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도 이제 온라인 장르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을까. (COD4)

2008. 4. 20. 23:58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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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2년 전만해도 '콘솔 게임은 절대 온라인 게임의 영역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고, 그닥 온라인 분야에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온라인 콘텐츠가 우수했던 과거의 Xbox에서도 그닥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개발사 Level5의 기대작이었던 Xbox Live용 MMORPG 트루 판타지 라이브 온라인이 개발 도중에 하차 한 것을 보면 당시의 콘솔 온라인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던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콘솔은 차세대로 넘어왔고 강력한 네트워크 온라인 지원을 통해 풍성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7년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 받은 액티비전의 Call of Duty 4 (COD4)가 콘솔에도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맵팩 다운로드를 통한 Xbox Live 이용자의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보도에 따르면, 9일 만에 최단기간 맵팩 다운로드 100만건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한 번 다운로드 받는데 800포인트이고, 우리 돈으로 약 10,000원 정도합니다. (심하게 비쌉니다.) 이는 적어도 100만명 이상이 라이브를 즐기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있고, 비싼 콘텐츠를 기꺼이 구입할 만큼 좋은 게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게이머들의 성향을 잘 파악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따지고보면 이젠 콘솔에도 온라인을 즐길만큼 네트워크 인프라가 받쳐주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유-무선 할 것 없이 인터넷 이용이 쉬워졌고 앞으로도 그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 같습니다. 또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걸까요? 곧 콘솔게임도 온라인게임 영역에 진입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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