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철권6 (Tekken6)

2009. 11. 30. 19:02 | goods

이번에 PSP로 초월이식되어 출시한 철권6는 35,000의 저렴한(?)가격부터 만족도가 높은 타이틀입니다. 거기다 한글화 되었으니 충분히 '개념작'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예상대로 볼륨은 콘솔 버전에 비해 너무나 가볍지만 이정도로 초월이식 해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지만, 풍신류 빼고는 커맨드가 잘 먹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콩가루 집안은 여러모로 사람을 번거롭게 만드는군요. (이걸로 연습한다고 콘솔버전에서 잘 먹혀들지는 아직 미지수다만...) PSP Go!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다운로드 판매는 가격이 얼마가 될 지 궁금해집니다. 어쨌든 얼마전 출시된 솔칼 버전에 비하면 남코가 제대로 정신을 차린 것 같습니다. 좀 더 건투를 기원해봐야겠군요.

덧) 예약 특전으로 딸려온 달력도 멋집니다만 역시나 우리나라 국경일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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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가 오랜만에 철권6 (Tekken6)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복수(vengeance)라는 제목으로 각 라이벌이나 원수들의 대결을 편집해서 담았는데요, 콩가루(?)집안 미시마 가문부터 시작해서 윌리암스 자매 등 여러 캐릭터들이 짧은 시간에 비춰지고 있습니다. 좀 싱거운 부분이 있겠지만 차세대기로 처음 출시되는 철권이니 아무래도 기대가 큽니다. =)

올 가을에 출시 예정으로, 철권도 독점 플랫폼에서 벗어나 PS3와 Xbox360으로 출시됩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어떤 게임성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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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영상 출처 : GT

FRAGILE
남코반다이에서 내년 1월 22일에 발매 예정인 Wii용 RPG타이틀 Fragile(프라질 ~안녕, 달의 폐허~) 입니다. 잘 모르는 타이틀이었는데 우연히 프로모션 영상을 보고 반해버렸네요. 감동적인 스토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폐허 탐사 RPG' 장르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난 도쿄 게임쇼 에서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더군요. (당시엔 왜 눈에 띄지 않았을까...) 마치 PS2의 이코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게임인데, 테마송도 멋지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애니메이션CG도 일품입니다.

아직 스토리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인간이 없는 폐허속에서 주인공은 히로인을 만나고 그를 구하기 위해서 폐허 속을 탐사하는 것 같습니다. (더더욱 이코와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갖가지 재미난 미니게임 요소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볼 때마다 Wii의 독자코드가 참 원망스럽네요. 정식발매 해 줄 지도 의문이고. 저런 류의 게임은 취향을 많이 타서 거의 가망성이 없어 보이니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orz

추가로, 테마송은 手嶌 葵(테시마 아오이)가 불렀다고 합니다. 예전에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게드전기(ゲド戦記) 주제가도 불렀다고 하는데 청아한 목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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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용과 PS3, Xbox360 멀티 플래랫폼으로 출시하는 철권 6가 처음으로 공개 되었습니다. 드디어 철권마저도 독점이 깨졌군요. 3대에 걸친 폐륜아 족보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참 궁금해지는데요, 짧은 트레일러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솔솔 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나날이 발전해가는데 아직도 오락실에 비치 되어있는 태그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쨌든 정말 멋지군요. 내년 가을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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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ury.pe.kr/ BlogIcon 가우리
    2008.10.10 07:04

    MS에 의하면 철권 6은 독점이 깨졌다고 하는데...

    http://www.eurogamer.net/article.php?article_id=255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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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중인 플래그십에게 반다이남코가 견인선이 되어줄 수 있을까

빌 로퍼의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반다이남코와 접근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발단은, 반다이남코 미국지사의 Zack Ozuri Karlsson 사업개발부사장이 헬게이트 포럼에 남긴 글에서 시작됩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을 공지할 단계가 아니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는 내용으로 헬게이트 팬들을 격려하는 글 이었습니다.

