성능이 다른 문제가 있겠지만 그 어떤 게임 플랫폼들보다 컨버전스 및 이동이 용이해진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통합된 플랫폼은 단순한 게임 이식 뿐만이 아니라, 게임 컨텐츠나 서비스의 연동 등 그 이상의 것도 기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난 MWC에서 '윈도폰7에서 Xbox Live와의 연동이 단순히 계정과 아바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는 말도 이 XNA 플랫폼을 두고 한 말이겠죠? =)



또한 페이스북의 소셜게임들을 윈도폰7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즐길 수 있는 소셜게임, 배틀펑크(Battle Punks)의 윈도폰7 버전을 시연하면서 향후 페이스북의 소셜게임들과의 연동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구동되는 소셜게임들은 특성상 플래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실버라이트+XNA 개발 프레임워크만 지원하는 윈도폰7에 맞춰 다시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MS는 윈도폰7에서 공식적으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이래저래 어도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버림받는군요.)

:: MS는 소셜 게임 시장의 플랫폼 확장까지 노리고 있는걸까? ::


이렇게 MS는 XNA 플랫폼으로 자연스럽게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독립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의 콘솔, PC게임 모두를 어우르는 강력한 통합 플랫폼의 탄생입니다. 게다가 XNA 개발툴들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만큼 개발자들의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팝캡, EA, 남코, 크라이텍 등의 개발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향후 게임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요? 게임 시장의 판도를 뒤엎을 MS의 행보가 정말로 기대됩니다.


:: Welcome to the XNA ::



덧) 이 통합 플랫폼이야 말로 진정한 게임 삼합 (PC+콘솔+모바일)이 아닐까요? 정말로 흥미진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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