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스트] 음악영화를 기대하면 안된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어거스트 러쉬'나 '원스' 같은 음악 영화를 기대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100% 실망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리어드를 자퇴한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건 맞지만 주인공은 그 비운의 천재를 취재하면서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일한다고 고백하는 LA타임즈의 인기 저널리스트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Jr. 분)이고 그의 성장이 담긴 이야기다. 그는 이미 한 가정을 잘 이어가지 못한 채 이혼했으며 그저 도심에 반복되는 인생을 살아가며 무료함에 빠져있는 모습이 영화 내내 잘 나타난다. 자전거를 타다 딴생각에 빠져있다 넘어지는 초반부에 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베토벤 동상 앞에서 우연히 만난 노숙자 바이올리니스트 나다니엘(..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