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게임 산업에다가 3,500억원을 투자해 준다는데...
2008. 12. 4. 21:08ㆍgame
어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게임 산업 중장기 계획'이 국내 게임 업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08년~2012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자하여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 기술 확보, ▲게임문화 가치 창조, ▲유통 환경 선진화, ▲세계 e스포츠 선도, ▲융합환경 제도 정책 체계화” 7대 전략과 60가지의 구체적인 과제 추진을 내세웠습니다. 2010년 목표였던 10억달러 수출을 올 해 달성해버리면서 문화 산업 콘텐츠 중에 절반을 차지하는 분야가 게임산업니디. 이렇게 대한민국의 문화 산업에 이바지 하는 게임 산업이 이제서야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것 같군요. =)
특히, 바다이야기 이후로 침체된 정부의 지원과 규제만 강화되면서 불만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 번 문화체육관광부가 큰 결심을 했다는 점 만큼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규제보다는 진흥을 택한 점에 대해 예전의 뼈저린 실패를 답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저 3,50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 할 지'에 대한 여부가 관건일텐데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사건만 생각해보더라도 바닥에 떨어진 신뢰감 덕분에 긍정적인 반응은 찾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지난 욕설 사건을 비롯해서 유인촌 장관에 대한 신뢰도 문제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중장기 계획 중에 앞으로의 5년 간 진행 될 구체적인 계획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산업 자체에 대한 발전 뿐 아니라, 문화 산업으로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이 더욱 중요한 점을 깨닫고 있을 지 의문이지만, 산업 덩치에 비해 산재해 있는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5년간 정말 열심히 뛰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악성 오토 프로그램, 사회적인 범죄, 게임에 대한 인식 재고 등 남은 과제들이 많습니다.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게임 = 문화'가 크게 와닿지 않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온라인 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좀 바꿔줬으면 좋겠지만, 일단 강점을 살려서 발전하는 게 더욱 현실적인 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으니 플랫폼의 다양화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3차 중장기 계획이 될까요?) 물론 온라인게임이라고 죽어라 인기 장르만 뽑아내면 안되겠지만요. =)
염려와 비관적인 입장을 떠나서, 좋은 소식임에는 분명합니다. 부디 아무 하자 없이 잘 진행되서 목표대로 제 2의 진흥을 달성하길 바랍니다.
특히, 바다이야기 이후로 침체된 정부의 지원과 규제만 강화되면서 불만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 번 문화체육관광부가 큰 결심을 했다는 점 만큼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규제보다는 진흥을 택한 점에 대해 예전의 뼈저린 실패를 답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저 3,50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 할 지'에 대한 여부가 관건일텐데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사건만 생각해보더라도 바닥에 떨어진 신뢰감 덕분에 긍정적인 반응은 찾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지난 욕설 사건을 비롯해서 유인촌 장관에 대한 신뢰도 문제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 TIG의 댓글들은 통해 살펴본 분위기는 그닥 밝지 않더라 ::
- 700억 원 투입, 300개 독립 개발 스튜디오 육성
- 게임 수출 해외 거점 30개 소 확충
-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게임펀드 조성
- 500억 원 R&D 투자로 선도기술 개발 강화
- 아케이드 산업단지 조성 추진
- 2010년 e스포츠 체육 종목화 추진
- 게임의 긍정적 인식 확대와 기능성게임 1,000억 원 시장 창출 지원
산업 자체에 대한 발전 뿐 아니라, 문화 산업으로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이 더욱 중요한 점을 깨닫고 있을 지 의문이지만, 산업 덩치에 비해 산재해 있는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5년간 정말 열심히 뛰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악성 오토 프로그램, 사회적인 범죄, 게임에 대한 인식 재고 등 남은 과제들이 많습니다.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게임 = 문화'가 크게 와닿지 않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온라인 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좀 바꿔줬으면 좋겠지만, 일단 강점을 살려서 발전하는 게 더욱 현실적인 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으니 플랫폼의 다양화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3차 중장기 계획이 될까요?) 물론 온라인게임이라고 죽어라 인기 장르만 뽑아내면 안되겠지만요. =)
염려와 비관적인 입장을 떠나서, 좋은 소식임에는 분명합니다. 부디 아무 하자 없이 잘 진행되서 목표대로 제 2의 진흥을 달성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