남코는 반다이와 합병하기 전부터 플래그십 스튜디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북미와 유럽지역 퍼블리싱 판권을 가지고 있다가 EA에게 판권을 넘겨주는 등 한빛 다음으로 플래그십과 긴밀하게 연결 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과 반다이남코가 접근한 건 확실하게 밝혀졌고, 이제 플래그십이 반다이남코를 등에 업은 플래그십은 한빛과의 헬게이트, 미소스에 대한 IP 소유권 대립이 본격적으로 쟁점화 될 것 같습니다. 항간에는 이미 회사가 파산된 빌로퍼와 이하 플래그십 중역들이 궁여지책으로 반다이남코를 찾아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야 어쨌든 괘씸하기 짝이 없군요. 게임이 흥행에 실패한데다 회사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면 어떻게든 기존의 투자자와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경영권에 대한 고집으로 자사의 이익만 쫓다가 파산에 이르고, 이제는 IP마저 고집하는 작금의 행태가 참으로 딱해보입니다.

현재 T3에서 플래그십과 IP 소유권에 대한 협상을 위해 미국에 가있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결말이 나길 소망합니다. 쓸대없이 한일 회사의 대립으로 이어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 Favicon of http://www.jong10.com/ BlogIcon jong10
    2008.07.24 14:37

    빌 로퍼, 막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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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FC의 황혼기에 나타나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남코(지금은 반다이남코홀딩스)의 테일즈 시리즈는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수많은 플랫폼에(그래봤자 PS1,2 가 대부분이었지만) 수많은 Tales of ~ 시리즈물로 폭 넓은 사랑을 받아온 테일즈 시리즈입니다. 이제는 DS로 플랫폼을 정해서 그 명맥을 이어오려고 하지만, 지난 Tales of Tempest가 너무 폭풍(?)적인 실패를 거뒀기 때문에 차기작은 더욱 정성을 다해서 제작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된 차기작 Tales of Innocence(테일즈 오브 이노센스)의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나면 DS라고는 절대 보기 힘든 퀄리티와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게이머들 사이에 '템페스트와는 다르다, 템페스트와는!'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뚜껑은 열려봐야 알겠지만 과거의 전철은 밟지 않겠죠?

GameTrailers에서 공개된 영상은 '트레일러'와 '도쿄 게임쇼 스페셜 버전' 영상입니다. 조금이라도 게임을 맛보기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됩니다. TOI는 12월초에 일본에 발매됩니다.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DS에서 재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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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과 더불어 남코(반다이남코)의 대전액션게임 대표작인 소울 칼리버 4의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PS3와 XBOX360 양방향 플랫폼으로 출시되기때문에 굉장히 환영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

소울칼리버도 벌써 4편이나 되었군요...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미친듯이 1을 했던 기억이 새로새록 합니다. 그래픽은 두 말 할 것 없고, 게임성도 점점 완성되어가는 걸 보니 한 명의 팬의 입장으로 봤을 떄 굉장히 기쁩니다. =) 개인적으로 2 이후로는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캐릭터는 여전히 그대로인걸 보면 이질감이 적습니다.

이번 4편에는 새 캐릭터 '힐다'가 눈에 띄는데요, 장창과 단검을 같이 사용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저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나... 모르겠지만) 이외에도 전작의 캐릭터들은 히든으로 출현하겠죠? 개인적으로 '샹화'를 주로 플레이 하는데, 이 번에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이 기대되는군요, 아쉬운 건 이제 아케이드용으로 오락실에서 보기 힘들겠다는 점이겠지만요... 어차피 요즘은 오락실도 보기 힘들군요. orz

  1. 스토우
    2007.09.22 16:44

    여자캐릭터들 슴가 커진거 말곤 그닥 달라진게 없는 캐릭터들.
    랄까, 철권보다 더 변하는게 없어서 쇼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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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반다이남코홀딩스 산하의 '모노리스 소프트'를 일부 매수했습니다.
5월1일부로, 96%의 모노리스 주식을 소유중인 반다이남코홀딩스는 닌텐도에 80%를 매각하게 됨으로 닌텐도는 RPG 시장에 유리한 입지에 서게 되었습니다. 모노리스 소프트는 유명한 RPG '제노 사가' 시리즈와 바텐 카이토스 등을 제작한 개발팀입니다. (Wii 게임으로 Disaster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반다이남코와 모노리스의 관계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 아직도 16%의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데다, '제노 사가' 같은 프렌차이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닌텐도와의 협력 하에 시리즈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를 참조 [기사보기]
  1. Favicon of http://www.sexydino.com/ BlogIcon 디노
    2007.04.30 00:04

    모노리스... 로고를 잘못 사용하셨는데요. ^^;;; 위 로고 이미지는 F.E.A.R.와 NOLF 시리즈를 제작한 모노리스이고 닌텐도가 인수한 회사는 일본 회사.

