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신형 PSP-3000 역시 불완전하다.
2008. 10. 22. 20:04ㆍgame
:: 이건 대체 뭥미??? ::
:: 2000의 잔상과 3000의 스캔라인 ::
:: 기존의 잔상 문제 ::
:: 확실히 잔상은 줄어들었지만 두꺼운 가로줄이 상하로 눈에 띄게 나타났다 ::
::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게 이럴 때 쓰는 말. 화질이 아니라 스캔라인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
물론 스캔라인은 잔상 현상과 마찬가지로 정지 화상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색감이 갑자기 변하거나 동영상이나 게임상의 애니메이션 같이 움직이는 화면에서 나타납니다. 쉽게 말하면, 잔상이 나타나던 부분이 스캔라인 문제로 변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 분야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현재 LCD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이 문제를 놓고 여러 포럼에서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지만, 확실한 건 PSP-3000번대가 출시했다고 해서 그간 PSP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이 완벽하게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색감 역시 좋아졌다는 평이 있지만 단순히 콘트라스트가 짙어지고 Yellow 색감이 강해졌을 뿐입니다. (떄문에 일부에서는 오줌액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장 된 색감 표현이 오히려 이전 게임들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문제들이 펌웨어나 패치로 해결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기존의 2000번대 이전의 모델을 가지고 계신분이 LCD 때문에 굳이 3000번대 모델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이 이 번에 새로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이미 SONY에서는 이 현상을 '문제'가 아닌 '사양'으로 판명하고 이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는 것 같아 뒤가 심히 씁쓸하지만 잔상 때 처럼 크게 의식하지 않으면 이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타이틀이 나온다면 그 때부터 3000번대가 빛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도 아직 직접 확인한 게 아닌만큼, 내일쯤 도착 할 PSP-3005를 직접 만지고 나서 평가 해봐야겠습니다.
덧) 추후의 4000번대 이상의 모델에서는 이 두 문제가 모두 해결되길 소망합니다. 물론 가진 분들은 속이 타겠지만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