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2007] 독일 게임쇼 결과 및 수상 발표
2007. 8. 28. 10:46ㆍgame
세계 최대의 게임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2007 게임 컨벤션(GC 2007)이 8월22일~8월26일 4일 간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올해도 수많은 참가 회사와 입장객이 몰려서 작년 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아직 발매되지 않은 차세대 콘솔 게임들이 대거로 공개되어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게임쇼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외신에서는 일본 TGS(Tokyo Game Show)에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비디오 게임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도 할 정도니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날로 위축되어가는 오프라인 PC게임시장의 모습이 감지되는 것을 보니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GC 2007의 종료와 동시에 기록이 홈페이지에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전시회 입장객은 185,000명으로 전년도 보다 2,000명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시관은 503개로 전년도 374개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입장객 중 만 20세 이상의 성인 비율이 52%로 전년보다 7% 늘어났고 여성 비율은 20% 였다고 합니다. 작년보다 3%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게임은 남성의 전유물인 것 같습니다.
입장객의 40%가 Leipzig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지방이나 외국에서 온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세계 게임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각처에서 이 게임쇼를 관람하러 온 것을 보면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46개국 3,300명의 저널리스트가 참여한 것도 이를 뒷받침 해줍니다. 우리나라 지스타(G★)를 생각하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국내 게임시장도 다양하게 성장해야 할텐데 말이죠...orz
게임쇼 종료와 더불어 수상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BEST GAME과 BEST HARDWARE로 크게 2가지 부문입니다. 모바일 게임은 단 두 업체만 참가했기 때문에 수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위닝 일레븐이 PS2와 PS3 두 부문을 석권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의외로 각 콘솔의 킬러 타이틀로 기대되는 게임이 단 하나도 수상하지 못한 점은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
★BEST GAME★
PC게임 부문 : Crysis (EA : Electronic Arts)
XBOX360 부문 : BioShock (Take 2 Interactive)
PSP 부문 : God of War : Chains of Olympus (Sony Computer Entertainment)
PS2 부문 : Pro Evolution Soccer 2008 : 위닝 일레븐 11 (KONAMI)
PS3 부문 : Pro Evolution Soccer 2008 : 위닝 일레븐 11 (KONAMI)
Wii 부문 : Mario & Sonic at the Olympics (SEGA Germany)
NDS 부문 : Eye Training (Nintendo of Europe)
Online게임 부문 : Age of Conan: Hyborian Adventures (Eidos)
Mobile게임 부문 : 없음★BEST HARDWARE★
액세서리 제품 부문 : Wii Balance Board (Nintendo of Eu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