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에 해당하는 글 22

  1. 2013.10.20 그래비티(Gravity 2013), 청각에 집중하는 영화
  2. 2012.03.12 [넌센스2] 개성 만점의 좌충우돌 수녀원 이야기 (2)
  3. 2011.07.14 [마당을 나온 암탉]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한국 애니메이션 (13)
  4. 2011.04.25 [미소 - 춘향연가] 고전과 현대적 감성의 조화 (4)
  5. 2011.03.31 [브라보! 재즈 라이프] 살아있는 한국 재즈의 전설들
  6. 2010.10.08 R&B 차세대 디바, 보니(Boni-신보경)의 첫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4)
  7. 2010.09.17 [마루 밑 아리에티] 잔잔한 지브리의 감성을 이어간다. (11)
  8. 2010.07.31 [인셉션] 꿈과 현실의 향연, 인셉션의 대상은 바로 '당신' (14)
  9. 2010.06.20 [베스트 키드] 삶이 우릴 쓰러뜨려도, 다시 일어서야 한다. (2)
  10. 2010.05.26 [로빈후드] '비긴즈'라는 제목을 뒤에 붙였어야 했다.
  11. 2010.02.07 꿈의 첫 내한 공연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콘서트 : 디스턴트 월드' (8)
  12. 2009.12.05 [에반게리온 : 파] 진화를 위해 원작을 깨뜨렸다. (10)
  13. 2009.11.26 [솔로이스트] 음악영화를 기대하면 안된다.
  14. 2009.10.02 [내 사랑 내 곁에] 평범한(?) 감동 휴먼스토리 (4)
  15. 2009.08.21 [썸머워즈] 현실과 가상세계의 멋진 랑데뷰 (8)
  16. 2009.02.04 [적벽대전2] 적벽은 불탔지만 삼국지연의는 없었다.
  17. 2007.08.26 [FLAGS of our FATHERS] 아버지의 깃발
  18. 2007.07.28 [Rat·a·too·ee] 라따뚜이 - 꿈은 이루어진다는데 그게 쥐(Rat)라도 가능할까? (2)
  19. 2007.07.27 [화려한휴가] 잊지 맙시다, 잊지 맙시다. (3)
  20. 2007.07.21 [ DIE HARD 4 ] 다이하드 4.0 (4)
  21. 2007.06.27 David Benoit 내한공연 후기 (6)
  22. 2007.06.22 2007 칸노요코 내한공연 후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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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를 보신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영화를 통해 조난 당한 '우주 비행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각, 청각의 효과를 극대화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영상미를 통한 시각 경험이 일품이지만 음악과 효과음을 통한 청각 경험에도 큰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2. 시점이 1인칭과 3인칭을 자주 오갔는데, 3인칭일 때는 관객이 한 명의 우주비행사가 되어 동료들을 지켜보는 듯한 경험을 주었고, ISS에서 작업할 때 나사를 조이거나 사물에 부딪히는 등의 효과음이 실제 우주복 안에서 울리는 느낌으로 간접 경험을 극대화 합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느꼈습니다.

3.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영화를 지켜보는 관객들을 적절하게 에워싸는 앰비언트 뮤직(Ambient Music)을 주로 활용하여 공간감 조성을 시도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우주가 배경이기 때문에 데브리가 날라오거나 폭발하는 장면 등 많은 부분에서 사실성을 위해 과감하게 효과음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실내에서는 외부 효과음이 나는데 반해, 우주 밖에서는 외부 효과음이 차단되어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진 부분을 감싸주는게 바로 이 배경 음악입니다.

4.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수확은 작곡가 스티븐 프라이스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아직 77년생이라니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거라 기대합니다.) 스티븐은 원래 이 영화 음악부문의 에디터였는데, 알폰소 감독이 그래비티에서 구현하고 싶은 효과음이나 음악 방향성이 기존의 SF 영화들이 해왔던 것과 몹시 달라 고심하고 있을 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작곡도 하게 되면서 음악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5. 스티븐은 스페이스 뮤직에 어울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스트링 뿐 아니라, 각 상황에 맞게 전자음과 노이즈도 적절하게 가미했습니다. 각 상황에 맞게 음악이 있는 듯 없는 듯 부유하도록 하는게 이 영화의 간접 경험을 극대화 하는데 일조하게 되죠.

6. 그런데 이 음악이 모든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다른 한편으론 모든 상황에서 적절하게 녹아내는 음악을 가미하려다보니 너무 '과하지 않았을까'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산드라 블록이 표류하는 상황에서 고요함과 적막감을 통해 우주의 공포감을 조성하려면 숨소리와 심장 박동 소리 만으로 그 상황을 극대화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계속 흐르는 음악이 거슬릴 때도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대부분 음악에 대한 감상이 되어버렸지만, 이 영화는 영상미를 통한 시각 만큼, 사실과 간접경험 사이에서 청각에 대한 제작자의 고민의 흔적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임에는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우주비행사를 꿈 꾸거나 우주 배경의 SF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값진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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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중심이자 십자가에 맞아서 기억상실에 걸린 컨트리송 대회 수상자 출신의 엠네지아 수녀, 발레리나를 꿈꾸며 레오파드를 입고싶어하지만 원장 수녀에게 허락받지 못해 불만인 레오 수녀, 원장 수녀의 대역이자 넘치는 장난끼를 주체하지 못해 늘 원장 수녀를 골탕 먹이는 로버트 수녀, 그리고 수녀원의 2인자로  늘 원장 수녀와 티격태격하지만 정이 많아 수녀들을 잘 챙겨주는 휴버트 수녀, 그리고 호보케 수녀원의 리더이자, 과거 서커스단 출신으로 TV를 너무 좋아하는 레지나 원장 수녀.
  
간단한 등장인물들의 소개만으로도 해학이 묻어나는 뮤지컬 넌센스의 한국판 두 번째 공연이 돌아왔습니다. 대학로 AN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성과 끼로 무장한 5명의 배우들과 관객이 호흡하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던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넌센스(Nunsense) 시리즈는 1987년에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 다양한 버전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입니다.
 
이번 넌센스2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 상에서부터 극중 수녀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자선 쇼'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설정을 밑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만의 문화적 코드로 플롯을 재구성하기가 용이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공연장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수녀원이 아니라 무속 설정의 무대 배경에 살짝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도 극중 수녀들이 준비한 '쇼'의 무대라는 점에서, 중간중간 보여주는 귀신 분장이나, 표주박 술 등의 소품들도 공연이 진행되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공연은 이야기-쇼-이야기-쇼-이야기 순으로 짜여진 플롯으로 공연이 진행되면서 뮤지컬 배우들답게 멋진 가창력과 노래를 통한 가사 전달, 연기, 그리고 유머까지...여느 공연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들이 준비한 다양한 끼를 보면서 즐겁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하는 미니게임,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게 했던 엠네지아 수녀의 복화술 연기부터, 탭댄스, 롤러 스케이트 발래 연기, 마술, 1인자와 2인자 수녀가 객석에 난입하면서까지 즐겁게 해주는 취중 연기까지...1시간 40분동안 시종일관 터지는 웃음을 그치지 않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주 내용 자체가 단순한 탓이었을까요? 쇼를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는 과정에서 너무 쇼에 비중을 크게 둔 것 같습니다. 쇼를 통해 정신없이 웃고 즐기는 사이에 이야기는 결말에 다다렀고, 다소 싱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더 크고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프란체스코 수녀원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엠네지아 수녀가 고뇌하는 모습이라던지, 어쩔 수 없이 수녀들과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절정의 상황들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바람에 주이야기를 깊게 음미할 수 없던 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넌센스2는 분명히 즐겁고 유쾌하며, 한 번 더 보고 싶은 공연임에 틀림 없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공연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짧은 100분동안 즐거웠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미소 짓게 만들어주는군요. 향후에도 다양한 넌센스 시리즈를 만나 관객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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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넌센스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inunsense2)

 
  1. 익명
    2012.03.15 18:1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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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당시, 명필름이 국내 동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애니메이션 영화화 하겠다고 발표했을 땐 주변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습니다. 워낙에 업계 형편이 열악한 이유도 있지만, 당시엔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원더풀데이즈, 오세암 등이 빈약한 시나리오와 더불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국내 애니메이션 부흥에 대한 의지가 꺾여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오돌또기와 공동제작으로 의기투합하면서 약 6여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올 2011년에 와서야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은 제작비 부분에서 눈물겨운 탄생을. 경기도콘텐츠디지털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전을 통한 초기 제작비를 겨우 마련했지만, 후반부에 이르러 배급사를 찾는 과정에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더 오랜 기간이 걸렸을지 모를 일입니다.
  
다음 주 개봉(2011년 7월 28일)에 앞서 지난 월요일 저녁에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선정되어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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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국내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실겁니다.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시나리오'와 '연출'이죠. 1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시나리오 문제는 어느정도 보장받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애니메이션화 하는 단계에서 관객 연령층 타깃을 잡기가 난해하다는 점입니다.
  
문자로 된 원작이 워낙에 사색적인데다 꿈을 향한 도전, 삶과 죽음의 문제, 자연의 섭리 등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보니 전체관람가를 목표로 하기엔 아동들에게 어렵고 지루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위험도가 높습니다. 결국 원작에는 없지만 애니메이션만을 위한 내러티브 요소들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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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진지한데다 느끼한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하는 천둥오리 '나그네(최민식분)'가 성인들에게 웃음코드를 유발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놈의 앞머리는 어찌나 시도 때도 없이 느끼하게 휘날리는건지...ㅋ) 연기한 본인의 말처럼 애착이 갈만합니다. 또한 즐거움과 웃음을 주는 조연격의 수달 캐릭터 달수(박철민분)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유쾌하고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박철민의 전매특허인 구수한 입담이 캐릭터에 그대로 담겨서 러닝타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분명히 원작에 없는 개그 캐릭터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지만 다소 섞여 있는 비속어가 개인적으로 거슬리기도 했습니다.
  
겨울이 되자 천둥오리들이 늪으로 돌아올 때 펼쳐지는 군무와 영상미는 압도적이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은 역시나 뛰어나더군요. =) 그 기술력은 천둥오리 무리의 파수꾼을 뽑는 10여분 가량의 레이싱 경주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박진감이 넘치고 몰입도가 굉장합니다. 제작진이 이 부분에 얼마나 열정을 쏟아부었는지 짐작할 법하죠. 특히 레이싱 후반부에 빨간머리와의 마지막 스퍼트 부분의 연출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게다가 유쾌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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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요소들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원작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해주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90분 러닝타임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빠른 진행 만큼 감정 노선이 급전개 되는데다, 파수꾼 레이싱이 끝나고 나서 마무리는 허무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말미의 약육강식,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고자 했던 원작의 메시지가 잘 와닿지 않더군요.

시사회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들 가운데 '달수' 캐릭터의 이야기였던 것을 보면, 원작을 그대로 살리는게 좋았을지 재미 요소를 위해 각색되는 과정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판단 여부는 앞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논할 때 두고두고 화자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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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주된 관심거리였던 '성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전문 성우를 쓰는 것과 유명 배우를 기용하는 것 사이에는 흥행 보장수표와 시장의 규모와도 연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이런 와중에도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감정이입된 연기자의 목소리와 영상을 맞추기 위해 2중 녹음 방식을 택한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 이런 선례가 잘 정착되길 바랍니다.
  
이런저런 어줍잖은 잔소리가 많았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은 최근에 본 국내 애니매이션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 이었습니다. 원작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옳았을 지, 아니면 제작진의 각색과 유머러스한 내러티브 요소의 삽입이 적절한 판단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지 모르나 하나의 작품으로 놓고 볼 땐 충분히 임팩트가 있습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기대감을 가지게 된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척박한 환경에서 6년간 열정을 쏟아낸 제작진에 갈채를 보내며, 영화의 흥행을 기원합니다.
  