    미국 회사는 이름이 Monolith Production이고 위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회사는 Monolith Soft로 현재 홈페이지 리뉴얼 중이긴 해도 로고는 http://www.monolithsoft.co.jp/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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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합종연횡 [合從連衡]
때는 기원전 4세기의 중국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국시대 100년의 역사동안 7개국 중 강한 진나라를 두고 나머지 6국이 살아남기 위한 외교전이 치열해집니다. 이 시기에 가장 대표적인 외교 전략인 소진(蘇秦)의 합종책과, 장의(張儀)의 연횡책. 두 사람 모두 귀곡자(鬼谷子)의 문하생입니다. 이 때 처음에 합종책을 내세운 사람이 소진입니다. 종(從)은 즉, 남북의 6나라가 위아래로 동맹을 맺어서(합) 서쪽의 강대국 진을 견제하는 겁니다. 소진의 이 전략은 15년간 진나라를 묶어두는 데 성공하고 6국을 대표하는 재상 자리에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를 깨뜨린 사람이 바로 장의입니다. 장의는 각 나라마다 찾아가 15년간 강대국이 된 진나라와 1:1로 동맹을 맺는 것만이 살아남을 길이라고 동서(횡)로 진과 1:1 동맹을 맺는 것(연)을 유도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성공하게 되고, 결속이 무너진 6국은 결국 진나라의 통일로 500년의 기나긴 춘추전국시대를 마무리합니다.

이 합종연횡의 외교 전략이 오늘날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데요, 바로 M&A를 통한 기업 간의 격화된 시장 경제를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게임 기업 간의 M&A의 흐름을 간단한 사례 조사를 통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게임계의 포식자 EA(Electronic Arts)를 통한 연횡 사례, 두 번째는 최근 4년간 일본 게임 업계에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합종 사례입니다.


●게임계의 거대 포식자, Electronic Arts의 연횡 전략●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EA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그만큼 EA는 1982년 창립 이래로 계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근래 연간 매출액은 30억달러의 규모에 순이익은 7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EA 전체 중에 1%의 규모에 미치지 않는 EA코리아가 연간 1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을 보면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런 EA의 성공 비결은 발 빠른 판권 확보와 M&A의 전략에 있습니다.

보통 게임 회사의 연혁을 살펴보면 출시한 게임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EA의 연혁]을 살펴보면 전부 판권 확보와 인수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A는 스포츠 게임 회사로 유명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FIFA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키, 풋볼, 농구, 야구에 이르기까지 수 없이 많은 스포츠 게임들을 만듭니다. 여기서 독점 라이센스를 얻어서 스포츠 게임 시장을 장악하는 게 중요할 텐데, EA가 그 엄청난 재력으로 판권을 얻어냅니다. MLB, NBA, NHL, NFL 스포츠 리그의 게임들은 EA에서만 출시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게임이야 그냥 만들면 되지 않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의 선수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것과 그냥 가상의 팀을 만들어서 하는 것과는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스포츠 게임 부분에서 EA의 라이센스 확보는 바로 수익 창출로 귀결됩니다. 게다가 EA는 스포츠 게임 뿐 아니라 만화, 영화 산업의 게임제작 판권까지 다방면으로 따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무섭기까지 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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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인수한 회사들. 하지만 이 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EA의 두 번째 힘은 바로 M&A에 있습니다. 'Eat All'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EA의 M&A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인수한 업체들을 보면 전부 하나같이 유명한 게임 회사들이고(심시리즈의 Maxis, 배틀필드 시리즈의 다이스, 번아웃 시리즈의 크리테리온, 미국 모바일 게임의 대표 회사 JAMDAT 등) 한 시대를 풍미하던 몇몇 엽체는 아예 그 이름이 사라지고 EA에 흡수되기까지 합니다.(울티마 시리즈의 오리진이나 C&C시리즈의 웨스트우드 등) 이렇게 기업들을 사들이면서 회사를 확장해 나간 것이 오늘날의 규모에 이르게 됩니다. 과도한 M&A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EA는 오늘 날 게임 시장에 연횡 적인 M&A 경영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EA의 모습을 곱게 보지 못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 많은 비난과 비판에 둘러쌓이기도 합니다. Ubisoft사의 사장 Alain Corre는 인터뷰를 통해 서슴없이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Ubisoft 지분의 20%를 보유중인 회사가 바로 EA라는 점인데요, 자사의 대주주에게 저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

