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터레스트는 '북마킹'과 '사진'을 결합해서 거대한 온라인 카탙로그 서비스를 완성했다. ::

최근 핀터레스트(Pinterest)라는 서비스가 인기라고 합니다. 이 서비스가 세간에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비슷하거나 모조품 처럼 보이는 서비스도(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덩달아 눈에 띄고 있습니다. 게다가 타 서비스에서 핀터레스트와 같은 UI로 보여주거나, 다른 서비스와 결합해서 매시업(Mashup) 서비스로 내놓은 지혜로운 모습까지 다양하게 보입니다.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면 식상함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모바일 앱까지 포함하면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많은 서비스와 정보 속에 파묻혀 지내기 때문이겠죠. 핀터레스트를 처음 접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몇일간 살펴보니 사람들이 감탄할 만도 하더군요. 우리가 평소 벽이나 보드에 메모를 하고, 사진을 붙여서 핀을 꼽는 습관을 감성적으로 재현해 냈습니다. 그 뿐일까요, 사진을 Pin으로 꼽는 듯한 직관적인 UI를 채택했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 부터 전문 분야까지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카탈로그를 보듯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비스에 계속 상주하게 됩니다. 여성 회원 비율이 압도적이라고 하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얼마나 자주 들리고 싶을지 짐작이 갑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서비스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겠죠.
 
 

::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로 더욱 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탄생하고 있지만 그릇의 용도도 다양하고 사랑 받는 서비스는 극소수다. ::

그 시대에 사랑받는 서비스들이 화자될 때마다 저마다의 성공 비결들을 빠지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서비스는 검색엔진을 통해 공평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어떤 서비스는 글자 수 제한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정보의 확산을 이루었는가하면, 어떤 서비스는 친구들을 기가막히게 잘 찾아줘서 전 세계 온라인 네트워크에 혁명을 일으키기도 했죠. 또 어떤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어떤 서비스는 사진 공유로, 어떤 서비스는 우리들이 북마킹 하는 새로운 습관을, 어떤 서비스는 이력과 경력 관리를... 이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늘 그 시기에 각광받고 사랑 받는 온라인 서비스들이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입니다.
  
그런데 늘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고 발전하는 것 같아도 결국 온라인 상에서 우리가 해온 본질적인 행동(Action)은 얼마나 변했을까요? 무언가를 생산하고(글이든 멀티미디어든), 널리 알리고(배포하고 공유하고), 서로 반응해주고(Interaction 이라고도 하죠), 원하는 정보들을 잘 엮어서 보여주는 것(검색에서 최근 유행하는 큐레이션까지). 그게 오늘날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고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욱 확산되었지만 애초부터 우리가 온라인을 통해 해온 본질적인 행동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 개인적인 화두는 '사랑받는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선 도대체 무엇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까?' 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전세계에 수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서비스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아이템과 비전을 가지고 멋진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내지만 정작 주목 받고 사랑 받는 서비스들은 뛰어난 기술과 아름다운 디자인만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주목 받지 못하는 서비스들의 BM(Business Model)이 형편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더군요.
  
오늘은 사랑받는 온라인 서비스 (특히 소셜 미디어와 웹&앱 서비스들)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합니다. 물론 마케팅부터 시작해서 트렌드와 기술, 방법론 등 수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부분은 오늘 포스팅에선 생략하기로 하고, 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제가 주목하고 있는 2가지로 풀어내 보겠습니다. 바로 메시지(Message)컨셉(Concep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론에 앞서 이 포스팅은 전문적인 식견이 아니라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용어나 단어 사용부터 시작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편안하게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가감할 부분은 충분히 반영해서 포스팅을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
  