 
2011.08.19 Update - 마당을 나온 암탉이 150만 관객을 돌파, 손익분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속해서 한국애니메이션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길 바랍니다. =)
 
   

  
  1. Favicon of http://wiinemo.tistory.com BlogIcon 위네모
    2011.07.14 08:16

    한국 애니메이션은 이전 부터 실망한 감이 많았는데
    (천년여우 여우비나 그외 기타 등...)
    이번 마당을 나온 암탉은 뭔가 조금 다른 시도가 보이는 것 같네요.
    한번 기회되면 봐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7.14 09: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원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그렇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전연령층을 목표로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더군요.

      퀄리티가 극장판보다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 애니메이션이 느긋한 분량의 TV-Series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이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blog.leestory.com BlogIcon 리스토리
    2011.07.14 09:52

    기대되는 한국애니메이션입니다.
    저도 꼭 한번 보고 싶네요.
    내용 잘 보고 갑니다^^

  3. 레레
    2011.07.14 13:22

    중학생때 이 소설을 읽고 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별로인거 같아요.
    원작은 아동도서이지만 죽음에 대해 잘 다뤘다고 생각하는데 영화는 내용을 멋대로 각색해서 그런 느낌들이 다 사라졌어요ㅠ
    제목만 같고 다른내용인거 같은 ㅠ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도 참;; 원작의 캐릭터와는 너무 다른 캐스팅이라 포스터만 보고 실망했습니다.

    유아용으론 딱인듯 싶네요.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7.14 13: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말씀하신 부분 크게 공감합니다. 원작의 메시지들과 다 읽고 난 뒤에 남는 여운이 영화에서는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점이 가장 아쉽군요...

      아무래도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해야 하다보니 유머러스한 요소를 빼먹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4. 신군
    2011.07.14 18:30

    나그네 성우분은 최민식님으로 알고있습니다. 최민수로 소개되어있네요. ^^;

  5. 마이즈
    2011.07.15 14:42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_<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7.15 16:20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애니메이션이었어요.
      마이즈님이 보고 오시면 더 좋은 감상평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NNK
    2011.07.18 09:09

    너무 재미나보입니다 ㅎㅎ
    저도 애니메이션 영화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앞으로 좋은 인연 되었으면해요~ ㅎㅎ

  7.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NNK
    2011.07.18 19:17

    오늘도 잠시 들렀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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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문화 공연을 자주 여는 정동극장은 한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특별히 제가 관람하고 온 '미소(Miso) 춘향연가'는 지난 14년간 한국에서 가장 익숙한 사랑이야기 성춘향전을 '한국식 뮤지컬'을 표방하는 공연입니다. 작년부터 정동극장을 전용관으로 선택해서 매일 2회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색과 음을 현대적으로 풀어서 외국인에게도 거부감 없이 한국의 미를 알리는 취지가 공연 내에 한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대사가 거의 없지만 그만큼 연기자들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가 살아있습니다. 춘향전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사랑 이야기와 유희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11 MYUNGDONG · CHONGDONG THEATER All Right Reserved.

미소-춘향연가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악역 캐릭터 '변학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탐관오리의 대명사이자 늘 탐욕스럽고 흉악한 모습으로만 비춰지던 변학도는 미소에서 카리스마 있고 매혹적인 캐릭터로 탈바꿈합니다. 춘향은 몽룡을 떠나보내고 수청을 요구하던 변학도의 유혹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던 점이 신선했는데요, 고전에서 과감하게 거절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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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의 딸로 태어나 몽룡을 위해 수절해야만 했던 삶의 모순이 더욱 춘향을 갈등하게 했던 것일까요? 이런 뒷배경을 외국인들이 쉽게 알 수 없겠지만, 저는 물론 춘향전을 알고 있던 관객이라면 카리스마 있는 변학도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갈등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외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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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춘향연가는 미(美)-소(笑)-애(愛)의 3가지 요소가 담겨져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즐거움, 그리고 사랑을 담았다는 뜻이죠. 아름다움에서 우리 고유의 소리와 색을 이야기 속에 잘 담아 표현하는 모습이 일품이었습니다. 춘향과 이몽룡, 변학도의 3그룹이 서로 대치하며 난타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춘향의 무리는 오고무를, 이몽룡과 변학도 무리가 대치하며 북을 치는 모습은 굉장히 박력있고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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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룡이 국가의 부음을 받아 춘향과 이별해야 하는 모습은 애환이 넘치는 이별가를 주제곡을 시작으로 대금, 아쟁, 가야금, 해금, 피리의 관현악 4중주로 이 둘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관현악 4중주를 할 때 슬라이드 상영을 해주는데 가사와 함께 노래도 다시 한 번 더 불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몽룡이 거지 꼴로 변장해서 암행어사 시찰을 다니다 옥중의 춘향을 만날 떄의 애절함이 가장 포인트 같은데 이별씬에 비해 이 부분이 부각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 2011 MYUNGDONG · CHONGDONG THEATER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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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주는 희극 요소도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냇가에서 목욕하는 장면이나 첫날밤에 몰래 훔쳐 보는 우리 옛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냇가에서 마치 한국식 발레단을 보는 듯한 연출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날밤에 문지방으로 몰래 지켜보는 모습도 많은 배우들이 제각각 문짝을 들고 숨어서 둘러싸는 것으로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했습니다. 이런 장면들에서 연출가의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방의 재치와 함께 영화 Mission Impossible을 중간에 우리 악기로 효과음을 넣어주는 장면은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주기도 했는데요 전혀 예상치 못하던 부분이라 허를 찔린 기분이었습니다. 방자와 향단의 위트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어울러진 소(笑)는 합격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
  
  

ⓒ 2011 MYUNGDONG · CHONGDONG THEATER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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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미소 공연은 무대 장치를 잘 활용하는데요, 가장 뒷편에 2층에서 MR을 틀어주는 것 말고도 직접 가야금과 대금으로 연주하는 부분도 View Point 중에 하나 같습니다. 음악쪽으로 관심이 많다보니 그런쪽에 눈이 자동적으로 가더군요. =)
  
이야기가 끝으로 다다를수록 기악과 색은 더욱 화려해지며 갈등이 고조됩니다. 짧은 시간에 우리의 색을 압축시켜 보여주려 하다보니 다소 현란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아쉽군요. 또한 극적인 '암행어사 출두' 사건은 너무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감도 있었는데요, 변학도가 카리스마를 보여준 것에 비해 결말이 너무 허무해보여서 관객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도 한 번 고민해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 2011 MYUNGDONG · CHONGDONG THEATER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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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대미는 화려한 풍물놀이로 마무리 짓습니다. 사실 마지막 춘향과 몽룡의 혼인잔치 끝에 뜬금없이 풍물이 나오다보니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작게나마 참여를 통해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실제로 관객 두 명을 참여시켜서 대결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고 마지막에 무대 밖으로 나가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포토타임을 갖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
  
미소-춘향연가는 우리의 고유의 미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멋진 공연입니다. 앞으로 이런 공연들이 많이 나와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라봅니다.
  
 
(상기 사진들은 미소 홈페이지의 사진을 인용했습니다.)
 
 

::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까지 풍물놀이가 이어졌다. ::

 
 
  1. Favicon of http://wiinemo.tistory.com BlogIcon 위네모
    2011.04.27 09:34

    어릴적에 교과서에나 봤을법한 춘향뎐..
    문학으로 접하는 것과 다른, 색다른 문화 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 )

  2. Favicon of http://sh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11.04.28 15:42

    전 이상하게 변학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음악소리가 흥겹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귀가 아프기도 했네요 ㅎㅎ
    하지만 전체적으로 즐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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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스무살이 되던 제게 재즈(Jazz)라는 음악이 문득 찾아왔던 때가 기억납니다. 클래식을 비롯해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즐겨 들으시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랑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도 아버지의 서재는 2,000여장의 LP와 CD로 도배되어 있죠) 지금도 대중적인 음악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지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우아하지만 다가기 어려운 음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좋아하던 즐겨 치던 저는 Bill Evans에 흠뻑 빠져들게 되면서 어렵기만한 재즈가 조금씩은 익숙해져 갔습니다. 재즈는 어렵긴하지만 매력적이고 알아갈 수록 재미가 깊어지는 음악이라는 걸 실감할 수있었죠.
  
요즘은 국내에도 재즈 보컬들이 적잖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나윤선, 말로, 웅산으로 불리는 국내 여성 재즈 트로이카로 불리는 보컬리스트들이나, 서울 곳곳의 재즈 클럽들을 누비며 자유롭게 연주하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흔적에는 과거 '재즈 1세대라'는 선구자들이 홀로 걸어온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국내 재즈 입문서와도 같은 만화 Jazz it up으로 유명한 재즈 칼럼리스트 남무성이 감독으로 첫 데뷔한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국내 재즈 1세대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사실 지난 겨울에 시사회를 통해 관람을 했는데 리뷰가 늦어졌네요) 국내 재즈계에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이들이지만 다큐멘터리 영화 특성상 흥행과는 거리가 먼 탓인지 입소문이 많이 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낭소리와 같은 반향을 일으키길 기다렸는데 말이죠. orz
  
이 영화는 국내 재즈 1세대 연주자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을 비롯해서, 재즈 보컬리스트의 대모로 불리는 박성연 등 제게도 익숙한 아티스트들이 직접 출연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SBS의 연예프로그램 스타킹에 출현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만 이들이 걸어온길이 정말 녹록하지많은 않던 것이 영화에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기도 했습니다.
  
 
 
외롭고 괴로울 때면,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 난 블루스를 더 잘 부를 수 있게 될거야.' -박성연
  
내가 언제 사람이 되나, 음악을 잘해야 사람이 되는구나, 나는 나팔쟁이 피노키오니까. -이동기
  
요즘 음악은 죽이는 맛이없어! 거장이 아니고 그지지 ! 나는 부자안부러워 재즈 뮤지션이니깐! 재즈, 그게 인생이지~ -류복성
 
영화 내내 흐르는 1세대들의 주옥같은 명대사들 조차도 그들이 평생을 얼마나 재즈에 바쳐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등장인물 모두가 하나같이 겸손하고 부드러운 모습과 함께 2세대들이 보는 선배에 대한 존경심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덧붙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컬리스트 웅산의 등장도 반가웠습니다. =)
  
늘 고독과 싸워왔던 이들은 후배들에게 '외로움'만큼은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마지막 독백이 아직도 가슴을 울립니다. 제가 과대 해석하는게 아니라면, 이 영화는 재즈 1세대 뿐 아니라 불모의 개척지를 일구어가는 모든 분야의 1세대들에게 바치는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사람들은 대부분이 불모지의 꿈에 도전하기보다 현실에 안주하며 안전한 길을 택하니까요.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 영화를 보는 내내 놓고 싶고, 잊고 지내던 꿈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아이돌과 가요가 판을치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에 다양성이 정착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금도 현역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1세대 들에게 존경심과 응원을 표하고 싶습니다.
  
Tag : jazz, 영화,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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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에 발매된 015B 7집, Lucky 7은 1996년 해체선언 후 10년만에 재결합한 이유로 기념비적인 앨범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유는 유독 귓가에 오래도록 맴돌던 곡이 하나 있기 때문입다. 이는 박정현이나 다이나믹듀오같은 메이져 가수가 피쳐링 한 곡이 아니었습니다. R&B 풍의 '잠시 길을 잃다'라는 곡이었는데요, 015B답게 다양한 장르의 곡을 객원보컬 체제로 함께 만들었는데, 이 곡의 객원보컬이 당시 19세의 '신보경'이라는 생소한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 4년 뒤, 올 봄에 보니(Boni)라는 신인 R&B 가수가 Nu One이라는 앨범을 가지고 데뷔합니다. 음악 리뷰 사이트에서 우연찮게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었습니다. 도무지 신인 같지 않던 가창력과 R&B의 그루브를 잘 소화해 내고 있었기 떄문이죠. 나중에 가서야 잠시 잊고 지내던 신보경임을 알게 되었을 때의 반가움이란...=)
  
이렇게 신보경은 정식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총 7곡의 트랙으로 구성된 그녀의 첫 EP앨범은 엠브리카가 프로듀싱을 맡아, 발라드 뿐 아니라 메인스트림, 힙합류의 R&B를 다양하게 풀어놨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풍성하게 소화해낸 보니의 역량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죠. 곡 하나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겠지만, '잠시 길을 잃다' 시절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발전했습니다. 4년 전에 바로 데뷔하지 않고 정통 R&B를 공부하고 싶었다던 신보경은 4년간 보다 성숙해진 보니(Boni)로 갈고닦아 대중들에게 돌아온 셈입니다.
  
