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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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1955-2011
5 October, 2011 드라마 처럼 열정적으로 살다가, 드라마 처럼 조용하게 떠났습니다. 그가 IT 역사에 남긴 업적은 길이길이 기억 되겠죠. 그와 한 시대를 살고, 그와 그의 동료들이 만든 제품을 누릴 수 있었다는게 제겐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2011.10.06 -
콘솔게임의 역사 (7) 퐁(PONG)
(지난 시간에 이어서) 단골손님 한 명이 스크린 안에 공이 진공 상태에 있는 듯한 모습의 PONG(퐁) 게임기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한 친구가 그에게 플레이를 권하자 그 둘은 기계앞에 섰다. 설명서에는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공을 놓치지 마세요.'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동전을 넣고 기계에서 경적이 울리며 게임이 시작 되자 그들은 어안이 벙벙해져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스크린에 있는 공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만 숨죽여 지켜볼 뿐이었다. 잠시 시간이 흐르자 스크린 상단의 스코어가 변했다. 3-3. 첫 번째 플레이어는 손잡이를 돌려보기로 한다. 화면 안의 페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스코어는 5-4. 그의 의도 대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을 터득..
2011.04.11 -
[E3 2010] 닌텐도 컨퍼런스 : 3D 안경이 필요없는 닌텐도 3DS 발표.
어제 첫날 MS 컨퍼런스에 이어, 둘째날 닌텐도 컨퍼런스에도 신제품 소식이 터져나와서 업계가 한참 달궈진 것 같습니다. 닌텐도는 예고한대로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닌텐도 3DS를 발표했습니다. (E3 발표와 동시에 홈페이지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가장 특이 점은, 기존에 상용화된 3D 영상 기술과는 다르게 '안경'이 필요 없다는 점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기술인지는 나중에 차차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컨퍼런스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닌텐도는 3DS를 소개하기에 앞서 '3D의 역사(History of 3D)'라는 짤막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영상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3D영상 전용 안경' 이죠. 3D의 차세대 기술은 안경이 필요 없는 3D 구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닌텐도 3DS의 제원은 ..
2010.06.16 -
2010년 5월 마지막 주 & 6월 첫 주 게임 업계 소식 브리핑 (via 트위터)
5월에 개인적으로 너무 분주하게 보내다보니, 블로그 자체에 소홀해진 것 같습니다. 그나마 간간히 트위터에서 모은 2주치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분량은 되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최근에 콘솔 업계를 보면 차세대로 넘어가려는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신기종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MS는 Project Natal을, SONY는 PlayStation Move를 통해 모션 컨트롤러 기술의 결과물이 나올 것 같고, 닌텐도는 3DS를 발표하게 되면서 일찌감치 3D로 눈을 돌릴 것 같습니다. 아직은 아이트래킹 기술이 유력한만큼, PS의 아이토이 카메라도 중첩되면서 복잡한 구도로 경쟁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3가 다가오는 만큼 트위터도 블로그도 바빠질텐데 잘 소화해 낼 수 있을련 지 모르겠네요. 5월말 6..
2010.06.04 -
2010년 5월 셋째주 게임 업계 소식 브리핑 (via 트위터)
지난 2주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 업데이트를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2주치나 밀려버렸더니 블로그 포스팅은 간단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닥 손이 가지 않아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트위터는 짬짬히 하니 스마트폰이 주는 이점이 어떤 것인지 더더욱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트위터로 모아본 5월 2~3주의 게임업계 소식입니다. 콘솔 쪽은 딱히 빅이슈는 없어보이네요. 이번 세대 콘솔도 이제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는데다, 다가올 E3를 기점으로 모션컨트롤러가 도입될테니 '세대 변화 없이 수명이 늘어날 거라는 점'을 입증해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소셜게임 플랫폼이 더욱 각광받기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Zynga도 Facebook과의 좋은 관계를 5년간 연장한데 이어 ESPN이 소셜게임을 준비하면서 ..
2010.05.26 -
스마트폰은 기술이 아닌 사람을 봐야 한다 '앱티즌'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급변하는 과도기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요즘 각종 언론 매체에서 떠드는 '스마트폰' 이야기 입니다. 표면상으로는 단순히 휴대폰 기술이 발전 했을 뿐인데 무엇이 그렇게 시끄러운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이슈에 늘 꼬리처럼 붙어다니는 '애플' 이라는 기업과 CEO '스티브 잡스'는 더더욱 시끄럽습니다. 그 뒤를 쫓아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가하면, MS가 윈도폰7을 발표하면서 연말에 박빙의 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노키아, 블랙베리 등 너무나 많은 스마트폰 홍수 속에 소비자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공존하는 세상. 이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