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2008] 올해 지스타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2008. 10. 27. 20:26game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G★(지스타)2008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부족한 참가업체수와 레이싱걸들의 난무(?)로 Game Star로 거듭나야 할 할 게임쇼가, Girl Star로 불리는 오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최근 독일 게임 컨벤션의 성공적인 발전과, 계속되는 도쿄 게임쇼의 위상과 비교해서 온라인게임의 메카라 불리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는 게임쇼가 요구되어 왔고, 지스타가 이를 위해서 새롭게 다잡아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국내 업체 위주의 게임쇼가 되겠지만, 올해는 엔씨소프트, 넥슨, CJ, NHN, T3, SK텔레콤, JC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로 참가하게 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참가 업체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 회사가 독점하는 부스 크기도 줄어들었고 (넥슨이 60부스로 최다)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 지스타 조직위가 해체되고, 게임산업진흥원에 편입되어 준비하게 되면서 그간 실속이 없었다는 평판을 딛고 많은 변화가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외 업체의 B2C 전시관은 여전히 '불참'이지만 국내 게임 업체들만이라도 많이 참석해서 성황리에 종료할 수 있다면 해외 업체들도 자연히 늘어날 것입니다.


    게임산업진흥원은 블로거를 대상으로 참가단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쇼에 참여해서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3회 이상 포스팅 하는 비교적 간단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작년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부스 외에는 너무 볼 게 없어서 부스걸 사진들만 줄창 찍고 왔던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가장 보고싶었던 엔트리브의 프로젝트 앨리스는 B2B에서만 소개됐었고) 올해는 지스타 역대 최다 업체 참여가 될 것 같으니 기대감을 가지고 신청해봅니다.

    블로거 참가단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면, 각 업체 별 부스 현장을 사진과 UCC 동영상으로 담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게임은 넥슨에서 선보이는 SNS기반의 게임인 [프로젝트 별]과 데브켓의 허스키 익스프레스, 마비노기 영웅전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오픈 베타를 앞둔 아이온으로 총동원 할 것 같아 그닥 기대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NHN은 워해머 온라인을 깜짝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니 이 또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작년에 B2B에서만 소개 된 엔트리브의 프로젝트 앨리스를 올해는 B2C에서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제 지스타가 전 세계 굴지의 게임쇼들과는 차별화되는 '자기만의 색'을 찾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게임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랍니다.

    (추가) MS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Xbox360로 출전한다는 희소식이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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