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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를 아시나요? PC 하드웨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텔을 모르는 분은 없을겁니다. 이 AMD는 인텔과 CPU 제조업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기업입니다. 지난 2~3년 전 듀얼코어를 시작으로 인텔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너무 많이 빼앗겼지만, CPU가 64비트 프로세서로 시작 될 당시에 AMD는 눈부신 성과로 인텔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AMD의 CPU 사업 부분은 굉장히 암울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ATI의 성공적인 인수로 유지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인텔과는 다르게 PC의 생명줄인 CPU와 VGA 분야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AMD입니다. 이 두 분야가 합쳐지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까요? AMD는 ATI의 인수 후 드디어 올 초에 두 분야를 통합한 서비스인 AMD LIVE!의 발표로 사업의 다각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AMD LIVE!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TV같은 가전 제품이나 방송용 장비에 AMD PC와 연결해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소프트웨어로도 제공하며, 이 소프트가 탑재된 데스크탑과 노트북이 올 해 안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인텔에서도 Viiv라는 서비스로 경쟁을 시작했는데 아직 두 서비스 모두 시작 단계라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AMD는 AMD LIVE!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AMD GAME! 입니다. 내용은 AMD LIVE!와 일맥상통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이밍에 최적화된 스팩의 데스크탑 PC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들이 걸어 둔 슬로건 처럼 게임을 위한 경험을 제공해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플랫폼은 AMD GAME!AMD GAME! Ultra 2개를 내놨습니다. 반년(6개월)마다 그동안 출시된 게임들을 토대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지 벤치마킹 서비스를 해주는 것은 물론, 반년 주기로 시스템이 업데이트 된다고 합니다. 즉, AMD GAME! 2008, AMD GAME! 2009 등 이런식으로 업데이트를 거듭할 것 같습니다. 시스템을 구입하면 멋있는(?) AMD GAME! 라벨 스티커가 부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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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임 통계, 케쥬얼 게임 비율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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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PC게임 시장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통계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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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GAME!은 중간에 위치한 메인스트림층을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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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GAME!과 AMD GAME! ULTRA의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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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플랫폼 마다 이런식으로 최근 게임의 성능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AMD는 PC게임 시장을 캐쥬얼, 메인스트림, 하드 코어로 분류했습니다. AMD GAME!은 중간에 위치한 메인스트림 유저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입니다. 캐쥬얼 게임이 압도적인 비율이지만, 시스템 사양이 워낙에 낮다보니 AMD가 저가의 시스템으로 서비스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하드코어 유저들은 대부분이 하드웨어 지식이 많기 때문에 시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위치한 메인스트림 유저층이 즐기는 게임을 위주로 공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하는 두 플랫폼의 제원입니다.

AMD Game!
Minimum 30FPS performance at 1280 x 1024 for tested games.

최소 사양
-AMD Athlon X2 process 5600+
-ATI Radeon HD 3650
-AMD 770 chipset or Nvidia nForce 500 series chipset
-2GB DDR2

AMD Game! Ultra
Minimum 30FPS at 1600 x 1200 for tested games.

최소 사양
-AMD Phenom X4 9650
-ATI Radeon HD 3870
-AMD 770 chipset
-2GB DDR2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면, AMD GAME!은 메리트가 별로 없습니다. 하드웨어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게이머라면 이미 저런 서비스를 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자신이 원하는 스팩으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이점이 없다면 외면받게 될겁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5%의 소수이고(이들의 통계대로라면), 하드웨어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는 AMD에서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적절한 게임 벤치마킹과 더불어, 안정적인 게이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큽니다. 가격과 서비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는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휴 중인 판매업체를 둘러보며 가격을 알아보니 AMD GAME!은 $700~800 (약 70~80만원)대, ULTRA는 $1,000(100만원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모니터는 제외된 가격입니다. 다소 비싸보여도 OS와 AMD GAME! 서비스 비용을 모두 포함시킨다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서비스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위의 통계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듯이 앞으로 PC게임 시장이 온라인게임이 주류가 될 것이고, AMD GAME!이 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임을 미루어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시장성이 있습니다. 삼성, LG, TG 등에서 노려볼만하지 않을까요? =)

  1. Favicon of http://iceflower.tistory.com BlogIcon 활의노래
    2008.05.20 10:23

    아직까지 인텔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결책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8.05.20 10: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게이밍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내놓으면 가망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AMD가 상대적으로 작은 PC게임 시장을 위해서 그렇게 할 지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CPU가 인텔에 대항하기엔 너무 경쟁력이 없다보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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