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3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Blu-ray 3D 영화 및 게임 지원 발표
  • Blu-ray 3D 영상 포맷은 이미 완성. 연내 상용화 개시
  • SONY, 삼성, LG 등 120Hz 3D 모니터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
  • HDMI 1.4 부터 3D 기능 지원

현재 전세계 영화 업계의 화두는 단연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Avatar)'입니다. 영화 자체도 자체지만, 기존에 시원찮던 3D 영화 기술의 혁신 및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장이라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 3D 기술을 생각한다면 '아바타'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돌파해야 할 길을 제시하는 첨병이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증강현실과 더불어 3D는 가장 각광 받는 기술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오늘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CES 2010에 앞서 SONY는 가정용 3D 기술을 '천명'했습니다. PlayStation3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17일에 Blu-ray 규격 책정 단체인 Blu-ray Disk Association(BDA)이 3D 규격의 포멧을 완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Blu-ray에서 사용하게 될 3D 포멧은 H.264 Advanced Video Coding(AVC)의 확장 포멧인 Multiview Video Coding(MVC)로 3D 영상을 인코딩 하며, MPEG4-MVC는 우안용, 좌안용의 영상을 2D컨텐츠의 50% 오버헤드로 압축해서 기존의 2D Blu-ray플레이어와도 후방 호환성이 있게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3D와 2D를 혼합하여 양쪽 모두 쌍방으로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SONY는 게임기로서의 PS3의 수명을 연장함과 동시에, 게임 뿐 아니라 강력한 가정용 3D 영화 재생 등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의 확장을 꾀하게 됩니다. 모든 영상 뿐 아니라 메뉴 등의 인터페이스까지 3D화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블루레이가 단순히 1080p 해상도만 지원하는게 아니라 진정한 차세대 매체로 발전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거죠. 지난 해에 HD-DVD로 고배를 마신 도시바(TOSHIBA)마저 BDA에 가입한 것도 향후 블루레이의 이런 가능성을 내다 본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반가워하기만 할 일은 아닙니다. 디지털기술은 너무 빠르게 급변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수용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니까요. 현재의 HDTV 기술 조차 이제 막 성장기 단계에 접어드려는 점을 감안한다면, 3DTV 기술의 대중화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3D 기술을 지원하는 120Hz의 디스플레이 상용화 및 대중화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자칫하면 대중화 되기 이전에 다른 기술이나 이슈에 잠식 되어 흐지부지 될 가능성도 있죠.

하지만 SONY의 이런 발걸음은 탁월한 선택이 될 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 길 외에는 나아갈 길이 없을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20세기에 잘 나가던 전자산업도 이미 국내 기업들에게 많은 부분을 빼앗겼고, 콘솔 산업의 왕좌 자리도 내어준 지 이미 오래입니다. 결국 SONY는 늘 고수해오던 '기술 혁신'으로 밀고 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SONY가 3D 기술을 통해 블루레이의 정체성을 찾게 해주려는 의지 만큼은 확실합니다. 약 2년전에 HD-DVD의 시장 철수가  Blu-ray의 승리가 아니다는 점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로도 충분히 블루레이의 HD 영상의 용량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본다면 지난 2~3년간 고생해온(?) 블루레이가 가정용 3D의 대중화를 이끌게된다면 진정한 차세대 매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모로 이번 CES 2010이 기대되는군요. 가뜩이나 요즘은 스마트폰 이슈 때문에 정신없는데, 이 와중에 SONY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쏟아내며 가정용 3D 기술의 미래를 그려나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덧1) 현재 3D 기술의 최대 단점은 어지럼증과 피로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부분도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될지도...

덧2) 그나저나, 저 유치한 '안경'을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orz

  1. Favicon of http://neoskin.tistory.com BlogIcon 껍데기
    2010.01.08 07:52

    현재 그란투리스모5를 3D로 플레이하는 영상이 나왔죠!
    물론 정식으로 그란투리스모5에서 지원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제 게임도 3D의 노선을 탈수밖에 없겠죠~~*^^*

  2. Favicon of http://lineni.com BlogIcon 리넨
    2010.01.08 15:51

    과연 이걸로 블루레이가 DVD를 이길수있을까요?( - _-)?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1.08 1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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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는 'DVD에서 BD로 넘어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

      문제는 3D BD나 플레이어 자체 보다는, 3DTV일 것 같습니다.

  3. 99
    2010.01.09 17:57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3D는 대중화되기 힘들듯. 정적인 부분은 감탄을 자아내나, 역동적인 부분은 눈을 피곤하게 만들어 오히려 몰입도를 방해함. 포르노나 성인물쪽이라면 반기겠지만.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1.13 1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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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덕분에 이제야 겨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정도입니다. 대중화를 위한 계기와 절차는 더 필요하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4. Favicon of http://taiming.tistory.com BlogIcon 쉼터
    2010.01.14 13:08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를 처음 으로 입체 영화를 봤습니다. 그때의 감동은 놀라울 따름인데 이번 아바타의 영화는 그때의 입체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완벽한 입체라기 보다 현장감이 더 가미된 영화라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이제 게임도 계속 리얼 그래픽으로 가고 입체감이 된다면 짜릿해질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1.14 1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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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랑 같으시군요. 저도 그 영화를 통해 처음 3D 영화를 봤었는데...=)

      레이싱이나 FPS게임에서 3D를 접목시키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5. Favicon of https://siris.kr BlogIcon Siris
    2010.01.15 22:35 신고

    3D 와 일반 영상의 차이는 아무래도 시선의 이동이 강제적이라는 것이죠.

    3D로 변화되게 되면 지금까지의 관람자가 선택해서 보던 것을 입체로 인하여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밖에 볼 수 없게 된다는 단점도 같이 존재하죠. (실례로 아바타에서도 2D디지털 영상과 3D디지털에서 차이를 보면 3D에서는 입체영상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배경이 매우 흐리게 나오는 등 보기가 힘들다는 점 등이 지적되었죠)

    물론 점차적으로 3D가 도입되게 되겠지만,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도 남아있을듯 하군요.

    뭐 어찌되었건,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항상 기대되게 됩니다.

    제대로 된 입체영상이 안방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고 하면 정말 멋질듯 합니다.

    ... 그나저나 최근의 추세를 보면 PS3는 왠지 하향세를 타고 있고, X-Box 360 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혀가고 있던거 같던데, 킬러 소프트가 하나 둘 정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살짝 드는군요. .. 기왕이면 제 취향인 것으로. ( -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0.01.17 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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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기술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제임스 카메론이 이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만으로도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현재 추세로는 PS3가 불리하기 때문에 SONY로서는 기술 혁신으로 밀고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망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말이죠...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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