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리뷰 '쿠킨 스테이크' 후기

2008. 6. 25. 22:56out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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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렛츠리뷰에 당첨된 지 약 2주만에 후기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요즘 주말에도 정신없이 보내는 통에 뒤늦게 지난 일요일에 시식권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쿠킨 스테이크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반가운 데, 공짜로 스테이크까지 먹게 되니 더욱 즐거웠습니다. 당첨된 시식권은 '갈릭 스테이크' 였지만, 제가 간 일요일에는 갈릭 스테이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굉장히 서운하고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이 대체 메뉴인 비프 스테이크를 시식하게 되었고, 추가로 칠리 찹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와인이나 샐러드를 먹을까 하다가 다들 사이드 메뉴는 별 생각이 없었던 지, 그냥 기본 스테이크 세트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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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스프와 모닝빵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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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렌지에 데워서 나온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선식으로 나온 스프와 모닝빵은 소문대로 형편 없었습니다. 아무리 질 좋고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전자렌지에 데워서 나오는 모닝빵과 그저 그런 스프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에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더욱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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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주문한 칠리 찹 스테이크

    드디어 본론으로 돌아가서 스테이크를 보겠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칠리 찹 스테이크는 고기가 부드럽고, 먹기 편하게 썰어져 나옵니다. 칼질 하는 의미가 반감되는 게 아쉽지만 그런데로 고기 자체는(미듐)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다만, 스테이크에 사용 된 소스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칠리 소스를 그대로 사용한 티가 너무 났습니다. 기왕 시중의 칠리 소스를 사용한다면 소스를 좀 더 첨가해서 새로운 맛을 내는 게 중요할텐데 이건 해도 너무 하군요. 이부분에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고기 육질도 중요하지만 음식은 소스가 생명인만큼,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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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대체 메뉴인 비프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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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은 스테이크와 익힌 야채, 그리고 밥 약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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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는 미듐으로 해서인 지 꽤 질긴 편

    갈릭 스테이크 대신에 선택한 오늘의 시식 메뉴, 비프 스테이크입니다. 고기는 세계 표준이라고 하는 미듐으로 선택했고 상당히 질겼습니다. orz 제공해주는 소스 3가지 중에 스페셜로 선택했는데 먹다보니 하나 정도는 다른 소스로 시킬 걸 그랬습니다. =) 소스 자체는 달콤한 맛이 고기와 잘 어울러져 있었습니다. 추가로 시킨 칠리 찹 스테이크에 비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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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병으로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 였지만 군데군데 붙은 광고지가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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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는 잘 꾸민 것 같다 (직원 분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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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도 이렇게 와인병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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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불안한 세상이죠

    식사가 끝난 뒤에 계산하고 나와보니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지 못한 걸 뒤늦게 기억했지만 어찌하리오, 이미 늦은 것을. orz 우리 잘못이 컸지만 왜 직원들이 알아서 손님들이 식사를 다 마칠 쯤에 후식을 물어보지 않은건 지 궁금했습니다. 분명히 바쁜시간 때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렛츠리뷰 덕분에 좋은 식사를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의 스테이크를 제공하겠다는 쿠킨스테이크의 목표에 부합된 가격대 성능비였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 쿠킨스테이크와 이글루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총평

    스테이크는 : ★★★☆☆ (가격 대 성능비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소스에 좀 더 신경 써 주세요.)
    인테리어는 : ★★★☆☆ (메뉴는 메뉴판으로만 끝내세요. 군데군데 벽에다 광고지를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직원친절도 : ★★☆☆☆ (남들이 갔을 떈 무섭게 물어본다던데, 왜 우리한테는 무관심이셨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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