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살아가면서 여러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가정에서는 한 아들로, 동료들 사이에서는 조언자로, 한 모임에서는 리더로, 그리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비전을 품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제겐 원하는 바가 있고, 하나의 푯대만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원대한 꿈도 품고 있지만, 으레 그렇듯 세상 일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큰 벽에 좌절할 때도 있고, 부족한 역량과 한계에 철저하게 작아지는 자신에게 실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품는 꿈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다시금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로 '현실은 진실의 반대'가 아닐까 하고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 끝에는 고독과 외로움이 물밀듯 찾아옵니다. 아직 30 뿐인 짧은 생애지만 2008년도는 ..
201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