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WOW 천하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 후 첫 분기 실적 공개)

2008. 11. 8. 17:38game


    지난 7월 합병 이후로 거대 게임회사로 거듭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출범 이후 첫 분기 실적이 공개 되었습니다. (7~9월) $7억 1,100만(USD)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합병 후 첫 출발을 순조롭게 이끌었습니다. 스타워즈의 출시 덕분에 미국 시장을 석권한 것이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의 영향력을 달성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매출의 40% 이상이 WOW(World of Warcraft) 에서 나왔다고 하니 블리자드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 1,1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돌파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4분기 홀리데이 시즌에는 기타 히어로(Guitar Hero : World Tour)콜 오브 듀티 (Call of Duty : World at War), 그리고 오는 18일일 부터 시작하는 리치왕의 분노(World of Warcraft : Wrath of the Lich King)의 출시로 한 번 더 엄청난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기다려랴 내가 간다 ::

    WOW가 벌써 출시된 지 4년이 넘었는데 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이어지는 데에는 여러 비결이 있겠지만 꾸준한 확장판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경쟁작으로 주목받는 에이지 오브 코난이나 워해머 온라인 역시 WOW와 경쟁하며 MMORPG 시장의 파이를 뻇어가는가 싶더니만 다시 WOW로 돌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말에 따르면, 에이지 오브 코난으로 빠져나간 이용자 중에 68% 정도가 다시 WOW로 돌아오고있으며, 워해머 온라인 역시 빠져나간 이용자 중에 46% 정도가 다시 WOW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대로라면 리치왕의 분노가 출시되는 분기에는 더 많은 이용자가 돌아오는 건 당연하겠죠? =)

    합병 이후 EA에 버금가는 거대 게임 기업으로 거듭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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