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 파] 진화를 위해 원작을 깨뜨렸다.
[본 글에 영화 감상을 방해할만한 스포일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스크린 크기(가로 32m)을 가진 영등포 CGV Starium 상영관에서 하루 2회 제한 특별 상영을 가진 '에반게리온 :파(破)'를 놓칠 수가 없었다. 운좋게 좋은 자리에서 상영할 수 있었고.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큰 스크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큰 스크린의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걸 권장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 역시 올 해 최고의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않고 이 영화 '에반게리온 : 파(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난 에바 팬이 아니다. 어설프게 성서의 내용을 가지고 기분 나쁘게 짜집기 한 설정들이 주된 이유지만, 특유의 잔인함과 '자폐'에 가까..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