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구나 스타크래프트2 (StarCraft2)
2007. 5. 20. 00:46ㆍgame
게임판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
예상은 역시 적중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10주년을 맞아 오늘 WWi에서 신작발표를 했는데, 역시 스타크래프트2 였습니다. 직접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말에 따르면 그야말로 '전율'이라고 하더군요. 앞다투어 보도한 웹진들의 정보 덕에 다녀온 것 못지 않게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
◈ 장르는 전작과 동일한 방식의 RTS ◈
MMORPG 방식의 '스페이스 오브 스타크래프트' 라는 루머가 돌 정도로, MMORPG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역시 전작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RTS로 최종결과물을 내놨습니다. C&C개발자가 참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C&C의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의 방어 유닛 '거성'도 그렇고...
어쨌든 장르에 대해선 개인적인 견해로도, 역시 스타크는 동일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3D로 탈바뀜 된 그래픽은 신선했다 ◈
가끔씩 스타의 3D화된 CG그림이 팬들에 의해서 나오긴 했는데, 이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워크3의 뷰 방식을 그대로 이용한 것 같네요. 하지만, 전작의 2D에서 보여준 속도감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신종족은 없었다 ◈
워크3 처럼, 4종족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그대로 3종족이 유지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작의 환상적인 밸런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대신에 새로운 유닛들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거의 사기 수준의 유닛... 당연히 각 종족마다 하나 씩 존재하겠지?
◈ 워크래프트3와 같은 영웅 유닛은 존재하지 않지만... ◈
공개된 영상으로만 본다면, 프로토스는 거의 신유닛으로 구성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연회 영상이 프로토스 위주였으니 당연하겠지만...) 그에 비해 테란은 큰 변화가 없던 것 같습니다. 저그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제 개인적으로 영웅 유닛의 비중이 높은 워크3 방식의 RTS가 스타2에도 구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연 영상을 보기 시작하면서 조금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영상 마지막에 등장한 Mothership(모선) 이라는 강력한 유닛을 보고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 화력에 대해서는 게임 웹진에 올라온 동영상을 감상하시는 게 더 빠르실겁니다. (디스이즈게임을 추천) 당연히 이런 막강한 화력의 영웅급 유닛은 종족마다 하나 씩 존재하겠죠? =)
◈ 역시... ◈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e-스포츠를 활성화 시킨 장본이기도 하니 그 영향력은 대단하겠죠. 이 번 신작 발표회를 통해 공개 된 스타2의 모습엔 '혁신'을 내새울 만큼의 큰 변화가 없었지만, 안정적인 게임성을 그대로 고수하는 면에서 기존 스타 팬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가장 큰 과제는 역시 벨런스와 속도감이겠지만, 블리자드는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