작년 게임 업계 최고의 뉴스는 EA의 미씩(Mythc :: DAOC, 워해머온라인 개발) 인수 소식 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3수 끝에 네오위즈를 퍼블리셔로 앞세워 피파 온라인을 성공시킨 데 이어, 네오위즈 지분의 20%를 사들인 것을 봐서 앞으로 온라인 시장을 향한 EA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본에 유행처럼 퍼진 게임회사 간 합종 전략●

지난 2003년, 일본 게임 역사상 최고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일본 RPG의 양대 산맥인 드래곤 퀘스트시리즈를 만든 에닉스사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만든 스퀘어사가 합병을 선언합니다. 게임 회사간에 합작 타이틀을 만들거나 자주 있던 일이지만, 인수가 아닌 '합병'은(그것도 메이저 회사들끼리) 일본 게임 시장에 전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합병을 통해 아시아의 에닉스, 글로벌에 스퀘어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새 회사이름을 스퀘어에닉스로 개명, 에닉스 1에 스퀘어 0.81의 비율로 합병했고 회장에는 에닉스 회장 후쿠시마 야스히로, 사장에는 스퀘어 사장 와다 요이치, 부사장엔 에닉스 사장인 혼다 케이지가 취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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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드퀘8과 파판12. 과거엔 상상도 못할 일이 현실이 되었다.

그 후로 스퀘어에닉스는 의도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고, 버블버블과 각종 슈팅게임으로 유명한 타이토사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거대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열게 됩니다. 스퀘어-에닉스의 합병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후 일본 게임 시장에 합병의 유행이 시작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세가사미홀딩스와 반다이남코홀딩스가 되겠습니다. 메이저 회사 간의 합병을 통한 파급효과는, 인수와는 또 다른 경영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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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게임 회사의 M&A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퀘어에닉스를 시작으로 게임 시장의 합병이 본격화됩니다. 그다음년도에 세가는 빠찡코 회사로 유명한 사미와 세가사미홀딩스라는 새 이름으로 합병을 선언합니다. 스퀘어-에닉스와 조금 성격이 다른 부분은, 세가가 사미의(지주회사)의 사업회사로 들어가고 향후 분야별로 재편하다는 경영 전략을 보인 점입니다. 어쨌든 이 합병으로 인해 세가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수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두 회사 모두 하나의 이름 아래 새로운 회사로 시작했기 때문에 엄연한 합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이어, 다음 년도에는 남코가 반다이와 합병을 선언하고 반다이남코홀딩스를 설립합니다. 일전에 세가와의 통합이 결렬된 만큼 신중한 선택이었다는 평인데요, 이 역시 위의 두 합병과는 성격이 다른 합병입니다. 스퀘어-에닉스는 반반의 비율로 회사를 통합했고, 세가는 사미를 지주회사로 두고 사업회사로 들어간 유형이라면, 반다이남코홀딩스는 각각 반다이와 남코를 지주회사로 두는 형태에서 시작해서 발전시키겠는 전략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상장 주식을 폐지하고 자회사를 새로 상장시키며 인수가 아닌 합병인 만큼, 서로 존중하며 새 회사를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반다이남코홀딩스는 최근에 SCE(SonyComputerEntertainment)와 공동으로 세리우스(CELLIUS)라는 새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PS3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렇게 일본의 게임시장도 M&A의 형태의 복잡한 경영전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게임 기업 간의 M&A와 제휴는 새로운 경영 전략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다자화 되고 한 분야에만 집중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장점을 보완해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M&A는 앞으로 더욱 여러 유형으로 적용되고 활발하게 일어날 전망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발생하고 정착된 '제휴'의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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