  
 
지난 1일에 열린 보니의 첫 콘서트는 보니의 팬이 된 제게도 많은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 하모니'편에서 합창단원으로 등장하면서 오디션 장면에서 부른 윤미래(T)의 '시간이 지나도'의 깊은 인상 때문이었는지 알게 모르게 입소문이 나있더군요.
  
사실 보니는 2시간가량 단독콘서트를 할 만큼 자신의 곡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살짝 염려도 됐지만, 예상외의 것들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첫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5분 가량의 댄스 시간도 선보였고, 같은 인플래닛 소속사의 소울맨이나 ANSWER 뿐 아니라, 015B 7집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버벌진트와 개그맨 신보라도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풍성하게 해줬습니다 보니 자신의 EP에서도 같은 소속사 멤버들이 Boni Get Started를 피쳐링 해주었다면, 버벌진트는 Nu One의 랩으로 피쳐링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버벌진트의 시간이 가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신곡인 '기름 같은 걸 끼얹나'나 '우아한 년' 등은 곡 타이틀부터 유머러스하고 센스가 넘쳤습니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백미는 단연코 Acoustic Time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니의 가창력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죠. '남자의 자격-하모니'편에서 오디션을 볼 때 부르던 윤미래(T)의 '시간이 지나도'로 시작해서, 소녀시대 Gee의 어쿠스틱 버전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나 대중적인 곡이라 관객 호응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어쿠스틱 시간에는 자신의 경험담이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며 곡을 해석하고 부르며 관객들과 교감하려 노력하는 모습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덕분에 정인의 '사랑은'은 감정이입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팝송, Joss Stone의 Understand와 Corinne Bailey Rae의 Like A Star 역시 잘 소화해 내더군요. 개인적으로 Like a star를 좋아하는데, 보니의 스타일로 듣는 것도 상당히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
 
 
 
 
1시간반이 조금 넘는 공연은 인기 타이틀인 '너를 보내고'로 마무리 됩니다. 키를 한 음 낮춰 부르는 게 살짝 아쉬움으로 남지만 가장 듣고 싶던 곡을 라이브로 듣는 것만큼 큼 감동이 없더군요.
 
어쨌든 보니를 직접 보게 되어 기쁘고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곧 발매될 신곡 Jane Doe도 미리 들어볼 수 있었고) 홍대 V-Hall의 음향시설이나 환경이 만족스럽다고 할 순 없지만 시작을 잘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명으로 붙여준 '차세대 디바', '여자 태양'이 아니라 국내 R&B의 계보를 잇는 '디바 보니'로 기억속에 자리 잡게 되길 한 사람의 팬이 되어 응원합니다.
  
  
 
 
  
 
Tag : R&B, 보니, 신보경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10.08 18:25

    아니 이건 배신이에요!
    문명 V를 하시면서 어떻게 이렇게 멋진 곳에 다녀오실 수가 있는 거죠. ㅎㅎ
    덕분에 저도 잘 듣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blogmania.tistory.com/ BlogIcon ILoveCinemusic
    2010.10.08 21:03

    방가워요~
    저와 같은 공간에 계셨군요^^
    트랙백 걸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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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지브리의 신작.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새로운 후계자 후보생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으로는 첫 데뷔작으로 시험대에 오른 것 역시 큰 관심거리였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게드 전기'로 깔끔하게 말아먹은 걸 생각하면 더더욱)
      
  2. 아직은 기획과 각본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 때가 묻어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미야자키가 만든 지브리의 전통성을 계승한 것일까. 섬세한 작화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전반적으로 미야자키식의 연출과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 이제서야 세대교체의 가능성이 보이려나. ::

  3.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스케일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리에티는 미야자키의 작품들보다 오히려 고인이 된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며'와 같은 감성에 도전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나의 우연한 만남에 현실성을 부여해가며 산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자 하던 '귀를 기울이며'의 기획 의도와, 10cm의 소인들이 현대 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가족의 유대를 너무나 현실성 있게 그려내고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마루 밑 아리에티'의 기획 의도가 흡사 유사하게 느껴진다.
      

    :: 가족애는 늘 빠지지 않는 주제 :: ⓒ 2010 GNDHDDTW. All Right Reserved.

  4. '10cm 크기의 소인'이라는 설정자체가 스케일을 집 안과 마당으로 제한하게 되었지만, 반대로 소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리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점이 일품이었다. 넓은 방 안의 공기, 크게 들려오는 시계 시침 소리 등의 디테일한 작화와 연출, 음향 효과는 정말 훌륭했다. '내가 만일 소인이라면 이런 공기를 느끼고 소리를 들을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지브리의 섬세한 표현력은 이번 작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5. 우리 주변에 놓치기 쉬운 물건들을 아리에티의 시선에서 재조명 하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각설탕 한 조각, 티슈 한 장이 얼마나 크고 값진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다. 적어도 '각설탕' 하면 임수정과 천둥이을 떠올리던(영화 '각설탕'에서) 내 머리속에 이제는 너무나 사랑스런 아리에티가 자리잡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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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었을 때는 '엄지공주'를 모티프로 삼았나 싶었는데, 영국의 여류작가 메리 노튼의 The Borrowers를 원작으로 삼았다고 한다. 전작 포뇨에서 표절 시비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아무 탈 없이 진행될 것 같다.
     
  7. 전작 '벼랑위의 포뇨'에서, 히로마사 감독은 포뇨가 파도 위에서 달리는 씬(Scene)의 작화를 담당해서 부드럽고 화려하게 그려낸 적이 있었는데, 초반에 아리에티가 엄마한테 선물할 허브를 안고 달리는 부분의 씬의 애니메이션 동작에서 포뇨의 그 것을 보고 말았다. =)
      

    :: 바로 요 장면 :: ⓒ 2010 GNDHDDTW. All Right Reserved.

  8. 주책스럽게도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극중에 등장한 '인형의 집'이 사고 싶어졌다. 저렇게 작고 섬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너무나 놀라웠다. 실제로 저런 제품이, 아니 그 이상의 것들도 많이 있다는 게 더더욱 신기하기도 하고.
      
  9. 등장 인물 간에 갈등과 긴장감이 별로 없다는 점과 10cm의 소인이라는 설정 외에는 너무나 현실성 있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너무 만화를 많이 봐와서 그런건 지는 몰라도, 영화를 보는 내내 아리에티의 눈물이 치유 효과라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었으니...
      

    :: 등장인물간에 긴장감이 부족하다보니, 오죽했으면 하루 아줌마가 악역으로까지 느껴졌을까. :: ⓒ 2010 GNDHDDTW. All Right Reserved.

  10. 음악 부분에 있어서도 세실 코벨이라는 프랑스 하프연주가이자 가수가 맡게되면서 풍성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국풍의 인형의집과 음악이 상당히 어울러지는 것은 적절한 캐스팅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
      
  11. 결과적으로 아리에티는 판타지성도 결여되고 스케일도 작지만, 최근 몇년간의 작품들 때문에 잊혀질뻔한 지브리의 감성을 되살려준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본 내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만족감을 준 신임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해본다.
      

    ⓒ 2010 GNDHDDTW. All Right Reserved.


  
  1. Favicon of http://vaders.blog.me BlogIcon 베이더블로그
    2010.09.17 17:45

    태현님의 소감에 공감합니다.
    찌찌뽕~

  2. Favicon of http://pennyway.net BlogIcon 페니웨이™
    2010.09.17 17:47

    본문과는 관계없는 말이지만.. 저 배너.. 시빌라이제이션.. 악마의 게임이 돌아오는군요!

  3.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9.17 20:53

    지브리의 감성이라... 그 말 한 마디로 모든 게 와 닿네요. ㅎㅎ
    귀울 기울이면은 아직도 비디오로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작품인데
    그 감성과 맞닿아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갑네요.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9.18 00: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귀를 기울이면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영화도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말 부분이 다소 허무하긴 했지만요...=)

  4. 카잔스카이
    2010.09.17 22:22

    평가 자체로는 나쁘지 않겠지만 일반인들(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뭔가 더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은데, 과정에 비해 결말이 너무 빨리 끝났다고 여기는 리뷰가 많더군요. 개인적으론 94분이라는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고 느끼긴 했지만 그렇게 큰 아쉬움은 없었는데.. 요즘 워낙 자극적인 스토리를 원하는 게 대세이기 때문일까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9.18 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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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취향이 휴먼드라마 장르 쪽이다보니, 이런 잔잔한 느낌을 즐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리에티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

      오랜만에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은 블로그 안하시나요?

    • 카잔스카이
      2010.09.18 14:50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뭐 조용히 운영하는 데가 하나 있긴 합니다만.. 업뎃은 잘 안 합니다. 요즘은 다른 것에 더 빠져들어서요. ^^; 그냥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분들 블로그나 가끔씩 돌아보는 정도랄까요 ㅎㅎ

  5. Favicon of http:// moozine.net BlogIcon kungfu45
    2010.09.21 23:42

    저도 개인적으론 만족이었습니다만 같이 가신 기자님은 중반부터 잠을 이기시지 못하시더군요
    설정상의 한계여서 그런지 몰라도 카리스마 악역이나 큰 위기가 너무 없었던 것은 좀 아쉽더군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9.22 12: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래서 취향을 타는 작품인가봐요.
      잔잔한 분위기와 거기서 묻어 나오는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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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젯밤 꿈에 나비가 되었다. 날개를 펄럭이며 꽃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는데, 너무도 기분이 좋아서 내가 나 인지도 잊어버렸다. 그러다 불현듯 꿈에서 깨었다. 깨고 보니 나는 나비가 아니라 내가 아니던가? 그래 생각하기를 아까 꿈에서 나비가 되었을때는 내가 나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꿈에서 깨고보니 분명 나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과연 진정한 나인가? 아니면 나비가 나로 변한 것인가?
장자(莊子)가 어느 날 제자들에게 들려준 호접몽 이야기를 아시는 분이라면,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INCEPTION)'을 관람하면서 구분하기 힘든 꿈과 현실 속을 정신없이 오고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2시간30분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토리를 쫓아가는데 몰입하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고 나면 그제서야 관객들은 영화속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거죠.

영화를 보고난 후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반응들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관객들에게 영화가 끝난 뒤에도 되세기게끔 생각의 바이러스를 주입시키는 데 (인셉션) 성공한 데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뛰어난 연출이나 한스 짐머의 숨막히는 배경 음악, 그리고 토템(Totem), 킥(Kick), 림보(Limbo) 등 영화를 몰입시켜주는 내러티브 요소들만이 인셉션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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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꿈과 무의식이라는 무궁무진한 소재를 가지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자기 통제가 불가능한 '무의식'의 세계가 발현되는 꿈 속에 상대방이 들어가서 공유할 수 있다는 재밌는 설정이죠. (솔직히 이 '꿈에 함게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고작 작은 기계에 의존한다는 설정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의 주 내용은 의뢰인이자 관찰자인 사이토(와타나베 켄)가 표적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 최고의 꿈 침입자인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접근하고 총 6명의 팀이 구성되어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보통 꿈속에서는 상대방의 무의식 안에서 숨겨진 것을 발견한 뒤에 캐내는 것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표적을 인셉션(Inception)해서 침입자가 의도하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라는 의문과 함께 영화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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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The Tourlist)으로 부터 요청 받은 대로, 표적(The Mark)에게 인셉션을 걸기 위해 침입자(The Extractor)는 포인트맨(The Point Man), 페이크맨(The Forger), 설계자(The Architect), 화학자(The Chemist) 의 6명의 팀원을 구성합니다. 각자 역할을 가지고 작전을 수행하는 오션스 일레븐 방식이죠.

