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UBISOFT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

2007. 8. 9. 13:05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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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너 마저... ::

    세계 최대의 게임 기업 EA의 가장 큰 라이벌은 (규모상 라이벌이라 하기는 힘들지만) 뭐니해도 UBISOFT일겁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EA가 UBISOFT의 1/4에 해당하는 24.86%의 가장 높은 의결권을 확보하면서, UBISOFT의 경영을 떡주무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이는 창업과 동시에 최고 경영권을 유지해오던 Guillemot집안 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현 CEO인 Yves Guillemot의 경영 방향이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지도 주목됩니다.

    이로서, EA는 최종적으로 UBISOFT의 15.37%의 주식과 24.86%의 의결주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큰 잇슈가 되는 이유는, 그간 UBISOFT가 EA의 경영 철학을 거듭 부정해온데다, 몇 안되는 EA의 경쟁사였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당분간은 경영진을 비롯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EA의 인수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A와 UBISOFT의 인연은 2005년 초에 EA가 20%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에 UBISOFT는 이 일을 두고 적대감을(hostile)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습니다. 또한 UBISOFT의 UEMA(유럽과 동아프리카) 지사장 Alain corre가 EA의 M&A 정책을 'Kill Creativity'라고 한 발언도 꽤 유명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반응도 서서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어쟀든, 이 두 기업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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