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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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의 게임포털 서비스 '게임트리'의 성공을 기원하며.
잘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한민국 3대 이동통신사중에 하나인 SK텔레콤도 게임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말이죠. 그런데 자회사인 엔트리브 소프트에게 게임 서비스 전권을 모두 이양했다고 얼마 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죠. 그 뒤로 몇일 뒤에 엔트리브는 게임포털 서비스, 게임트리를 발표합니다. 오래전부터 게임 개발사로 유지해오던 엔트리브였지만, 몇년 전부터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려 노력했었기에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땀을 흘리며 준비해왔는지 넷마블과 마찰이 심했던 트릭스터 서비스이전 사태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이야 온라인게임 강대국인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메이져 회사들을 지칭하는 말로 3N이라고 부르지만(이 3개 회사가 어디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2009.09.03 -
[OST] 라그나로크2 OST by 칸노 요코
라그나로크2는 국내 MMORPG들이 OST에 대한 욕심과 거품이 최고조로 다다른 시기에 (2006년~2007년) 나온 녀석입니다. 이 게임이 그 거품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출시 전부터 라그나로크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켜주는 데에는 '칸노 요코' 라는 걸출한 뮤지션이 한 몫 한 걸 생각하면 게임이 나온 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다가옵니다... 오죽하면 게임이 졸작이고한들 '음악만큼은 인정할만하다...' 라고 평을 받는 라그나로크2가 아니겠습니까. 몇일 전에 그라비티에서 웬일로 OST를 출시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기준으로 이틀 전에 발매 되었으니 작년 오픈베타가 시작된 지 1년이 훌쩍 넘은 뒤입니다. 작년 6월 20일에 내한공연 후에 한정판으로만 출시하더니만 결국은 이..
2008.11.07 -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커뮤니티가 해답이다!?
게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당연히 일본일겁니다. 이미 비디오 게임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은 대표적으로 최근 5년동안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닌텐도만 보더라도 시가 총액 7조5천억엔에 달하는 가치를 자랑하는 초우량 기업입니다. 이런 게임의 메카인 일본에서 유독 약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온라인 게임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타이틀의 대부분이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며 이들을 통해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파이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잘 살펴보면 일본 문화를 제대로 파악한 마케팅 전략과 커뮤니티 전략이 있었기에 그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2008.09.05 -
5월을 정리하며 Top5 주요 게임 뉴스.
5월은 참 게임 이야기가 많은 한 달이었습니다. 나쁜 소식부터 좋은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를 접하면서, 6월은 즐거운 소식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이 간 5가지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5] 국내 신작 MMORPG들의 반격? 글쎄... 웹2.0 시대에 편승하여 UCC 컨텐츠가 반영 된 '홀릭'이 출시되었습니다. 홀릭은 직접 퀘스트를 생성하고(UCQ), 던전을 만드는(UCD) 두 가지 컨텐츠로 유저가 주도하는 게임을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내새웠습니다만 글쎄요... 저도 게임을 살짝 즐겨봤지만 아직 OBT 초반이라 구현에 미흡한 점이 여러 차례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려서 구현해내지 않는다면 보통 게임들처럼 OBT의 거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더 분주..
2007.05.31 -
게임 시장의 M&A와 제휴, 한국 게임 시장은?
1.게임 시장의 M&A와 제휴, 그 배경을 살펴봅시다. 2.게임 시장의 M&A와 제휴, 합종연횡(合從連衡) ▷ 3.게임 시장의 M&A와 제휴, 한국 게임 시장은? 악튜러스 [Arcturus : The Curse and Loss of Divinity] 1999년, 20세기가 저물어 가는 시기에 한국 패키지 게임의 시장의 역사도 함께 이별을 고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와레즈 사이트는 기하급수적으로 생성되기 시작했고, 너나 할 것 없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침체기 속에서 하나의 명작 RPG가 탄생했습니다. 창세기전 3 파트2와 같은 시기에 출시된 이 게임은 당시에 소프트맥스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게임 개발사라 불리는 손노리와 신생 게임업체 그라비티와의 공동 제작..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