인셉션에서는 6명 각자의 역할이 꿈 속에서 잘 표현됩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들의 유대관계가 부족해 보였다는 점이죠. 그나마 설계자가 침입자가 가진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서 관계가 깊어지는가 싶지만 둘 사이에도 전혀 관계에 대한 진전이 없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못내 아쉬웠습니다. (연애 문제로 발전시키기엔 영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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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부터 기대를 모았던 인셉션은 호화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물론, 와타나베 켄, 마리안 꼬띠아르 등의 주연급 배우들이 열연하죠. 하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포인트맨 '아서'역으로 연기한 조셉 고든 레빗을 인상 깊게 보실 것 같습니다. 유일한 '액션신'이라고 불릴 만한 2단계 무중력 전투 부분에서 아서가 보여주는 몸놀림과 시크한 연기들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이 Scene뿐 아니라, 조셉은 스턴트맨 없이 본인이 전부 액션을 소화해내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다크나이트에서 히스 레져 만큼의 카리스마는 없었을 지라도, 그만큼의 비중을 인셉션에서 채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만큼, 매력적인 배우임에 틀림 없습니다. 원래 아서 역에는 스파이더맨3에서 고블린 역을 맡은 '제임스 프랑코'가 물망에 올랐다고 하는데 스케쥴로 고사되는 바람에 조셉이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만일 제임스가 아서 역을 맡았다면 어땠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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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과 효과 부분에 대해서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의 사실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CG사용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꿈의 세상에서 CG는 필수일지도 모르지만, 영화의 설정 자체가 현실과 구분이 힘든 꿈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이다보니 Limbo 단계나, 초반에 설계자가 만드는 꿈속 세상 외에는 특별한 특수효과가 없이 평이하게 진행됩니다. 덕분에 아이맥스나 3G 상영관을 찾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부담은 없었습니다. =)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고, 풀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 대부분이 스포일러성이 될 수밖에 없기에 (리뷰를 작성하시는 블로거 분들도 대부분 같은 마음이겠지만) 제한적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게 참 아쉽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첫째는, 꿈과 현실을 오가면서 단계별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잘 포착하셔야하고,
둘째는, 꿈(또는 현실) 속에서 주변의 인물들과 환경의 변화들을 잘 찾아내야 합니다.

사실 한 번만 봐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캐치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처음 봤을 때는 스토리만 따라가는데도 벅차더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은 극적으로 영화를 끝내면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 셈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국 인셉션을 당한 것은 극중의 인물들이 아니라 바로 영화를 관람하는 우리 자신이 아닐까요? '생각'과 '상상' 이라는 즐겁고 유쾌한 인셉션을 말이죠. 영화 내에 아쉽거나 부족한 부분도 보였지만 오랜만에 수동적인 관람에서 능동적인 관람을 할 수 있어 자극적이고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무궁무진한 인셉션의 뒷 이야기와 결말을 여러분의 상상력과 생각으로 멋지게 풀어내시길 바랍니다.




  1. evax
    2010.07.31 20:13

    조셉 고든 정말 멋지더군요^^ 시크한 액션연기!

  2.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ftd montreal
    2010.08.01 15:50

    쉽지 않지만, 재밌는 영화일거 같네여

  3. chun
    2010.08.02 18:28

    영화 진짜 재밌게 봤어요~저도 조셉 고든 레빗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영화 끝나고 나서야 '500일의 썸머' 주인공인 걸 알고는 깜짝 놀랐다는..^^; 아직 한 번밖에 안봐서, 조만간에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전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마지막으로 "헉" 하며 소름 돋더라구요,,,진짜 놀란 감독에게 인셉션 당했어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8.03 09:4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정말 마지막은 반전이 아닌데도 충격 그 자체였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

  4. Favicon of http://inuit.co.kr BlogIcon inuit
    2010.08.02 23:26

    저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미리 주의를 준 탓인지 아이들도 스토리를 제법 잘 따라가네요.
    아이디어의 힘, 무의식이 발현되는 꿈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상상력으로 변주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과학적 엄정성을 따지긴 무리지만요.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8.03 09: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이들이 보기엔 꽤 어려운 영화일지도 모르는데 잘 따라가는 걸 보니 참 똑똑한 것 같아요. =)

      조만간 한 번 더 보러갈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ㅋ

  5. Favicon of http://suyane.kr BlogIcon 토댁
    2010.08.03 08:52

    음~~~

    내남자랑 손 잡고 영화를 보러 갈 볼까욤?^^ 히히

    이것은 나의 꿈이라~~~~ㅋㅋ

  6. Favicon of http://parkstar.tistory.com BlogIcon 박스타
    2010.08.12 02:56

    정말 깊이 빠져 봤던 영화였어요. 심플한 컨셉에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이런 블럭버스터로 깔끔하게 풀어내다니 말이죠.

  7. Favicon of http://bomberman.oyunyolu.net BlogIcon bomberman
    2012.02.24 04:31

    처음은 "꿈 도둑"infiltrates과 바꿀지도 모르겠어 다른 사람의 꿈으로 레오나르도 DiCaprio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영화는의 타고난 논리를 parroting보다 더 많은 일을하지 않고 설명할 해결책에 시도 꿈의 세계의 지옥의 변방에서 잡은 발견 끊임없이 터무니없는 줄거리. 그것은 누구의 고독한 미덕은 액션 판타지와 특수 효과의 일부 기괴한 혼합물에 대한 좋은 구실 역할을한다는 정교하게 학자 연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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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룡이 주는 의미


마약하지 마라, 도박하지 마라, 갱단의 유혹에 빠지지마라.

성룡이 아버지에게 받은 3가지 원칙은 그가 영화를 촬영하고 선택하는 철학에 큰 줄기가 되어줍니다. 누드, 욕설, 총격이 난무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찍지 않으며, 즐거우면서도 교훈이 되는 영화를 찍고 싶다던 그의 철학은 늘 팬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성룡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 것입니다. 그는 격투가 들어가는 폭력적인 영화를 찍으면서도 결코 폭력적이지 않은 영화를 늘 찍어왔습니다. 성룡의 영화는 대부분 즐겁고, 늘 희망을 주고, 선은 승리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으며, 파괴하기 위한 격투가 아니라 지키기 위한 격투를 늘 표방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삶이 주는 교훈까지 더해주니 '영원한 형님'이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은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성룡은 과거의 짐을 계속 짊어지며 절제의 삶을 살아가는 Mr.한으로 등장하여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선사합니다. 쿵푸는 파괴를 위한 격투가 아니라, 모든 동작이 쿵푸가 되며 지키기 위한 격투라는 그의 철학과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결국 격투를 피할 수 없었기에, 파커(제이든 스미스)를 제자로 삼아 쿵푸의 본질을 가르쳐주는 모습도 그렇거니와, 과거의 과오를 두고 괴로워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게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가 윌 스미스와 배우 제이든 스미스가 주는 의미


윌 스미스 제작에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주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보다 우려가 많았습니다. 흑인 소년이 쿵푸를 배운다는 이질감도 그렇거니와(아직도 제가 색안경을 끼고 있나 봅니다...) 왠지 아버지의 후광으로 영화 하나 찍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던 탓이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이든의 연기력은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감정 표현도 괜찮았고, 귀여운 표정 연기가 아주 인상 깊더군요. =) 무엇보다 직접 쿵푸를 배워가며 많은 노력을 거듭한 점이 엔딩 스탭롤에서 비아힌드로 흐르면서 얼마나 수고와 정성을 쏟았는 지 알 법 합니다. 알고보면, 스턴트맨 없이 늘 자신이 직접 촬영하는 것을 고수해온 성룡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지 않았나 예상도 해봅니다.

아버지가 제작하고 아들이 출연하는 영화. 가장 이상적이고 많은 영화배우들이 꿈 꾸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 부자지간은 아니지만 한국에도 류승범-류승완 형제가 있군요. =)

(여담이겠지만, 정말 부자가 닮았더군요. 붕어빵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베스트 키즈가 주는 의미


사실, 원작 영화였던 '가라데 키드'는 80년대를 풍미하던 청춘 영화였다고 합니다. (사실 보지 않아서 어떻게 평은 못하겠지만) 가라데가 쿵푸로 바뀌었고 스승역을 성룡이 맡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원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만족할만한 흥행 성적을 거둔 것이 사실입니다.

베스트 키드에는 성룡이 출연하는 영화만의 즐거움이 있고, 쿵푸의 철학과 신비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마지막에 작은 교훈도 하나 선사해줍니다.

하지만, 소재가 쿵푸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는 이유 만으로 제목이 '가라데 키드'가 된 점은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성룡이 쿵푸에 대한 애착이 많았을텐데 제목을 '쿵푸 키드'로 안한 점은 약간의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를 통해 Mr.한이 파커에게 배운 한 가지 교훈을 가슴 속에 새기고 갑니다.


'삶이 우릴 쓰러뜨려도, 다시 일어서야 돼.'



여러분도, 삶에 지쳐 쓰러진다 할지라도 다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



  1. Favicon of http://lineni.com BlogIcon 리넨
    2010.06.21 09:09

    그러고보니 성룡도 슬슬 사부역이 어울리는 나이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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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대략 초등학교 2~3학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청춘스타였던 케빈 코스트너의 로빈훗은 어린 시절 제게 있어 '로망' 그 자체였습니다. 노팅엄의 악덕 영주와 부패한 관리들과 맞서 백성들을 위해 싸우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의적' 그 자체였으니까요. 그랬기 때문에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로빈 후드를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어라. 이 감독과 배우의 조합은 액션물 보다는 에픽한 전쟁물이 어울릴텐데...'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5년 주기로 출시된 대작 글레디에이터와 킹덤 오브 헤븐을 상기해보니 설마 로빈후드를 기존의 두 영화처럼 만들리 있을까 싶었지만,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우는 로빈후드에 대한 제 추억을 과감하게 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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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가 아니라 사실상 '로빈후드 비긴즈'


리들리 스콧은 기존의 로빈후드가 다루지 못했던 앞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루는 것을 시도하게 됩니다. 즉, 로빈후드를 재해석한 것이죠. 귀족 신분이던(이 부분도 조금 설정이 바꼈지만) 로빈 롱스트라이드가 어떤 계기와 과정으로 '로빈후드'가 되는지 2시간20분동안 길게 풀어낸 프리퀄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사실상 로빈후드 비긴즈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배트맨 비긴즈로 재해석했듯이, 그리고 3편으로 끝날 줄 알았던 엑스맨이 '울버린의 탄생'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프리퀄로 회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저 같이 기존의 로빈후드 리메이크 정도로 기대했던 분이라면 조금 어안이 벙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부터 사자왕 리처드의 십자군 원정부대의 숨 막히는 공성전이 펼쳐지는가 하면, 슬슬 기대하던 로빈후드의 이야기가 시작할 것 같은데 끝이 나버리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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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만큼은 보여준다.


아무래도 리들리 스콧의 로빈후드는 시점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야기 흐름상 너무 평면적이고 진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이 보여줄 수 있던 무난한 연출과 화려한 전쟁신이 이를 커버해주고 있기 때문에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도 물 흐르듯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숨막히는 전쟁신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CG 사용을 줄이고 최대한 인물들을 많이 동원한 점은 글레디에이터나 킹덤 오브 헤븐과 비슷합니다. 또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답게 무난한 연출과 재미는 선사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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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같이 들릴 지는 몰라도 프리퀄 형태를 선택한 탓에 멋진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 편으로 미뤄야만 했고, 다소 정치적인 로빈후드도 이질감이 느껴진데다, 마리안이 유부녀라는 설정(...)도 그닥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를 상쇄시켜준 러셀 크로우의 보증된 연기가 일품이었고 연출과 어울러지는 음악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중에 로버트의 아버지가 죽고 나서 흐르는 음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는 <전설은 이렇게 시작된다>라는 멘트와 함께 영화가 종료되는 만큼 기존의 로빈후드를 기대했던 분들은 뒤가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겠지만, 기존의 로빈후드를 답습하지 않고 재해석 하려고 노력했고 리들리 스콧이기에 보여줄 수 있던 연출과 스펙터클한 규모는 헐리우드 영화로서 손색이 없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후속편으로 이어져야 이번 전작이 더욱 빛날 수 있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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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파이널 판타지 팬이라면 누구나 꿈 꾸던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드디어 실현 되었습니다. 어릴적 제게 있어서 최고의 파판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 6의 명장면으로 꼽는 오페라 Scene의 'Maria & Draco'나, 메인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티나의 테마곡 'Terra's Theme'를 통해 늘 마음 속에는 '언젠간 이 멋진 음악들을 직접 공연장에서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번 내한공연이 주는 의미는 제 개인적으로 각별했으며 이 공연을 관람한 많은 분들과 동일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연 중에는 촬영금지기 때문에, 인터 미션 시간에 촬영한 공연장 사진 한장 밖에 없지만 이런 기념비적인 첫 내한공연에 대한 간단 소감을 남겨볼까 합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안좋은 추억이 있다보니, 예전 칸노 요코 내한공연처럼 DSLR 들고가서 몰래 촬영하는 용기는 발휘하지 못하겠더군요. 물론 이런 부분을 떠나서 기본 에티켓 문제이기도 하구요.)


