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4, PS3에서도 DLC 제공 가능성을 시사
2008. 5. 8. 14:21ㆍgame
SCEE 대표 David Reeves, PS3에서도 GTA4의 DLC 제공을 언급
엊그제 영국 런던에서 SCEE의 주관으로 PlayStation Day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2008년 PS3와 PSP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출시 될 게임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는데요, SCEE 대표인 David Reeves와 SCE의 카즈 히라이 CEO가 참석해서 풍성한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서 vidiogamer.com은 David Reeves SCEE 대표와 짤막한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PS3용 GTA4에서도 Xbox360 처럼 DLC를 제공하게 될 것을 언급했습니다. 어차피 시간 문제라고 표현하는 걸 보니 조만간 PSN에서도 GTA4의 DLC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S는 이 독점 DLC를 위해서 5000만$(USD)를 투자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비용이죠.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은 GTA4가 주는 파급 효과가 어떤건 지 잘 알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액수와는 별개로...)어쨌든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유저들은 Xbox360이 독점 제공하는 GTA4 의 DLC 때문에 PS3보다 Xbox360을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약 4:3 정도의 비율로) 물론, Xbox360이 PS3보다 1년 이상 먼저 출시 되었기 때문에 그 보급량에 기인할 수도 있겠지만 XBLA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던 COD4를 단숨에 물리친 걸 보면, DLC에 대한 기대감을 잘 반영해주는 것 같습니다.
vidiogamer.com의 인터뷰에 임한 David Reeves 모습은 굉장히 고무 된 분위기였습니다. 지난 10월 이후로 PS3판매량이 Xbox360을 압도하기 시작한데다, 앞으로 PS3 독점으로 출시 될 GT5 Prologue와 MGS4를 생각하면 당분간은 PS3의 승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S는 GTA4의 DLC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의 설명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Xbox360이 침몰하지는 않을겁니다. David Reeves의 설명처럼 지난 1~2년간 Xbox360은 게임 산업의 파이를 확장시켰습니다. 지금 이대로도 대성공이라는 이야기죠. 확실히 지난 Xbox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게다가 콘솔 게임 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의 독점 체제가 아닌, 각자의 색을 보여주며 게임 시장을 활성화 하고 산업 전체적인 파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게이머는 3기종 멀티(Wii, PS3, Xbox360)를 돌려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PS2나 슈퍼패미콤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던 시절에서 벗어난거죠. 금전적으로 압박이 심한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이 3기종 콘솔은 각자의 색을 가지며 게임 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