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한국도 판매 호조! 그렇지만...
2007. 9. 27. 20:33ㆍ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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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SCEK가 지난 9월7일에 세계 최초로 발매한 신형 PSP의 국내 판매 호조로 인해 2차 물량 마저도 전부 매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발매 3주만에 20,000대가 팔렸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암울한 비디오 게임시장이지만 NDSL을 비롯해서 점점 휴대용 게임을 통해 활성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드 판매량이 곧 소프트 판매량으로 이어져야 할텐데 우리나라 사정으로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FF7:CC의 발매 효과로 인해 폭발적인 하드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킬러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용산 전자상가의 여러 게임샵을 다니다 보면 PSP나 NDSL이 정말 잘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바로 게임 소프트를 추천해줘야 할 판매자들이 다른 '옵션'제품을 추천합니다. NDSL의 경우는 '닥터'라고 불리는 녀석 이고, PSP는 '커펌'의 존재입니다. 둘 다 주 목적은 바로 '복사 게임'을 사용 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NDSL의 닥터의 경우는 아직 국내에서 합법으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제재하기가 쉬운 사항이 아닙니다. PSP의 커펌 역시 단속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닌 현실입니다. 하드웨어의 판매 호조를 통해 게임 소프트도 왕성하게 소비되어야 할텐데 오히려 판매자가 '복사'를 장려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PSP는 10월달에 3가지 컬러가 추가된 버전이 2차로 발매된다고 합니다. 저도 추가 색상을 사고 싶어서 아직까지 꾹 참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도 무르 익어갈테고 Holyday 시즌을 맞이해서 콘솔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게임 소프트도 함께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