실은, 좀 여유 있게 도착해서 예전 콘서트홀 사진도 많이 찍고 CD와 관련 소품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티케팅하고 착석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렸습니다. 대충 살펴보니 얼마전에 구입한 라이트닝 에디션도 쇼윈도에 장식해서 판매 중이었고, 디스턴트 월드 CD와 T-셔츠도 판매하더군요. 중간중간에 파판10과 13의 포스터와 사진 촬영용 장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서 국내에 많은 파판팬이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는 우에마츠 노부오가 작곡한 곡들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 남는 7, 8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은 제가 두 게임을 그닥 즐기지 못해서 (8은 아예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감동이 반감되긴 했지만, 커튼콜 이후에 마지막 앵콜곡으로 연주한 파판7의 하이라이트 곡, 편익의 천사(one-Winged Angel)은 데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사실 Final Fantasy Main Theme를 앵콜곡으로 하나 더 해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이 빠진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일본 공연때처럼 이런 퍼포먼스를 기대했는데 말이죠. =)

그래도 위의 아쉬움을 제외하곤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총 21곡(앵콜곡까지 포함해서)의 곡들이 시리즈마다 최소 1곡씩 편성되어 있으며 아직 출시되지 않은 파이널 판타지 14 온라인의 음악도 연주되었습니다. 특별 개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도 감동적이더군요. 추억을 상기하는 스크린의 게임화면 연출도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덕분에 공연과 스크린을 번갈아가며 보느라 정신 없었지만)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준 이번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는 문화 생활로서의 가치가 이미 충분할 것 같습니다. 언제 또 이런 공연을 볼 기회가 다시 올까요? 그렇기에 B석을 끊은것이 약간 후회가 되는 훌륭한 오케스트라 공연이었습니다. =)



덧1) 공연이 끝나고 같은 게임 블로거이신 토이솔저님과, 동행하신 게임 음악 블로거 엔스헨데님을 만났습니다. 더 많은 분들을 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덧2) 공연장에서 판매하던 CD는 품절되서 못샀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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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neni.com BlogIcon 리넨
    2010.02.08 09:33

    이거 도중 고주파음이 계속 나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환불을 해준다고하던데 태현님은 습격을 당하지 않은것 같아 다행이네요 @.@

  2. evax
    2010.02.08 23:40

    와 부럽습니다.

    정말 가고싶었는데 회사일로 못간;;;;

    한국에 다시 오겠죠^^?

  3. Favicon of http://neoskin.tistory.com BlogIcon 껍데기
    2010.02.09 14:20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수십년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본게임 관련 음악콘서트를 이제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수 있다는것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예전에 게임 OST는 불법으로 구입해서 듣고는 했는데 말이죠..ㅎ
    편익의 천사는 진리이죠~~부럽습니다...ㅡ.ㅡ;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2.09 18: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이제 시작이겠죠. 한국에서 게임이 문화가 되기 위한 걸음마...=)
      개인적으로는 6의 곡들이 감동이었지만, 편익의 천사가 주는 웅장함은 따라오기 힘들더라구요.

      껍데기님도 다음에 기회가 생기시면 꼭 관람하세요!

  4. Favicon of http://regoonho.egloos.com BlogIcon Scott
    2010.11.21 12:10

    어렸을때 파이널 판타지 6을 굉장히 재밌게 했던 파이널 판타지 팬입니다.
    두번째 날에 가서 공연을 관람했었는데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있더군요.
    한가지 열받았던 것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파이널판타지6의 오페라 'Maria and Draco' 와 Tina theme 를 들을 때에 초고주파가 거슬렸다는 것입니다. 아 정말 그땐 열받더군요. 하지만 이 좋은 공연을 보면서 성질내긴 그래서 끝날때까지 참았습니다. 공연 끝나고서 마지막엔 기립박수를 열심히 쳤죠.^^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11.22 09: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랑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파판6를 가장 재밌게 했었고 덕분에 파판의 음악에 깊게 빠져들게 되었으니까요.

      둘째날은 고주파음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다해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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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영화 감상을 방해할만한 스포일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 현 시점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스크린 크기(가로 32m)을 가진 영등포 CGV Starium 상영관에서 하루 2회 제한 특별 상영을 가진 '에반게리온 :파(破)'를 놓칠 수가 없었다. 운좋게 좋은 자리에서 상영할 수 있었고.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큰 스크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큰 스크린의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걸 권장하고 싶다.

  2.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 역시 올 해 최고의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않고 이 영화 '에반게리온 : 파(破)'라고 말할 것이다.

  3. 물론 난 에바 팬이 아니다. 어설프게 성서의 내용을 가지고 기분 나쁘게 짜집기 한 설정들이 주된 이유지만, 특유의 잔인함과 '자폐'에 가까운 캐릭터들과 어울러지는 종말론적인 세계관이 취향 밖이었기 때문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에서 보여준 화려한 비쥬얼, 연출과 함께 빠른 전개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 덕분에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잠시도 쉴 틈 없이 몰입해서 본 영화는 올해들어 '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4. 모든 이들이 공감하겠지만, 2년 전에 리빌드의 시작을 알린 '서(序)'는 그야말로 이번 '파(破)'을 위한 맛배기 수준에 불과했다. 전편과는 달리 스토리도 오리지널에 가깝게 재구성되었고 3D와 2D의 조화와 함께 비쥬얼적으로도 장족의 발전을 보여줬다. (스탭롤에 GONZO가 하청업체로 나오는게 한편으로는 씁쓸하지만...) 2D와 3D 사이의 이질감도 그렇게 크지 않았으므로 아주 만족스럽다. 전투씬에 대해서는 다들 감탄하는 분위기인데 전편 '서'의 화려한 야시마 작전도 '파'에서 보여주는 전투들에 비하면 무색할 정도다. 특히 초반에 신지, 레이, 아스카가 보여주는 육상에바(?)의 달리기 씬은 놀라울 정도의 속도감으로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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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진화를 위한 파괴'를 모토로 하는 이번 작은 3명의 주연 캐릭터들 부터 큰 변화를 보여준다. (물론 원작에 비해)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신지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전작에서 레이를 향해 손을 내미는 것으로 마무리 되던 그의 포용성이 전주가 되었던 것일까? 19화까지의 분량을 압축해서 담은 빠른 전개 탓인지는 몰라도 '파'에서 보여주는 신지의 적극성과 빠른 성장이 눈부시다. 늘 어딘가 답답하고 정체성이 결여되던 신지는 더 이상 에바를 타는 데 한 치의 망설임을 가지지 않게 된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의 목적을 가지고 에바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15년간 신지에 대한 답답함이 시원하게 풀린 기분이다. '파'에서 신지의 성장을 눈여겨 보길 바란다.

  6. 이번 극장판에서 등장하는 신 캐릭터 '마리'의 비중이 생각 외로 크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도 팬인 '사카모토 마아야'가 성우로 맡았다.) 영화 초반을 마리가 탑승한 에바5호기와 사도와의 화려한 전투로 열었으며, 자신의 몸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열혈' 그 자체의 성격을 보이는 기존의 칠드런들과는 상반된 캐릭터다. (왠지 마리에게서 그랜라간이 겹치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게다가 마리는 신지와의 관계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에반게리온의 '진화'에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

    신지 "전 이제 누구와도 웃을 수 없어요."
    마리 "그렇게 움츠리고 있어봤자 즐거운 일은 안 생겨."

    ⓒ Khara/ GAINAX. All Rights Reserved.

  7. Rebuild 작품으로서 원작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에바를 처음 접하는 층에게 '난해함'이 높은 높은 진입 장벽이 될 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에바는 의문 투성이고 난잡할 정도로 아리송한 내용들이다. End of Evangelion에서 보여준 종말론적인 결말과 끝끝내 명쾌한 해답을 주지 않는 점을 미루어볼 때 이 번 극장판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예상된다. 그래도 지금까지 보여준 것에 의하면 Happy Ending을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8. 전작의 부재가 'You are (not) alone.'이었다면 이번 작은 'You can (not) advance.'이다. 결국 '파'를 통한 진화 여부는 관객들이 평가할 몫이다. 분명한 건 진화를 위해 원작을 파괴한 안노 감독의 의지를 충분히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윤회설'이 돌만큼 우려먹기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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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관람등급이 12세 이상으로 설정된 점은 약간 의외였다. (15세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사도와의 전투에서 피가 튀고 숨막힐 정도로 특유의 폭력성을 보여줄테니 이런 데 약한 분들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 특히 3호기와의 전투신은 전투 자체도 자체지만 다른 의미로도 굉장히 섬뜩하고 잔인할 정도다.

  10. 설정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좀 더 깊게 들어가면 스포일러가 포함될 것 같고, 15년전부터 떡밥만 뿌려온 덕에 명쾌한 해석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보다 향후 얼마나 이 캐릭터들을 성장시키고 관계를 형성시켜갈 지가 더욱 기대된다. 앞서 밝혔지만 이미 이 부분만 보더라도 '파'의 만족감은 굉장히 높으니까.

  11. 많은 의문을 남긴 채 이제는 2년 뒤에 개봉할 Q(Quickening)로 기약해야겠다. 제목 그대로 '태동'하는 에반게리온이 될 수 있을 지, 그리고 어떻게 결말을 지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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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okynam.tistory.com/ BlogIcon
    2009.12.05 18:04

    破 부제는 "You are (not) advance"가 아니라 "You can (not) advance"에요~ ^^
    끝나고 예고편 보셨나 보네요.. Quickening. ^^

  2. Favicon of http://endeva.tistory.com BlogIcon 베쯔니
    2009.12.05 18:08

    우리나라에서도 박수쳤나요 ~~!!

    2년기다리는게 너무 힘듭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9.12.05 18: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예. 어떤 분은 함성까지 지르더군요. =)

      제 경험상 시사회를 제외하고 끝까지 앉아있는 것은 물론 박수까지 치고 나온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자랑할게 못 되는 영화 문화이자 에티켓이겠지만...)

