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어제 밤 11시에 열린 MWC에서 MS는 윈도폰7(Windows Phone 7)이라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프레젠테이션 중에 거듭 강조한 멘트가 있습니다.


             Phone is not PC


휴대폰(특히 스마트폰)은 PC가 아니라는 뜻인데요, 아이콘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는 6개의 획기적인 허브 UX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실시간으로 라이브를 시청하던 중에 트위터에서 어떤 분은 '제국의 역습'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크게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날 공개된 윈도폰7에 대해서는 굳이 제가 세세하게 논하지 않더라도 훨씬 멋진 글들이 많기 때문에 링크를 빌리기로 하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맞게 Xbox Live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야기한 Xbox Live 내용은 너무 짧았지만 그 의미는 논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윈도폰7 시리즈의 Xbox Live 연동은 MS가 내놓은 비장의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XBLA와 동일하게 XNA 프레임워크로 개발되기 때문에, 작년에 출시된 Zune HD를 통해 충분히 예견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Games 기능은 뉴스를 전해주는 스팟라이트와 내 Xbox Live 계정의 아바타 연동, 도전 과제 및 프로필 등을 모바일 환경에 접속해서 연동합니다. 무엇보다 2,300만명에 이르는 Xbox Live 유저들이 집 밖에서 나오게 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Xbox Live 계정을 윈도폰7의 모바일로 뿌려주고 게임만 하는 정도에 그치는걸까요?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윈도폰7에서 Xbox Live가 갖는 의미는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Xbox Live의 경험을 콘솔과 모바일에서 함께 공유한다.



기즈모도(GIZMODO)에서 윈도폰7에서 구현되는 Xbox Live 컨셉에 대한 좋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상당 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내용을 빌려오면, 크게 3가지 이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MS가 단순히 Xbox Live를 뿌려주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선 높은 사양의 모바일 게임들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미 Zune HD에서는 Nvidia의 초저전력 HD 그래픽 프로세서인 테그라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상당 부분 멋진 게임들이 데모로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PGR 등) 때문에 더 향상된 퍼포먼스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크로스-플랫폼입니다. 이는 현재 애플이 따라올 수 없는 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는 셈인데요, 콘솔의 Xbox Live 게임 환경을 모바일로 그대로 이어오는 게임의 연장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버전의 호환성도 고려해야 겠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이 XBLA와 같은 XNA 프레임워크로 개발되는 환경이기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Call of Duty 시리즈 같은 게임들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건 힘들지만, 미니 게임 형식이나 XBLA의 캐쥬얼 게임들은 충분히 모바일로도 제공 가능하며, Xbox Live의 경험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콘솔 게임의 연장선입니다. 헤일로 같은 게임들은 모바일 겜이으로 구현하기 힘들겠지만 미니 게임이나 일부 도전 과제들을 윈도폰7의 환경에서 제공하거나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콘텐츠를 언락(Unlock) 하는 등의 것들이 가능하다면 더욱 게임의 즐거움이 흥미진진해지는 동시에 콘텐츠가 풍성해질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MS에서 언급한 부분은 아니지만 이미 아이폰 등에서 부분적으로 전례가 있는 feature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니, 윈도폰7에서는 그 이상의 것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PSP, NDS, 아이폰 들은 Title by Title에 의한 제한적인 온라인 환경만 제공하고 있는 점을 상기시켜본다면 Xbox Live의 강력한 유저풀(pool)과 라이브 환경은 장미빛 미래를 그려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윈도폰7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발표인 동시에 MS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진출을 의미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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