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70 // TAMRON AF 17-50mm F2.8 XR Di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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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비 분수 ::

로마 마지막 일정입니다. 바티칸 하루를 제외한다면 짧은 이틀 일정이라 만족할 만큼 돌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회없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트레비 분수에 도착을 했을 때는,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이 분수 근처에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트레비는 이타리아 어로 3거리라는 의미인데, 지도로 살펴보면 3개의 길이 교차하는 곳에 분수대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사치스럽기로 손에 꼽는 이 분수대는 18세기경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엔 이상기후로 수시로 물이 말라버린다고 했는데 다행히 제가 갔을 땐 물이 깨끗하게 유지되어있더군요. =)

트레비 분수에서 꼭 해야 할 것이 동전 던지기일텐데요, 한 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두 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오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경험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근데 전 깜빡 잊고 그냥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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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국에선 촬영하고, 단체로 티셔츠 맞춰 입고, 난리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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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할놈의 공사중 ::

다음으로 그 유명한 스페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해골사원에 들렸다 오느라 길을 헤맸습니다.(그 곳은 촬영 금지라 아쉽게도 사진이 없지만) 고생해서 도착했지만 로마에서 만난 공사중 그 3번째가 되겠습니다. orz

영화나 사진에서 본 만큼 기대가 컸고, 너무 고생해서 왔기때문에 실망감도 그에 못지 않게 컸습니다. 젤라또를 먹으면서도 속이 가라앉 질 않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일이겠지만 당시엔 참 속상했습니다. 어쨌든 이 곳에도 역시 수 많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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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나 델 임마콜라타 ::

스페인 광장 오른쪽으로 커다란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콜로나 델 임마콜라타'라는 이름으로, 1857년에 교황 피우스 4세가 성모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설을 기념하기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로마에는 이렇게 오벨리스크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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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기념으로 사진이나 한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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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스페인 광장 위에 있는 포폴로 광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엔 쌍둥이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산타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역시 오벨리스크가 중앙에 있고 그 주위로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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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쌍둥이 성당입니다. 이 쌍둥이 성당 사이로  대로가 일직선으로 나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그 끝으로 재밌는 걸 관찰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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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조금 확대해서 확인해보면, 저 끝에 낯이 익은 건물과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에 소개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보입니다. 2km가 넘는 꽤 먼 거리인데, 일직선으로 길을 잘 낸 것 같습니다. 저도 다녀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다행히 사진을 찍었더군요. 역시 찍사의 본능이랄까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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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폴로 광장은 행사가 진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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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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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베네치아 광장 남쪽의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입니다. 이 곳에 온 이유는 이 근처에 있는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을 위해서 였습니다. 워낙에 작은 곳이라 눈에 띄지 않으니,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서 겨우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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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손은 안 짤렸다. ::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이 성당 보다는 현관에 있는 하수구 뚜껑이 목적입니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손을 집어 넣어서 유명해진 '진실의 입' 입니다. 기원전 4세기 경에 강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세긴 이 대리석 부조물로 과거 하수구 뚜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평소 거짓말 하는 사람이 저 입에 손을 넣으면 싹둑 잘라 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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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옵니다만... 본래가 성당이기 때문에 정숙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인과 한국인이 가장 시끄럽게 굴었는지, 저런 부끄러운 안내물이 부착되어있습니다. 어글리 코리안 보다는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한국인이 되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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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르바 광장 ::

마지막으로 첫 날 놓친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을 찾았습니다. 중앙에 코끼리상이 오벨리스크를 받치고 있는데,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도둑놈들...) 이 앞에는 미네르바 성당이 있는데요, 소박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안은 화려한 고딕양식으로 치장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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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 너머로 판테온이 보인다 ::

이렇게 총 3일의 로마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 중 하루는 바티칸에서 보냈으니, 사실상 이틀동안 관광한 것이 사실이겠죠. 짧지만 즐거운 로마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로마는 길이 더럽고 청결하지 못하지만, 유럽 문명의 중심지답게 도시와 유적지와 잘 어울러져 있었습니다. 조상을 잘 만난 덕에 관광 산업이 이 나라의 '주'산업이라지만, 소매치기나 치안 문제를 잘 해결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느껴졌습니다. 아직 반 밖에 돌아보지 못해서 로마에 대해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광장에 나와 책도 읽고 일광욕을 즐기는 그들의 문화만큼은 잘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여름에 조금은 건조했으면 이런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스쳐갔습니다. 훗날 이탈리아를 다시 찾아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로마에 들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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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로마 ::

2007.07.05 at Roma
Niko D70 // TAMRON AF 17-50mm F2.8 XR Di II

*로마, 유럽문명의 중심지 [上] (2007.07.03)
*로마, 유럽문명의 중심지 [中] (2007.07.03)
*로마, 유럽문명의 중심지 [下] (2007.07.05)

<위 사진들은 플리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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