  3. evax
    2009.12.05 20:43

    아 보셨군요^^ 저도 영등포에서 보고싶었지만 그냥 동네에서;;;;

  4. 익명
    2009.12.06 03:33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pennyway.net BlogIcon 페니웨이™
    2009.12.06 15:41

    많이들 실수하시는 부분인데... 에바 4호기는 가동실험도중 폭발사고.. 그래서 3호기를 일본에 옮겨 가동 실험하다가 사도에 의한 오염 발생이 되는겁니다. 4호기의 형태는 TV판에서는 극장판에서나 등장하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9.12.06 17: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3호기랑 4호기를 헷갈렸습니다...ㅠ
      아무래도 칠드런 순서랑 뒤죽박죽 되다보니 실수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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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어거스트 러쉬'나 '원스' 같은 음악 영화를 기대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100% 실망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리어드를 자퇴한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건 맞지만 주인공은 그 비운의 천재를 취재하면서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일한다고 고백하는 LA타임즈의 인기 저널리스트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Jr. 분)이고 그의 성장이 담긴 이야기다. 그는 이미 한 가정을 잘 이어가지 못한 채 이혼했으며 그저 도심에 반복되는 인생을 살아가며 무료함에 빠져있는 모습이 영화 내내 잘 나타난다. 자전거를 타다 딴생각에 빠져있다 넘어지는 초반부에 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3. 베토벤 동상 앞에서 우연히 만난 노숙자 바이올리니스트 나다니엘(제이미 폭스 분)을 만나면서 그를 취재하기 시작한다. 두 줄 바이올린을 켜는 노숙자. 줄리어드 음대 중퇴생이라고 고백하는 그. 무언가 정신 이상증으로 보이는 혼잣말들. 충분히 '기사거리'로 삼기에 더 없이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으리라. 그의 신상을 물어가면서 여동생에게 왜 나다니엘에 대해 궁금하냐는 질문에 '직업이니까요.'로 간단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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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다니엘의 컬럼은 LA타임즈 구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시장까지 나서서 노숙자 구제책을 마련하는 등의 사회적인 변화까지 만들게 되었다. 결국 로페즈는 올해의 기자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되지만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다. 그저 취재를 위해 그에게 접근했지만 로페즈에게 있어 나다니엘은 계속 그냥 둘 수 없는 존재였다.

  5. 나다니엘의 베토벤에 대한 열정은 정신분열증도 막을 수 없었다.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보여주면서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로페즈는 큰 감명을 받게 된다. 본의 아니게 들뜬 마음을 전처에게 설토하다 옛 상처를 들추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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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다니엘의 정신분열증세는 계속해서 나타났다. 그런 영향을 받게 된 것인지 조금씩 로페즈에게도 전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 속의 악마들이 나다니엘을 수십년간 괴롭히고 있었고 결국 그 병마와의 싸움에서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게 되었다.

  7. 그렇기에 로페즈와 나다니엘의 다툼은 가장 긴장감 있게 나타나고 있다. 로페즈가 나다니엘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결론짓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니까. 전처와도 다시 만나게 된 듯하고, 로페즈의 삶에 작은 변화가 생겼으니 나다니엘과의 만남을 통해 로페즈 자신이 성장한 셈이다

  8. 조 라이트 감독은 90,000명에 달하는 LA 홈리스 시민들이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걸 영화속의 나다니엘의 모습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심을 가득채운 자동차와 수백대의 주차장은 빈민가와 확실히 대조를 이룬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외치고 싶었던걸까?) 하지만 그러기엔 호소력이 약하지 않았나 싶다. 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선 사회적인 맥락으로 접근해야 할텐데 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에 묻혀서 생략되어버린 느낌이다.

  9. 어쨌든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Jr.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관계 속에 긴장감도, 위트도 적절하게 녹아있었다. 하지만 명확한 메시지가 없어서 어떻게 결론을 지어야할 지 망설여지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음악영화 같이 선전해놓고 배신 당한 기분이라 씁쓸한 기분도 감출 수 없었다...

  10. 삶의 목표에 대해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 영화를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물론 답은 본인이 내야 하겠지만 말이다. 다양한 삶을 통해 나 자신을 비추어본다면 분명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줄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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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김명민의 체중 감량 투혼은 기대보다는 큰 불안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 마케팅 용으로는 적절한 아이템이 될 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그 사실을 모른 채 영화에서 알게 되었다면 더 큰 감탄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까 생각해본다. 그렇다. 개인적인 소감을 밝히자면 그의 체중감량 투혼은 빛이 바랜 영화가 될 것 같다.

  2. 화재가 된 김명민보다는 여주연 하지원의 비중과 역할에 한 표를 던져주고 싶었다. '장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찰과 함께 시체를 만지는 자신의 손에 대한 혐오감이 영화 속에 잘 녹아들고 있다. 물론 헌신 적인 그녀의 연기도 두 말 할 것 없겠지. 오프닝 크레딧에서 김명민보다 하지원의 이름이 먼저 나온 게 그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3. 종우(김명민 분)와 지우(하지원 분)의 첫 만남(사실은 재회)과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에 너무 생략이 많았다. 단기간에 지우가 저렇게 헌신적으로 변할 수 있는건 지 너무나 의아했으니까. 처음부터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는 전개 때문에, 그녀의 헌신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감동이 반감되지 않았나 싶다.

  4. 그래도 두 사람의 연기는 역시 일품이었다. 김명민은 몸을 던지면서 스스로 상처를 입혀가는 열정을 보였고, 하지원 역시 수 차례 시체를 만지는 장의사로서 연인을 직접 보내는 슬픔이 어떤건 지 잘 표현했다.

  5. 박진표 감독이 4~5년 전에 보여준 '너는 내 운명'과 스토리 부분에서 비슷한 노선을 걷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어쩔 수 없으려나? =)

  6. '너는 내 운명'이 에이즈 환자의 사회적 인식을 담아내고 있다면, '내 사랑 내 곁에'는 시한부 인생과 함께 식물인간의 존엄사에 대한 문제를 살짝 내비추고 있다. 최근에 법적으로 허용된만큼 환자와 보호자 가족들의 재정적,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어떤건 지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7. 조연으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청량제 역할을 해준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현한 것도 재밌지만, 루게릭병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보고 지시하는 김여진의 의사 역할도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원 덕(?)에 출연한 카메오의 깜짝 등장도 재밌는 부분이다. =)

  8. 결론적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은 영화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루성 멜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와 관객들에게 억지 눈물을 강요하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들이라면 두 배우의 연기에 감정이입을 잘 할 수 있을것이다. 그만큼 두 사람의 연기는 훌륭했으니까.



  1. Favicon of http://www.evilskel.com BlogIcon 극악
    2009.10.02 16:38

    저도 봤는데... 평가가 의외로 비슷한점이 많군요. 보너스 소감에서는 저는 이 영화가 12세 이상이면 다른 18금 영화들은 15금으로 내려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2. Favicon of http://ssita.tistory.com BlogIcon ssita
    2009.10.05 15:37

    하지원의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에서 던져주는 생각할 거리들은 일본 영화인 굿바이에서 이미 보았던 것이고, 김명민의 모기씬의 판타지도 다른 영화들에서 곧잘 쓰이던 것들이라 새롭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소재 이상의 신선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의 12세 판정은 정말 어떻게 난건지 궁금하더군요. 영등위는 젓가슴 등의 노출만 없으면 등급에 정말 후한것 같아요. 오럴 섹스까지 묘사하는 영화에 12세라니. 영등위는 기준 자체가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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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깊은 인상을 남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차기작. 참신한 소재가 평범한 일상속에 자연스래 녹아든 점은 전작과 동일 선상을 걷는다.

  2. 관람 전에 확인한 이 애니메이션의 장르는 SF, 드라마, 어드벤쳐, 코미디...(뭐야 이건?) 하지만 관람이 끝나고 나면 복합 장르를 자연스럽고 훌륭히 소화해낸 점에 무릎을 치게 된다. =)

  3. 국내 배급은 CJ가 맡았다. 어쩐지 CGV 쪽 상영관이 많다 했더니만. 스폰서로 LG텔레콤의 오즈(Oz)가 있는 걸 보고 의아해했는데,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메타바스(가상세계)이름이 '오즈'였다. LG텔레콤으로서는 괜찮은 홍보전략이 될 지도. =)

  4. 이미 다이하드4.0 에서 보여준 사이버 테러가 썸머워즈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차이가 있다면, 영화속에서는 '오즈'라는 가상계가 현실의 통신, 교통 뿐 아니라  심지어 국방과 위성까지 제어한다는 정도?

  5. 앞으로 사이버 보안 문제는 더욱 큰 이슈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썸머워즈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6. 오즈에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PC 뿐 아니라, 닌텐도DS로 보이는 휴대용 게임기와 휴대폰 등의 hand-held기기들도 함께 통용된다.

  7. 영화 속에서 보여준 가상공간 오즈 안에서는 모든 언어가 자동으로 100% 번역되므로 전 세계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전혀 무리가 없다. '미래에 있어 인간의 언어란 지역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정보 표현 방식의 하나로 분류될 것'이라는 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8. 가장 놀라웠던 건 말미에 보여준 가상공간 내 '인간의 온정'이다. 현재 온라인게임들과 메타바스가 추구하려는 이상과 목표를 절정의 순간에 감동스럽게 표현한 제작진의 연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9. 소년(또는 소녀)이 세상을 구한다는 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한 이야기지만, 가상세계를 통해 이룬다는 점에서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이미 우리는 온라인게임 같은 가상세계 안에선 남녀노소 지위를 막론하고 모두 평등하게 시작한다는 걸 경험하지 않았던가. 아니, 오히려 그 안에선 어린층이 더욱 막강할 정도니까. =)

  10. 장황하게 늘어놨지만, 어쨌든 이 영화의 주제는 '가족'이다. 현대사회에서 가족애의 부재가 얼마나 큰 공허감으로 다가오는 지 남자주인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테니...

  11. 그래서 영화를 보고 있으면 명절 때마다 온가족이 모여서 치는 고스톱이 참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점 1천만 Account는 사행성의 도를 지나치게 넘어 버린 게 아닐까 싶다만... 그래도 고스톱 잘하는 여자는 만나기 싫다. =)

  12.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근 미래에 메타바스가 그려나갈 청사진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웹, 보안,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상상속의 이야기만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13. 정말로 하고 싶은 말 : "아이폰이 나와야 해. 빨리!!!"


  1. Favicon of http://supab.tistory.com BlogIcon supab
    2009.08.21 04:08

    이 영화보고 아이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하네요 ^^;
    저도 골동품 핸드폰 못바꾸고있는게 아이폰때문인데 ㅠ

  2. Favicon of https://blogblog12.tistory.com BlogIcon 서지원
    2009.08.21 16:31 신고

    나도 보고 마지막엔 찡 ~하더라 좀유치한데 말이징..
    사운드와 풍부한 영상미가 ..정말 .. 재미있었어
    dvd가 나온다면 꼭 소장하고 싶어지더라구

  3. evax
    2009.08.21 23:23

    전 2년안엔 나오겠지 하고 편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폰...( --)a

  4. 사오공
    2009.08.24 14:15

    디지몬어드벤쳐 극장판2기 우리들의 워게임
    한번보세요.. 섬머워즈랑 꽤 많은 부분이 비슷하더군요=ㅅ=
    섬머워즈가 발전형이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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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하여 인기몰이 중인 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을 관람했습니다. 워낙에 전작부터 말이 많던 작품이라 2편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많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를 생각하고 본 관람자들에게는 큰 실망을 많이 겪은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우삼 감독은 원작과는 조금은 색다른 삼국지를 만들고 싶어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주유'인 점을 비추어 볼 때 다소 미화시킨 점도 특징인 것 같습니다.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내용누설이라고 하기에는 삼국지가 워낙에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혹시나 영화 보기 전에 조금이라도 내용을 접하기 싫은 분은 그냥 제 리뷰를 보지 마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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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과 주유의 관계에서 그 어떤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에서 보이는 제갈량과 주유의 관계는 정말로 우호적이다 못해 '끈끈한 우정'마저 느껴집니다. 사실 주유는 성격이 불같고 시기가 많은 사람입니다. 제갈량이 화살 10만개를 얻어왔을 때 처음으로 '그를 살려둬서는 안된다'고 느꼈었고 수전에서 극적으로 동남품으로 풍향이 바뀔 때는 부하들에게 "그를 죽이라."고 명령하기에 이릅니다.

영화에서 보인 화살 10만개를 얻는 연출과 효과는 본격적인 전쟁신 이상으로 멋지고 화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쟁신보다 낫더군요) 하지만 10만개를 얻어온 뒤의 주유의 모습에는 그 어떤 긴장감도 느낄 수 없던 점이 너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오히려 코미디까지 연출하더군요. =)

그나마 전편에서는 두 주인공의 관계에서 약간의 긴장감과 텐션을 주고 있지만, 결국 오우삼 감독은 둘의 관계를 '우정'이라는 끈으로 묶어버리고 적벽대전을 재해석 하기에 이릅니다. 동남품 마저도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에 일부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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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오우삼 감독은 영화 적벽대전2에서, 방통의 연환계(連環計)와 황계의 고육지책(苦肉之策)을 포기하고 '손상향'과 '소교'라는 두 여성의 활약으로 재해석 했습니다. 소교가 직접 조조에게 찾아가서 동남풍이 불기까지 시간을 버는 점도 그렇거니와, 방통을 아예 등장시키지 않은 대신에 손상향이 첩자로 조조의 진중에 들어가서 지형을 파악해오는 등으로 여성의 활약을 강조시킵니다.

