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팝캡의 신작 Plants vs. Zombies (플랜츠vs좀비스)
2009. 5. 26. 23:55ㆍreview
[2009.05.28] 본의 아니게 리뷰 내용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었기에 이 부분은 모두 삭제했습니다. 댓글로 지적해주신 익명의 방문자님께 감사드리며, 제 부족한 글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 데 조금이라도 피해를 받았거나 불쾌하셨던 구독자 및 방문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__)
:: 이젠 너무 익숙한 로고 ::
:: 첨엔 그저그런 게임일 줄 알았지만... ::
팝캡(PopCap)은 비주얼드(Bejewled), 미친수족관이라고 불리는 'Insaniquarium'등의 캐쥬얼 게임으로 명성이 높은 게임회사입니다. 비주얼드 시리즈만해도 3억5천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자랑할만큼 엄청난 규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팝캡 게임들은 대부분이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 중독성있는 게임성을 자랑하는데요, 지난 5월5일(공교롭게도 어린이날?)에 신작 게임 플랜츠vs좀비스(Plants vs. Zombies)가 출시되었습니다.
게임은 가장 기본이 되는 어드벤쳐 모드와 미니게임, 서바이벌, 퍼즐 모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어드벤쳐 모드에서 제공하는 50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고 나면 나머지 3모드를 확장해서 즐길 수 있는 형태인데요, 어드벤쳐 모드에서는 플레이 하다보면 '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과연 어떨까요? =)
어드벤쳐 모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흠잡을 대 없이 참신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크리쳐들이 너무나 개성이 넘치는데다, 각 스테이지 마다 등장하는 좀비에 맞춰서 잘 배치해야 하니 전략성도 함께 요구됩니다. 하지만 너무 낮은 난이도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아쉬움도 잠시, 1회차를 클리어하고 나면 그 생각은 곧 사라지게 됩니다.
:: 뭔가 정신 없어 보여도 난이도는... ::
:: 안개로 적을 가리는 것도 돋보인다 ::
1회차 엔딩 후, 미니게임과 퍼즐, 서바이벌 모드의 자물쇠들이 하나 씩 풀립니다. 그 때부터 보다 더 재밌고, 특이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들이 등장하는데요 플랜츠vs좀비스의 가장 큰 매력이 이 부분에 있습니다. 보통 캐쥬얼 게임의 한계는 상대적으로 작은 볼륨과 쉬운 난이도에 있지만, PvZ는 수십가지 이상의 모드를 준비했을 뿐 아니라 식물을 키우는 'Zen Garden'같은 EX모드도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드벤쳐 2회차 부터는 인벤토리의 일부분을 Crazy Dave가 무작위로 선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아직 3회차까지 즐기지는 못했지만 회차를 거듭할 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겠죠? =)
:: Insaquarium 패러디도 만나게 된다 ::
::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진진했던 컬럼모드 ::
:: 역으로 좀비가 되는 즐거움도 만끽해보자 ::
:: 틈틈히 나만의 정원을 꾸미는 재미도 솔솔 ::
결과적으로 이 게임은 팝캡의 노하우들이 집대성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쥬얼 게임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이지만, 하드코어 유저들도 충분히 노리고 만든 흔적들이 엿보입니다. 좀비 모드가 다소 부족해서 아쉬움이 들지만 2~3주 정도 천천히 즐겨본 결과 심심할 때마다 3가지 모드의 정원을 꾸미거나 미니게임을 다시 해보면서 골드(Gold)를 모으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결론은 Must Buy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아 즐겁습니다. $9.95가 결코 아깝지 않으니, 데모를 충분히 즐기신 후에 망설이지 마시고 지르시길 바랍니다. =)
장점 : 너무 많다
단점 : 거의 없다
총평 : 그냥 질러
단점 : 거의 없다
총평 : 그냥 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