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즐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0. 2. 5. 18:26promotion

    대망의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2월12일 시작)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나라는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뿐 아니라 스키점프나 피겨스케이팅과 같은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두근두근, 밴쿠버 2010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특집으로 제 블로그 주제에 맞게 동계 올림픽 관련 게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김연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등장, 김연아의 윈터 게임즈(Winter Games)


    ⓒ 세중게임즈. All Rights Reserved.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김연아'일겁니다. 15개 종목 중에 '꽃'이라고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지라 부담스러울 정도로 너무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그만큼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증거겠죠?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지난 달부터 휴대폰으로 김연아 선수를 만날 수 있는 게임이 출시 되었습니다. WIPI기반의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는 '김연아의 윈터 게임즈'인데요, 이 게임은 재밌는 게 직접 김연아 선수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아서 만든 제대로 된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피겨 스케이팅을 위한 디테일한 훈련부터 시작해서 체력 관리, 코스튬 모드 뿐 아니라 쇼핑, 외식 등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형태를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겠지만 피겨 스케이팅에 관련된 배경 지식도 익힐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대회는 4대륙 그랑프리 대회와 각각 한 개씩의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 선수권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게 됩니다.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모바일 게임으로 이어진만큼, 동계 올림픽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김연아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적절한 모바일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

    ⓒ 세중게임즈. All Rights Reserved.

    또한 이 게임은 메인인 피겨 스케이팅 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종목 7개의 미니게임 형태로도 제공이 되는데요, 신기록을 달성해 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승부욕 자극 형태의 게임입니다. 모바일의 특성을 잘 살려서 킬링타임으로는 아주 제격이겠죠? 김연아의 윈터 게임즈는 SKT, KT, LGT 모두 이용가능하며 가격은 4,000원입니다. WIPI기반의 휴대폰에서는 대부분 이용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용으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Nintendo & SEGA. All Rights Reserved.

    온 몸으로 즐기는,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 (Wii & NDS)

    휴대폰로 하는게 답답하시다면 직접 온 몸을 이용해가며 즐길 수 있는 동계올림픽 게임은 어떠신가요? 닌텐도 Wii와 DS로 즐길 수 있는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있습니다. 세가와 닌텐도가 각자 자사의 인기 게임인 소닉과 마리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모아서 함께 동계 올림픽 종목을 즐기는 스포츠 &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제작년 베이징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정식 라이센스를 얻어서 동계 올림픽 버전으로 출시해 인기 몰이중입니다. 국내에도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작년 11월 달에 일찍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올림픽 15개 종목 중 기본 9개 모드의 게임이 제공되며,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것 이상으로 스토리를 담은 어드벤쳐 모드가 제공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올림픽 배경과 종목만 따왔을 뿐, 국가가 존재하지 않고 실제 인물이 아닌 게임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에 리얼리티를 원하는 분들의 기대에 미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Wii의 컨셉에 맞게 혼자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모여 함께 즐기기에 아주 제격인 게임입니다. 또한 Wi-Fi 대전으로 전 세계에 각 종목마다 신기록 달성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위 게임은 닌텐도 Wii 버전 외에도 닌텐도DS 버전으로도 함께 출시 되었습니다. 조금 그래픽이나 퍼포먼스가 떠러지겠지만 휴대용 게임 특성상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데다 게임기 특성에 맞게 터치 스크린으로 즐기는 맛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 SEGA. All Rights Reserved.

    멋진 그래픽으로 즐기는 동계 올림픽, 세가 밴쿠버 2010 (SEGA Vancouver 2010)


    좀 더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으로 동계 올림픽을 즐기고 싶은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겐 세가가 이번 동계 올림픽 정식 라이센스를 얻어서 출시한 세가 밴쿠버 2010 (Vancouver 2010)는 어떨까요? PS3와 Xbox360의 비디오게임 뿐 아니라 PC 게임 으로도 함께 출시되어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세가 특유의 '아케이드'성이 잘 살려진 게임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게임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국가 별로 올림픽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모드가 없어서 플레이 시간이 짧은데다 선수 육성과 해설이 없어서 게임이 밋밋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인기몰이 하면서 스키점프 종목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여준 영화 '국가대표'를 기억하실겁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장면을 꼽으라면, 주인공들이 스키점프 활주로를 활강하며 스키점프하는 씬이 아닐까요? 이 멋진 장면을 게임에서 1인칭 시점으로 짜릿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스키점프 뿐 아니라 모든 종목들을 1인칭 시점으로 즐기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스키점프 뿐 아니라 봅슬레이와 같이 속도감과 짜릿함을 게임을 통해 대리만족하게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하의 플레이 영상을 보시면 시작 전에 긴장감이 도는 호흡과 심장이 뛰는 소리까지 연출하는 등 1인칭 모드에서의 현실감을 최대한 느끼게끔 디자인 되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까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늘 관심의 대상이던 쇼트트랙 외에도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 명이 탈락해서 단체전에 나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 하고 있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결과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4년간 흘려온 땀방울과 노력들이 헛되지 않는 후회 없는 동계올림픽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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