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불황 속 크리스마스를 구했다.
2009. 1. 15. 13:33ㆍgame
유난히 힘들 던 2008년 불황 속 크리스마스. 미국은 경제대란으로 인해 16년만의 최악인 260만 실업률, 주가 하락, 주택가격 폭락 등이 소비 시장의 축소로 이어집니다. 그 어느 때보다 소비가 왕성해야 할 홀리데이 시즌에 불경기를 직격탄으로 맞아버린거죠.
하지만, 이와중에도 위기속에 빛난 산업군이 있었는데 바로 비디오 게임 시장입니다. 전년도보다 30%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11월달에 이어 한 번 더 '불황을 견디는 게임산업'을 입증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닌텐도가 있었습니다.
:: 닌텐도의 활약으로 전년대비 33.76%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
Xbox360도 다행히 전년도보다 24만대 상승한 1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SONY는 우울 그 자체군요. 불황에 직격탄을 맞은 듯 판매 하락을 보였습니다. 게임 뿐 아니라 기업 전체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 잘 견뎌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Wii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전년대비 137.04%의 고공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S3나 Xbox360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판매상승에 주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올 크리스마스에도 Wii를 받고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이 UCC영상에 많이 포착된 것 같습니다. =)
EEDAR의 애널리스트 Jesse Divnich은 "게임 소프트웨어 매출액 부문에서도 닌텐도DS와 Wii의 게임들이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했다"며 "닌텐도가 없었다면 불황을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하는 상위 소프트웨어 판매량입니다.
2008년 12월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 추계 (projected by EE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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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Play (Wii)--1,300,000
- Call of Duty: World at War (Xbox360)--1,200,000
- Mario Kart (Wii)--1,200,000
- Wii Fit (Wii)--1,000,000
- Gears of War 2 (Xbox360)--800,000
- Call of Duty: World at War (PS3)--650,000
- Madden NFL 09 (Xbox360)--500,000
- Left 4 Dead (Xbox360)--500,000
- Prince of Persia (Xbox360)--475,000
- Wii Music (Wii)--425,000
닌텐도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그리고 게임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쉽고, 남녀노소 따지지 않고, 유익하고, 건전하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한 것이 오늘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세대는 닌텐도의 압승이군요. 이쯤되면 NPD의 더욱 정확한 통계가 기대 되됩니다. 조만간 발표되는대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