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3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Blu-ray 3D 영화 및 게임 지원 발표
- Blu-ray 3D 영상 포맷은 이미 완성. 연내 상용화 개시
- SONY, 삼성, LG 등 120Hz 3D 모니터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
- HDMI 1.4 부터 3D 기능 지원
현재 전세계 영화 업계의 화두는 단연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Avatar)'입니다. 영화 자체도 자체지만, 기존에 시원찮던 3D 영화 기술의 혁신 및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장이라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 3D 기술을 생각한다면 '아바타'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돌파해야 할 길을 제시하는 첨병이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증강현실과 더불어 3D는 가장 각광 받는 기술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SONY는 게임기로서의 PS3의 수명을 연장함과 동시에, 게임 뿐 아니라 강력한 가정용 3D 영화 재생 등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의 확장을 꾀하게 됩니다. 모든 영상 뿐 아니라 메뉴 등의 인터페이스까지 3D화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블루레이가 단순히 1080p 해상도만 지원하는게 아니라 진정한 차세대 매체로 발전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거죠. 지난 해에 HD-DVD로 고배를 마신 도시바(TOSHIBA)마저 BDA에 가입한 것도 향후 블루레이의 이런 가능성을 내다 본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반가워하기만 할 일은 아닙니다. 디지털기술은 너무 빠르게 급변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수용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니까요. 현재의 HDTV 기술 조차 이제 막 성장기 단계에 접어드려는 점을 감안한다면, 3DTV 기술의 대중화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3D 기술을 지원하는 120Hz의 디스플레이 상용화 및 대중화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자칫하면 대중화 되기 이전에 다른 기술이나 이슈에 잠식 되어 흐지부지 될 가능성도 있죠.
무엇보다 SONY가 3D 기술을 통해 블루레이의 정체성을 찾게 해주려는 의지 만큼은 확실합니다. 약 2년전에 HD-DVD의 시장 철수가 Blu-ray의 승리가 아니다는 점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로도 충분히 블루레이의 HD 영상의 용량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본다면 지난 2~3년간 고생해온(?) 블루레이가 가정용 3D의 대중화를 이끌게된다면 진정한 차세대 매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모로 이번 CES 2010이 기대되는군요. 가뜩이나 요즘은 스마트폰 이슈 때문에 정신없는데, 이 와중에 SONY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쏟아내며 가정용 3D 기술의 미래를 그려나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덧1) 현재 3D 기술의 최대 단점은 어지럼증과 피로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부분도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될지도...
덧2) 그나저나, 저 유치한 '안경'을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orz
2010.01.08 07:52
현재 그란투리스모5를 3D로 플레이하는 영상이 나왔죠!
물론 정식으로 그란투리스모5에서 지원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제 게임도 3D의 노선을 탈수밖에 없겠죠~~*^^*
2010.01.08 08:28 신고
적용 범위는 무궁무진하겠죠? SONY가 그리게 될 3D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
2010.01.08 15:51
과연 이걸로 블루레이가 DVD를 이길수있을까요?( - _-)?
2010.01.08 17:20 신고
정확히는 'DVD에서 BD로 넘어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
문제는 3D BD나 플레이어 자체 보다는, 3DTV일 것 같습니다.
2010.01.09 17:57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3D는 대중화되기 힘들듯. 정적인 부분은 감탄을 자아내나, 역동적인 부분은 눈을 피곤하게 만들어 오히려 몰입도를 방해함. 포르노나 성인물쪽이라면 반기겠지만.
2010.01.13 14:47 신고
아바타 덕분에 이제야 겨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정도입니다. 대중화를 위한 계기와 절차는 더 필요하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2010.01.14 13:08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를 처음 으로 입체 영화를 봤습니다. 그때의 감동은 놀라울 따름인데 이번 아바타의 영화는 그때의 입체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완벽한 입체라기 보다 현장감이 더 가미된 영화라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이제 게임도 계속 리얼 그래픽으로 가고 입체감이 된다면 짜릿해질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2010.01.14 13:52 신고
아. 저랑 같으시군요. 저도 그 영화를 통해 처음 3D 영화를 봤었는데...=)
레이싱이나 FPS게임에서 3D를 접목시키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2010.01.15 22:35 신고
3D 와 일반 영상의 차이는 아무래도 시선의 이동이 강제적이라는 것이죠.
3D로 변화되게 되면 지금까지의 관람자가 선택해서 보던 것을 입체로 인하여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밖에 볼 수 없게 된다는 단점도 같이 존재하죠. (실례로 아바타에서도 2D디지털 영상과 3D디지털에서 차이를 보면 3D에서는 입체영상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배경이 매우 흐리게 나오는 등 보기가 힘들다는 점 등이 지적되었죠)
물론 점차적으로 3D가 도입되게 되겠지만,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도 남아있을듯 하군요.
뭐 어찌되었건,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항상 기대되게 됩니다.
제대로 된 입체영상이 안방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고 하면 정말 멋질듯 합니다.
... 그나저나 최근의 추세를 보면 PS3는 왠지 하향세를 타고 있고, X-Box 360 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혀가고 있던거 같던데, 킬러 소프트가 하나 둘 정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살짝 드는군요. .. 기왕이면 제 취향인 것으로. ( - -)!
2010.01.17 21:13 신고
3D 기술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제임스 카메론이 이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만으로도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현재 추세로는 PS3가 불리하기 때문에 SONY로서는 기술 혁신으로 밀고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망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말이죠...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