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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 17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제 어린 시절은 서울 양천구 목동의 작은 동네에서 보냈습니다. 11살때까지 골목길을 누비며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그 곳에서 좋은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있습니다.

평소 다음 지도를 애용하는데, 어제 불현듯 어린 시절의 동네가 생각나서 주소지를 검색해봤습니다. (아직까지도 번지수까지 기억하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 놀라긴 했지만...) 동네 골목길까지 로드뷰를 촬영해뒀기에 오랜만에 로드뷰를 따라 골목길을 돌아다녀봤습니다. 17년이 훌쩍 뛰어 넘은 세월 탓에 건물들이 많이 달라졌지만 '길' 만큼은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정목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골목 길이며, 언덕배기를 올라갔다 내려가면 나오는 목동시장, 그리고 대일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길 중턱에 유년시절 주일학교의 큰 추억을 남겨준 성은교회. 그러고보면 제가 살던 목4동은 유난히 언덕이 많은 지형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 동네 골목에서 함께 놀던 많은 친구들도, 따뜻한 이웃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지만 그대로 남아있는 '길'을 통해 유년시절의 좋은 추억을 떠올라 봅니다. 디지털 기술이 이렇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때도 있군요. 오늘따라 다음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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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양천구 목4동 | 서울 양천구 목동 748-17 (고목8길 64)
도움말 Daum 지도
  1. evax
    2010.05.28 13:12

    로드뷰로 1인칭으로 보고 네이버 스카이뷰로 조감도로 보는 재미도 쏠솔함니다^^

  2. Favicon of http://lineni.com BlogIcon 리넨
    2010.05.28 15:55

    전 어렸을 적 지방에 살아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제가 살았던 곳도 로드뷰가 활성화 되어있네요. :)

  3. 111
    2010.06.09 21:39

    주인장님 유년시절 사셨던 동네가 지금 제가 살고 있는곳이랑 100프로일치하네요 나이는 제가 잘모르지만 저두 28년 목동에서만 토박이로 살았으니 어디서 한번 뵜을지도 모를일이겠지요 ,, 목3-4동 언덕 참많죠 대일고앞 다운힐에서이어지는 목동시장 정목국민학교 2륜 가스차는 등반이 힘든 공포의 다운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성은교회도 확장되서 규모가 제법커졌구요. 대일고 앞에 코인야구장이있었고 토큰도 팔았었지요 목동시장초입에 양동프라자라고 그땐 몰랐지만 요즘은 마트라고 불리는... 지금은 주상복합으로 큰건물이 들어섰고 목동시장은 아케이드화되었습니다. 목동시장 초입에서 부터 목3동 쪽이 달동네였다가 지금은 빌라단지가 되었구 그쪽이다 언덕이죠.. 그언덕 넘어가면 목동아파트 신시가지라고 불렸던 신목중근처 아파트단지가 나오고 예전 마을버스에서는 로얄빌딩이라고 버스역이있었는데 요즘도 그건물 아직도 있습니다. 그리고 목동아파트와 목3-4동을 경계로 업타운과 다운타운이 확연하게 나뉘는데... 요즘은 목동아파트단지 주변이 단호하게 말해서 전국에서 구획정리와 거리깨끗한걸로 치면 이곳을 따라갈수 없다라고 생각될만큼 많이 발전했죠. sbs신사옥 근처말이죠.. 하여튼 20년전에 비하면 참 ... 요즘 목동이다 대치동이다 교육이나 학군으로 말이 많아지고 유명해졌는데 달동네 우물에서 동전 줍고 아낙네들 빨래하던 생각하면 .. 목동이 침수지역이라 허구헌날 비새던 날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네요.
    흠 결론은 예전엔 저도 참 좋은 기억이 많은 동네였는데 요즘은 180도 사정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높은 인구밀도에 주차공간도 없고 거리에 차는 넘치고 골목마다 공사한다고 아스팔트 땜방 투성이고 아이들은 교육에 찌들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도덕심 결여된거 같고... 거리에 쓰레기 넘쳐나고 하여튼 모든 동네가 다 이렇겠지만 요즘 들어 팍팍하네요 ㅎㅎㅎ 야구관련 포스팅 보다가 유입됬는데 어쩌다 보니 장문남기네요. 제가 추억을 되살려드리고 싶었는데 마지막이 좋질 못해서 죄송스럽네요. 저는 조용한어디론가 나가사는게 꿈입니다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태현
      2010.06.10 0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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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저도 올 해 28살 83년생인데 너무 반갑네요. 어쩌면 초등학교 때 자주 지나쳤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나름 고향(?)분께 목4동 이야기를 다시 들어서 정말 기쁩니다. 저도 11살 떄 부모님과 신도시로 이사하면서 그 당시 목동 사정도 영 아니라서 일찌감치 떠났다고 말씀을 하시긴 하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글 덕분에 추억에 잠기며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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