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Wii 론칭 행사에 앞서...(D-1)

2008. 4. 13. 23:50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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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내일(14일) 닌텐도 코리아(이하 닌코)에서 Wii 정식발매 발표를 위한 론칭행사가 열립니다. 어차피 저같은 일반인들은 참여하기 힘들지만, 두근거리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련 소식들을 기다리게 되겠죠. 이 시간에는 Wii 정발에 앞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국내 Wii의 출시는 닌텐도DS의 성공이 전제하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닌텐도가 어떤 회사입니까. '가망성' 없는 시장은 절대 관심을 가지지 않던 회사가 아니었습니까. 그런 회사가 한국에 진출했고 한국 비디오게임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물론 불법 복제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지만, 이건 국내에만 국한 된 사항이 아니기 떄문에 하드 판매량에 대한 좋은 반응은 닌코에서 이루어낸 쾌거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요즘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닌텐도'라는 하나의 트랜드가 형성되었다는군요. 이것이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양면성은 존재하겠지만요. =)


    한국 지역 코드로 출시?

    Wii는 닌텐도DS와는 달리 국가별 코드가 존재합니다. 지금은 좀 느슨해졌지만 DVD의 국가코드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소문에 의하면 Wii가 미국이나 일본 코드가 아닌 한국의 '독립된 코드'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내일 밝혀지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닌코에서 심각하게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게임 타이틀의 다양한 정식발매가 전제하지 않는다면 독립된 국가코드는 상당히 큰 위험성을 안겨줍니다. 가뜩이나 타 콘솔에 비해 타이틀 수가 적은 Wii로서는 재고해볼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한 건 내일 발표 떄 밝혀지겠죠.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있어서 좀 불안합니다. orz


    한국과의 첫 만남, 무엇을 내새울 것인가?

    닌코에서 DS를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시작한 타이틀은 '두뇌 트레이닝'게임 이었습니다. 그들의 간판이었던 '마리오'나 '젤다'같은 게임들이 아닌 학습용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모든 대상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었기 떄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는 그닥 작은 규모지만 이 것도 우리나라에서 크게 먹혔습니다. 장동건과 이나양을 비롯한 화려한 CF도 이에 일조했겠죠. =) 그러고보면 저도 예전에 GP32를 살 때 당시 고딩이었기에 부모님께 게임기가 아닌 다른 것을 어필하려고 꽤나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쩄든 Wii는 첫 정발 동봉타이틀로 '처음 만나는 Wii'와 'Wii 스포츠'가 나온다고 합니다. 가족이 함께 즐기고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특징을 어필하겠죠. 국내에 가족 게임으로 얼마나 자리 잡게 해 줄지 상당히 기대해 볼 만합니다. 개인적으로 Wii Fit도 같이 나와줬으면 좋겠지만 이 건 아무래도 시간이 더 걸릴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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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 건전한 게임 문화를 이끌어 주기를...

    한국에 사회적인 병폐 요인으로 항상 게임이 희생되어 왔습니다. 게임가지고 조금 이상적이고 심각하게 보는 건 아닐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온 국민이 건전한 게임 문화를 가져서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하나의 '성숙한 문화'로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 닌텐도는 확실히 다릅니다. 기존의 게임 시장에 새로운 층을 형성했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한 민국 차례입니다. 닌텐도DS의 성공에는 다양한 메시지를 전해주지만,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꿔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Wii가 그 바톤을 이어가서 제대로 완성시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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