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 유저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08. 6. 8. 00:30ㆍoutdoor
지난 주, (5월31일) 엔트리브 소프트의 MMORPG 트릭스터[AD / R] 유저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엔트리브 내에서 형제 게임이라 볼 수 있는 팡야에 비해 잘 알려지거나 인기가 많은 게임은 아니지만, 제가 6년째 공식 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손노리 시절부터 엔트리브 분사 이후 계속해서 이어져온 게임이라 애착이 깊습니다.
2003년 봄에 넷마블 퍼블리싱으로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로 횟수로 6년째 장수하고 있는 게임이며, 국내의 저조한 성적은 해외의 좋은 실적으로 커버되고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쨌든 간담회를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시도했고, 현재 문제점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계속해서 트릭스터가 장수하고 유저 지향적인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원해봅니다. =)
넷마블과 같은 거대 포털사이트는 회원DB를 쥐고 있는 상태라, 써드파티 게임 개발사와의 협상 결렬이나 성적부진으로 인한 서비스종료로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엔트리브가 트릭스터를 처음 계약 할 2002년 당시에는(손노리 시절)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은 전무했고, 온라인게임 개발 경험도 부족하다보니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넷마블이 선택되었고, 후에 엔트리브로 분사되고 퍼블리셔로서의 영역도 확장해 나가는 상황에서 트릭스터를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DB를 써드파티가 요청할시에 넘겨줘야 할 의무가 전혀 없는 넷마블로서는 그럭저럭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트릭스터를 잡고 싶어하기 때문에 버티기 작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재계약을 못하게 된다면 넷마블은 6년간 게임을 즐기던 회원들의 DB를 포기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인기 없는 게임들은 서비스 종료해서 이를 즐기던 회원들에게 상당한 불의를 빚은 적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털사이트들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 굉장한 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실적이 없는 게임에 계속해서 투자한다면 손해가 크겠지만, 적어도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을 보호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포털 사이트로의 이전을 도와주거나 하다 못해 써드파티에 회원DB를 양도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트릭스터 유저들이 넷마블에서 벗어나 하나로 통합되고 엔트리브의 자체적인 서비스를 누릴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하는 간담회 때 사진입니다. (트릭월드에 올린 사진과 동일합니다.)
2003년 봄에 넷마블 퍼블리싱으로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로 횟수로 6년째 장수하고 있는 게임이며, 국내의 저조한 성적은 해외의 좋은 실적으로 커버되고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쨌든 간담회를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시도했고, 현재 문제점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계속해서 트릭스터가 장수하고 유저 지향적인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원해봅니다. =)
AD와 R의 통합은 언제?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과 더불어 (트릭월드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유저들 사이에 가장 화자되고 있는 AD와 R 버전의 통합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결론은 넷마블에서 회원DB를 엔트리브에 양도하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고있는 상태이며, 이미 작년에 1차 계약기간이 만료 된 이후로 올 연말까지 재계약된 상태이므로 엔트리브로서는 올 해 안으로 자체 서비스 중인 R과 넷마블의 AD의 통합을 위해서,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회원의 정보를 보호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 과정에서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등의 루머가 퍼지거나 오해가 없도록 협조를 구했습니다.넷마블과 같은 거대 포털사이트는 회원DB를 쥐고 있는 상태라, 써드파티 게임 개발사와의 협상 결렬이나 성적부진으로 인한 서비스종료로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엔트리브가 트릭스터를 처음 계약 할 2002년 당시에는(손노리 시절)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은 전무했고, 온라인게임 개발 경험도 부족하다보니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넷마블이 선택되었고, 후에 엔트리브로 분사되고 퍼블리셔로서의 영역도 확장해 나가는 상황에서 트릭스터를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DB를 써드파티가 요청할시에 넘겨줘야 할 의무가 전혀 없는 넷마블로서는 그럭저럭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트릭스터를 잡고 싶어하기 때문에 버티기 작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재계약을 못하게 된다면 넷마블은 6년간 게임을 즐기던 회원들의 DB를 포기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인기 없는 게임들은 서비스 종료해서 이를 즐기던 회원들에게 상당한 불의를 빚은 적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털사이트들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 굉장한 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실적이 없는 게임에 계속해서 투자한다면 손해가 크겠지만, 적어도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을 보호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포털 사이트로의 이전을 도와주거나 하다 못해 써드파티에 회원DB를 양도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트릭스터 유저들이 넷마블에서 벗어나 하나로 통합되고 엔트리브의 자체적인 서비스를 누릴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하는 간담회 때 사진입니다. (트릭월드에 올린 사진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