전편에서 '조조가 소교 때문에 전쟁을 일으켰다.' 라는 말은 제갈량이 주유를 도발할 때 쓰던 농담이었는데, 영화에서는 아주 큰 비중으로 나올뿐더러 조조의 탐심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등 소교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킵니다. 결국 소교의 활약으로 동남풍까지 시간을 벌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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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적벽은 붉게 타올랐다.


어쨌든 화공책은 성공했고 그 뒤로 화려한 전쟁신이 이어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전 재밌게 지켜봤습니다. 조금 비현실적이고 맘에 안드는 연출도 있었지만 보는 이마다 견해는 다르겠죠. =)

결과적으로 오우삼은 오나라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주유와 소교의 러브스토리를 앞세워서 서양권 관람객들을 잡으려는 의도도 엿보였고 (마치 한 여자 때문에 전쟁판이 열린 중국판 트로이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오나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롭게 해석된 삼국지라고 생각하고 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나관중 원작의 '삼국지연의'만을 고집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그닥 좋은 평가로 돌아올 것 같지는 않네요. 특히 조조에 대한 비하는 단 한 번, 병사들을 감동시키는 멋진 모습을 연출해주는 것 외에는 '찌질이 악당'으로밖에 안비춰졌을테니까요.

어쨌든,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영화인 점에는 분명합니다. 삼국지라는 소재로 이만한 스케일의 영화가 쉽게 제작이 되긴 힘들테니까요. 다음에는 좀 더 멋진 삼국지가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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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뒤섞여 공존하는 복잡한 인류의 역사지만, 공통 분모가 하나씩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바로 '영웅'이라는 존재. 어떤 형태로든 과거(또는 현재)에 존재하던 그들 만의 영웅을 기억하며 후손들은 미래를 살아갑니다. 오늘 소개 할 이 영화 역시 '영웅'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헐리우드 영화답게 너무 미국식 영웅주의로 포장된 결과물을 생각했다면 큰 오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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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는 우리가 생각해오던 '영웅(Hero)'의 다른 일면을 꼬집어 냅니다. 20세기 중반,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미국은 일본 점령의 교두보가 되는 이오지마 섬 상륙작전을 감행합니다. 예상했던 본국의 지원이, 서로 공을 세우려는 내부 갈등때문에 10일간 계획되던 공중 폭격이 단 3일로 그치고, 해병대가 상륙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당연히 상륙작전에서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게되는데요,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처럼 끔찍한 전쟁의 모습이 연출됩니다. 이 희생을 뒤로 수로 우세한 미군은 이오지마를 점령하게 되었고, 그 기념으로 이오지마 산 정상에 성조기를 달게됩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깃발을 세우는 모습이 사진에 담기고, 미국 전역의 라디오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의 주인공 6명 중에 살아남은 3명이 미국으로 귀환하게 되고, 영웅 대접을 받게 됩니다. 바로 미국 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는 이유입니다. 이들 3명은 깃발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지만, 전쟁 자금이 없어 허덕이는 정부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쟁 채권 구입을 장려하는 운동을 펼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 사람은 아직도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가는 전우들을 생각하고, 자신들만 영웅 대접을 받게됨에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자신들은 정부가 필요로 의해 만들어 진 허수아비 영웅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전쟁터에서 죽은 전우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임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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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구성은 대과거와 과거, 그리고 현재를 어지럽게 오갑니다. 대과거의 회상신이 나오더니 급기야,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 중반이 되기 전까지는 다소 영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단점이(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드러나기도 합니다.

또한 당시 사회에 만연하던 인종차별주의(Racism)도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주인공들 중에 '아이라 헤이즈' 일병은 영웅 임에도 불구하고, 인디언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욕적인 농담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술집에서 인디언이라며 들여보내주지 않아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래서일까요. 영웅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기에 순탄하지 못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한 번쯤은 영웅의 '위대함'에 대한 환상을 가집니다. 당시 그들의 화려한 삶과 눈부신 업적에 대해 상상하지만 그 일면에는 외로움과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에 잊혀져 가는 고독이 있습니다. 결국 영웅의 아들은 마지막 말과 함께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이 세상에 영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만 있을 뿐. 그들이 영웅이란 호칭에 거부감을 일으킨 이유를 이젠 알겠다. 영웅은 우리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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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이 영화의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오지마 전투를 소재로 미국인과 일본인, 서로 다른 시점에서 한 편씩 만들었습니다. 다른 한 편은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라는 일본인 시점의 영화입니다. 함께 보시면 좋은 감상이 될 것 같습니다. =)
Tag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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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의 이 영화는 3D애미네이션의 명가 PIXAR디즈니가 합작으로 탄생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지난 번 그들의 Cars가 그닥 성공하지 못했지만(적어도 국내에서는) 토이스토리와 니모 이후로 굉장히 재밌는 녀석이 하나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팀 내에서도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디블'의 제작진이 공동제작한 것도 자신있게 내새울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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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일류 요리사(체프)를 꿈꾸는 쥐(Rat) '레미'는 쥐 답지 않게 섬세한 미각과 후각을 가져서 남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글도 읽고 사람 말도 알아들으니 더 대단하죠? =) 살던(?) 집에서 쫓겨나 우여곡절끝에 동경하던 파리로 도착하고 그곳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이어집니다.

디즈니와 PIXAR답게 동물의 의인화에 대한 애착이 강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표현과 유머러스함은 여전했습니다. 즐겁게 보고, 마지막에 감동도 받으며 만족스럽게 2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 만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리액션'인데 이 부분도 굉장히 재밌고 코믹하게 표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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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인 파리도 굉장히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개인적으로 보름 전에 파리를 여행하고 왔기 때문에 에펠탑부터 시작해서, 노틀담, 강변의 풍경까지... 굉장히 친숙하고 반가웠습니다. 제작하면서 사전에 파리의 모습들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조사하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스틸컷은 저것 뿐이지만 야경은 정말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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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의 주제는 절대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하던 '쥐'가 요리를 하게되어 꿈을 이루듯, '누구나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전연령층이 관람하는 애니메이션답게 주제 전달도 쉽고 참 유익한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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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항상 영화 시작 전에 Short Film을 보여주기로 유명한 PIXAR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LIFTED라는 제목으로 단편을 준비했습니다. UFO를 시운전하는 초보와 이를 연수해주는 고참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불쌍하게도 곤히 잠들어있는 인간만 생고생을 하는데요. 본 영화를 보기 전에 단편으로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이 번에도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

추가) 비디오 게임 전기종으로 다 나왔던데... 굉장하군요. 어차피 전 NDSL밖에 없으니 차세대기 버전은 해당사항이 안되겠지만요. orz

  1. 스토
    2007.07.29 22:11

    보고싶다~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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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연한 마음으로 볼 수밖에 없던 영화. 엔딩 크레딧이 내려가면서 영화는 끝났지만 밖을 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합니다. 피로 얼룩진 한국의 현대사들은 다 이런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희생된 광주 시민들을 기리며 그동안의 무관심을 반성해봅니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연출도 그렇지만 마지막 5월27일 부분은 너무 급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시간 맞추기인가요...) 너무 비극적이기에 김지훈 감독은 이를 조금 해소해보고자 초반부와 중간중간에 코믹 요소를 잘 삽입한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인데요, 이 부분에 박철민의 연기가 빛났습니다. 마치 유해진을 보는 것 같은 훌륭한 조연입니다. =)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왠지 지역감정 이야기도 해야하고 518에 대한 지식이 껍데기 수준에 불과하니 괜한 충돌을 일으킬 것 같아서 접겠습니다. 확실한 건 호남 지방의 현대사는 고통과 희생의 역사라는 점입니다. 이 분들을 누가 보상해줄 수 있을까요? 그저 슬플 뿐입니다.

추가로 여러 자료가 있겠지만 작년에 만화가 강풀이 연재한 26년도 시간나면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518에 대해 좋은 공부가 될 겁니다.

잊지 맙시다. 잊지 맙시다. 잊지 맙시다...
  1. Favicon of http://persiancat.tistory.com BlogIcon JooJoo
    2007.07.27 23:52

    저번주 영화관람전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습니다...짧은 예고편을 보면서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꼭..보려 합니다..^^

  2. 에르메스
    2007.08.12 04:09

    이거 곧 합천 일해공원에서 상영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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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라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말로 4편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제 50세를 넘은데다 다른 영화라면 모를까 자기 혼자만 똥고생 해야하는 그의 최고 액션 대작인 다이하드를 찍기에는 체력과 나이가 큰 장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12년만에 그는 더욱 멋있게 4편을 안고 복귀했습니다.

12년의 세월이 참 무상하게 흘러가듯, 존 맥클레인도 이제 중년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세상은 디지털 시대가 되었고, 그는 아직도 그 시절의 방식대로 형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디지털 테러범으로부터 '존, 이제 세상은 디지털 시대이고 넌 그저 과거의 아날로그 형사일 뿐이야.' 라며 그의 의지를 꺾으려 하지만 우리의 일자무식 맥클레인 경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멋지게 모든 사건을 마무리 짓습니다. 물론 '해커'라는 디지털 전문가의 조연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요. =)

과거 터미네이터3를 생각해본다면, 다이하드 4는 굉장히 불안한 영화였습니다. 이 아저씨가 너무 늙었는데 제대로 액션은 소화해낼 지 의문이었고, 너무 시대가 변해서 과거처럼 액션 영화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지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12년 후의 오늘날에 맞는 소제도 좋았고 구성도 탄탄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아날로그 방식을 잘 융합(?)시킨 존 맥클레인의 모습이 굉장히 감명 깊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무식하더군요. 악당은 인정 사정없이 죽이고, 시니컬한 유머에 냉소적인 카리스마도 그대로였습니다.

지난 달에 본 트랜스포머는 별 기대 없이 갔다 얻은 큰 수확이라면, 다이하드4.0에 대한 제 걱정은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던 게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

평도 괜찮은 것 같군요. 워낙에 무난한 액션영화라서, 전작들의 액션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디지털 테러'라는 현대적인 소재가 부족한 액션을 만족시켜준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편애적인 견해가 된 것 같지만, 다이하드 팬이라면 이번 4편은 작품성을 떠나서 그저 고맙고 반가운 영화가 아닐까요? =)

  1. Favicon of http://cksdn.net BlogIcon 찬우넷
    2007.07.22 22:40

    오호- 디지털 테러에 대한 아날로그적 대응입니까? ㅋ
    역시 그래도 도우미가 필요했나보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7.23 20: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래야 게임이되죠. 으흣.
      테러를 보면 정말 치밀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못했습니다. 역시 국가는 '보안'이 가장 중요해요.

  2. 스토
    2007.07.22 22:42

    봐야지...봐야지...봐야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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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2004년 콘서트 팜플렛. 둘 다 '동화같은 재즈'라는 표현을 쓴다.

