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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공전의 히트를 이어가고 있는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의 후속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닌텐도 3DS입니다. 예, 이름에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3D 입체 영상 게임기가 되겠습니다. 현재 콘솔게임과 PC게임에서도 상용화를 시작하려는 분위기인데, 휴대용 게임기로 먼저 선수를 치는군요. 역시 닌텐도답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큰 성공으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관심있게 지켜 볼 부분이기도 합니다.

닌텐도 3DS는 2010년 3월 안으로 출시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오래 전부터 비밀리에 개발해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임스 캐머런의 '아바타'가 상업적인 성공에 힘입어 발매일을 앞당겼다는 느낌 마저 듭니다. 차세대 게임기의 가장 큰 특징인 불편한 '3D 입체영상용 안경'이 필요 없는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것으로 봐서, 닌텐도의 또 다른 혁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안경이 필요 없는 3D 영상에 대해 조금은 감이 잡힐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안경 없는 3D 기술들 중에, 닌텐도 3DS에 적용 할만한 기술로는, 카메라 센서를 이용한 모션(또는 페이스) 트래킹이나(SONY도 PlayStation Eye를 통해 이용하는 방식인데, 화면 면적이 작은 휴대용기기에서는 트래킹 효율성이 극대화 되겠죠) 디스플레이위에 특수한 필터를 얹어서 여러 복합 이미지에 시야각도를 달리하는 필터 랜티큘러 방식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닌텐도에서 3DS는 DS와 호환성을 가진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전자(모션 트래킹)가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어쨌든 기술의 정체는 다가올 E3가 되면 밝혀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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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닌텐도가 휴대용 3D영상 게임기를 발표했다고 전혀 놀랄 것이 없는 이유는, 이미 과거에 3D 휴대용 게임기를 만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1995년에 출시했지만 실패한 게임기 버추어 보이(Virtual Boy) 입니다. 특수한 안경을 쓰고 하는 방식인데 너무 불편하고 당시엔 큰 매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찍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이번 3DS의 발표와 함께 '집념의 닌텐도'를 연상케 하는 것도, 동시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비운의 게임기 버추어 보이 때문일 겁니다.

늘 닌텐도는 실패를 통해 한걸음씩 더 내딛었습니다. 100년 넘는 게임 명가의 전통이 그렇게 이어져 왔죠. 21세기에 와서 '창조와 혁신'의 대명사가 된 닌텐도가 3DS를 통해 15년 전에 고배를 마신 버추어 보이를 수면 위로 부상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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