실로 오랜만의 만남입니다. 지난 2004년에 David Benoit의 첫 내한공연이 있었고, 그 이후로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내에 스무드(Smooth)재즈의 선두주자라고 알려진 Benoit는 특유의 편안하고 접하기 쉬운 재즈음악으로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키보디스트입니다. 유난히 '키보디스트'라는 소개를 강조하는 건 키보드스트 상을 많이 받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공연할 때마다 피아노 악보대에 신디사이저를 올려놓고 동시에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3년만에 만난 Benoit의 모습은 60이 다가오는 나이인지라 예전보다 많이 연로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힘있는 연주와 특유의 미소는 여전히 관중들에게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동화같은 재즈'의 슬로건과는 조금 핀이 맞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P(S)BD의 트리오 공연으로, 작년에 발매된 'Full Circle' 앨범의 몇 곡과 자신의 Best 앨범에 있는 곡 위주로 연주했고, 단골손님인 PEANUTS(스누피) 음악은 'Linus & Lucy' 한 곡 뿐이었습니다. 그 중에 'Monster in the Attic'은 scary한 느낌보다는 호러 게임에 나오는 느낌의 멋진 곡이었습니다. Bill Evans를 각별히 생각하는 그였기에, 이번에도 그에게 헌사하는 곡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곡인 'Letter to Evan' 대신에 'Waltz for Debby'를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Benoit는 이번에도 역시, 3번의 앙코르로 화답해주는 최고의 팬서비스를 보여줬습니다. 자주오지 못하는 한국 공연인 만큼 팬들의 아쉬움을 많이 달래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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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장소인 LG아트센터는 사진촬영이 불가능한 곳이라 맘편하게 관람만 했습니다. 지난 주 칸노요코 내한공연 때는 너무 사진에 집중하느라 공연을 2%부족하게 즐긴 것 같아서 아쉬운데다 에티켓문제 때문에 찔렸는데 한 결 마음이 편합니다. =) 혹시나 팬 사인회가 있을까봐 항상 공연을 갈 때 아티스트의 CD를 몇 장 챙겨갑니다. 저번주에는 헛탕 쳤지만, 오늘은 결국 기분좋게 적중했네요. Benoit와 다른 2명의 아티스트들도 함께 사인을 받아왔습니다.

오늘 나머지 두 사람의 세션은 Bass의 David Hughes와 Drum의 Jamie Tate입니다. 잘 모르는 아티스트들이었지만, Benoit의 세션답게 굉장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David Hughes의 베이스 연주에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싸인을 받으면서 그에게 "I'm impressed your bass play" 라고 말했더니, 고맙다면서 "Do you play the bass?" 라는 질문에 쑥쓰럽게 아니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기회에 Bass 배워볼까요? =)

어쨌든, 정말 멋지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나라도 Jazz공연이 익숙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대의 반응과 관중과의 호흡도 많이 발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Benoit를 포함해서 더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이 한국으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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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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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토
    2007.06.28 12:06

    오오!! ;ㅅ;
    부럽다
    크윽...

  2. Favicon of http://louisblues.tistory.com BlogIcon louis
    2007.06.28 16:05

    부럽습니다 ㅠㅠ
    공연온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는데 왔다 갔군요 흙흙 ㅠㅠ
    앵콜도 세번이나 해줬다니 관중들이 맘에 들었나 보네요 ^^
    잘 읽고 갑니다. ^^

  3.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 BlogIcon 미디어몹
    2007.06.28 16:45

    김태현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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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7 :: 원저작자와 그라비티의 요청에 의해 게재한 사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사진을 원하는 분은 제 플리커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flickr.com/zak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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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0일. 칸노 요코가 드디어 한국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졌습니다. 예전에 언론을 통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한 말처럼 정말 예상 이상이었고 기대 이상의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말을 능숙하게 해서 관중들을 놀라게 했고,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한 공연 ●

이 번 공연의 백미는 단연 이 3명의 게스트입니다. 각자 자신의 Hit곡들을 부른 것 뿐 아니라 함께 코러스로 도와주고, 라그나로크2 음악들의 보이싱을 직접 맡으면서 이 번 공연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말로 준비한 '반지'도 굉장히 좋았지만 (같이 부르자고 했는데,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orz) 무엇보다도 마이가 열창한 'Blue'는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아야의 목소리는 투명했고, 마이는 재즈 보컬리스트 답게 허스키함과 특유의 중성미가 넘쳐흐르는 목소리였습니다. 오리가는 역시 신비로운 목소리로 라그2 음악의 보이싱을 대부분 맡았습니다. =)


● 예상 못했던 복병, 오케스트라단 ●

이 번 공연은, 라그나로크2의 음악과 자신의 곡들이 잘 섞여서 공연의 긴장감과 기대감을 유지시켜 줬습니다. 만일 게스트 따로, 라그나로크2 따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구성했다면 다소 지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연 중반에 약간 나른한 라그나로크2의 음악들이 이어지다가 반전이 생겼습니다. 몇차례 갔으면서도 세종문화회관의 콘서트홀이 회전식이었다는 걸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

칸노 요코는 라그나로크2를 함께 만든 소규모의 오케스트라단원들을 공연에 참여시켰습니다. Prontera Field의 웅장함과 함께 회전하며(?) 나타난 이 오케스트라단은 이 번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줬습니다. 특히나, 앙코르 중에 오케스트라 메들리는 그 동안 칸노 요코가 작곡한 수 많은 오케스트라 곡들을 살짝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크로스 플러스의 Dog Fight를 절정 바로 전까지만 연주 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도 한 번 해줬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능통한 한국어와 한국 사랑 ●

유난히 칸노 요코의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직접 한국말로 사회를 진행햇기 때문입니다. 몇 달 전에 '우아한 세계'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 어색한 한국말을 좀 더 갈고 닦아서 90%는 완벽하게 구사했습니다. 정말 놀랍더군요.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
또한 사카모토 마아야의 '반지'와 '약속은 필요없어'를 우리 말 버전으로 불러준 것도 좋은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같이 불러 달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잘 몰라서 머뭇거린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아야의 경우엔 예전에 김수진과 한국어 버전으로 같이 불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 훌륭한 공연을 넘어서... ●

음악은 만국 공용어라고 합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지라도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게다가 칸노 요코는 한국인들과의 대화를 위해 정성과 열심으로 준비했습니다. 팬으로써 굉장히 고맙고 기쁜 일입니다. 꽉 찬 공연장. 떠나지 않는 함성들. 계속되는 기립 박수. 그녀 스스로도 한국 팬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 않았을까요? 모두의 바람이듯,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2007.06.27 :: 원저작자의 요청에 의해 게재한 사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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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세종문화회관
도움말 Daum 지도
  1. 스토
    2007.06.21 01:58

    나는 한다능
    그보다 나한테 사진파일 압축해서 메일로 보내줬음 하빈다?

    난 지금 용산역 앞 피씨방ㅇㅅㅇ

  2. Favicon of http://terminee.tistory.com BlogIcon terminee
    2007.06.22 16:01

    트랙백 남기신 거 보고 따라왔습니다.
    사진 잘 찍으셨네요. 사진만 봐도 또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특히 야마네 마이씨... 정말 최고였어요. ^^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2 16: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감사합니다. 사진 올릴 때 반 정도는 까일 각오하고 올리긴 했습니다. ㅋ
      정말 잊지 못할 공연이에요. 마이의 Blue는 최고였죠.
      방문 감사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leswind.tistory.com/ BlogIcon 그레이브
    2007.06.22 18:04

    트랙백 따라왔습니다. 사진 잘찍으시네요 ㅠ..ㅠ

    저는 찍은 사진의 90%가 흔들는데 ㅠ..ㅠ

    사진 잘 구경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2 19: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찍을 때 주위에 앉으신 분들한테 죄송해서 평소처럼 대놓고 촬영도 못하겠고... 결국 반도 못 건졌습니다. 좋은 사진들을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

      트랙백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akiman.tistory.com BlogIcon 아키군
    2007.06.22 18:11

    사진 잘봤습니다~ ^^*
    위치가 엄청좋으셨다는... 부러워요.. ㅠ,.ㅠ
    전 3층이어서... 펜탁스DS에... 200미리로 땡기고 땡겨서... 겨우... OTL
    암턴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었죠~ ^^*
    또 이런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2 19: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전 망원이 없다보니, 85mm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orz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죠.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5. Favicon of http://seru.egloos.com BlogIcon 세루
    2007.06.22 21:59

    아, 저는 공연에서 공식적으로 사진촬영 맡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더니.....공연중에는 하도 눈치보여서 찍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잘 찍어주셔서 제가 너무 감사하네요. 개인적인 추억의 소장용으로 저장해가겠습니다. 그리고 역 트랙백 보냅니다 =)
    음악은 만국의 공용어, 음악은 국적을 넘는것, 이라고 숱하게 말하지만 그것을 이렇게 절실하게 느낀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꼈던 언어의 장벽을, 이날만큼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건 요코 여사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만은 아니었을거예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3 01:3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과찬이십니다. 사진이 도움이 되셨다니 저야말로 기쁩니다. =)
      정말 이 번 공연은 칸노 여사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6. 떨림
    2007.06.22 23:12

    글. 사진 너무 잘 보구 갑니다.
    플레쉬 터트리지 않으면서 이런 사진들을 찍으셨다는것. 멋집니다.
    6/45 에 있는 사진. 왼쪽 하단에 곱게 휘그려저 얹져있는 빨간물체..

    그리고 파이노 의자뒤에 1m 떨어져있는 스탠드 마이크..
    뒤돌아 서서 돌렸다 말았다 하시더니 그 마이크 앞에서 연주를 하셨던거군요.
    후....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3 01:3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 빨간 물체는 고무호스라고 하더군요. 전, 뭐가 저런 소리를 내나 신기했었는데 의외였습니다...orz

      방문 감사드립니다. =)

  7. warrenrhee
    2007.06.23 02:18

    바로 이런거죠...직접 찍은 사진과 공연장분위기 전해주는것...제가 워낙 문외한이지만 관심이 갈정도로 잘 소개해주셨네요..캄솨..


  8. 2007.06.23 04:34

    아아 칸노요코... 그리고 오리가...

    가보고 싶었는데 일은 제 발목을 붙잡네요... 후윽 ㅠ

  9. Favicon of http://cksdn.net BlogIcon 찬우넷
    2007.06.23 11:53

    사진 정말 잘 찍으세네요 :)
    보는것만으로도 무언가 느껴지는것같아요 크크-
    부럽습니다~

  10. Favicon of http://cyan.tistory.com BlogIcon CYAN
    2007.06.23 19:09

    트랙백 보고 따라왔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저는 3층이라 사진은 엄두도 못냈네요..

  11. Favicon of http://hmlee01.new21.net/blog BlogIcon hmlee
    2007.06.23 20:31

    트랙백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아..아직까지도 후유증이....

  12. Favicon of http://blog.571bo.net BlogIcon 571BO
    2007.06.23 21:47

    사진 잘 봤습니다. ^^;;; 같은 계열의 카메라로 찍었는데, 찍는 제가 미숙해서 그런지 저는 엄청 이상하게 나오고 태현님은 무지 잘 나왔네요... ㅜㅜ 트랙백 신고합니다.

  13. 영진
    2007.06.24 10:07

    사진 잘 봤습니다. 아이팟에 넣고 볼려고 다운 받아 갑니다.

  14. Favicon of http://eator.tisotry.com BlogIcon 봉이
    2007.06.24 10:54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콘서트에 못가서 매우 아쉬웠는데 좋은글 써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혹...

    이 글을 제 블로그에 링크 걸어도 될까요?

  15. Favicon of http://idelines.net/tt BlogIcon 미카도르
    2007.06.25 17:20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후기 용도로 사용하려고 몇 장 가져가겠습니다 ^^

    트래백 신고합니다~

  16. 그라비티
    2007.06.27 14:21

    안녕하세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 칸노요코 콘서트 담당자입니다
    별도로 정식연락을 드리겠지만
    원저작권자의 요청으로 상기 사진에 대한 우선 삭제를 요청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7 16: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원작자 요청이라면 당연히 삭제해야겠지만, 댓글 하나만으론 관계자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니 uthman@hanmail.net 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메일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 그라비티
    2007.06.27 18:46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 칸노요코 콘서트 담당자입니다
    별도 메일로 연락 드렸습니다
    확인하시고 바로 삭제해 주시기 바라며
    관련된 내용이 라그나로크2 홈페이지 후기게시판에 정식 공지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8. 익명
    2007.06.28 01:56

    비밀댓글입니다

  19. 그라비티
    2007.06.28 09:22

    안녕하세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 칸노요코 콘서트 담당자입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더 노력하여 앞으로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7.06.28 11: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지킬 건 지켜야죠. =)
      훌륭한 공연을 있게한 그라비티측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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