최근에 위 사진을 보신 적이 있다면, SNS에 관련된 분야에 몸 담으시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일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인기 있는 주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도너츠'를 가지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반은 장난 스러운 문장들이지만 온라인 서비스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메시지'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위에 열거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내가 이 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그리고 이 서비스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확한 메시지 - 서비스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전달해주자.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서비스들을 이용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 해야하지? 라고 느끼게 하는 서비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례로 위 사진에서 열거된 구글 플러스는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로선 자신만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있겠지만 다수가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자, 그럼 저는 지금부터 '도너츠'를 가지고 한가지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도너츠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주말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약속장소를 시내의 A 도너츠 가게로 정했습니다. 약속 당일, 장소에 먼저 도착한 저는 스마트폰을 열어서 포스퀘어(Foursquare)를 실행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A 도너츠 가게에 체크인(Check-in) 하기 위해서죠. 체크인을 하고 나니 저 멀리 여자친구가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제 저희는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한 도너츠를 받아서 자리에 앉습니다. 맛있는 도너츠를 보기전에 먼저 인증샷을 찍어서 트위터(Twitter)로 도너츠를 먹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트윗합니다. 도너츠 사진은 빈티지한 사진으로 멋지게 만들어서 공유해주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이용해 페이스북, 트위터에도 동시에 올리는 것을 잊지 않았지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 도너츠 가게의 멋진 내부와 진열된 맛있는 도너츠들을 동영상으로 찍기로 하고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데이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A 도너츠의 페이스북(Facebook) 브랜드 페이지를 방문합니다. 당연히 저는 이미 이 페이지를 좋아요[Like] 중인 팬이죠! A 도너츠는 브랜드 트위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 Follow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평소 A 도너츠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자주 확인하는 저는, 오늘 먹은 도너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평소 보이는 서비스 문제점도 서슴치 않고 이야기 합니다. 담당자가 제 의견에 반응을 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변해주네요. 이제 유튜브(Youtube)에다가 오늘 방문한 A 도너츠 매장과 도너츠 영상을 올려야 겠습니다. 이 영상은 제 블로그를 포함해서 많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공유되겠죠?
  
도너츠를 좋아하다보니, 평소 도너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도너츠의 종류와 레시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유행하는 핀터레스트(Pinterest)에 접속해서 도너츠를 검색해봅니다.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도너츠부터 요리법까지 사진들이 카탈로그 처럼 펼쳐져서 제 눈을 즐겁게 해주는군요. 그리고 최근에 A 도너츠 브랜드를 창업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도너츠 장인 B씨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링크드인(Linked in)에 접속해서 도너츠를 만드는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고 이들의 커리어들을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아나요? 저도 졸업 후에 전공을 살려서 도너츠 회사의 브랜드의 마케터가 될 지 말이죠. =)
 
제가 위에서 열거한 서비스는 총 7가지입니다. 이 7가지 서비스들은 우리가 온라인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행동 범위 내에 선택되고 사랑받는 서비스들 입니다. 특히 현재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제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만큼 이미 우리의 온라인 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GPS와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LBS 서비스의 대표주자가 된 포스퀘어, 가볍고 온라인에 직관적으로 감성적인 사진으로 필터링해서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도 있습니다. 굳이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분야의 온라인 서비스들도 저마다 우리들이 온라인 행동 범위 내에서 선택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사랑 받는 서비스가 되려면 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명확한 메시지를 던져줘야 합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온라인 상에서 사진을 쉽고 멋지게 찍어서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포스퀘어처럼 내가 들렸던 장소들을 온라인에 기록하고, 서두에 잠깐 소개했던 핀터레스트와 같이 특정 분야의 정보들을 예쁘게 편집해서 공유할 수 있게 해주거나,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행동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고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메시지는 서비스의 비전으로 이어집니다. 서비스의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유행에 편승해 성공한 서비스들의 기능들만 이것저것 붙여서 조합하다 보면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버리거나 고질라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보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해오는 행동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비전을 품어야 비로소 명확한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명확한 메시지를 뒷받침해주는 또 다른 중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일관된 컨셉(Concept) 입니다.
  

:: 결국 컨셉은 UX에 관한 이야기다 ::


일관된 컨셉 -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해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자.

 
제가 말한 컨셉은 말만 거창했지 결국은 UX(User Experienc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UX에 대한 프로세스나 전반적인 방법론에 대해 이 시간에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UX의 어떤 요소들도 서비스의 메시지를 흔들지 않을 일관된 컨셉을 가지고 풀어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전체적인 방향성이 될텐데요, 다시 위에서 열거한 서비스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Instagram)은 모바일 단말기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온라인 상에 공유할 수 있는 행동을 보다 발전시켜서 명확한 메시지를 던져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발전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빈티지한 아날로그 카메라의 필터 기능을 채택했습니다. 그냥 사진을 찍더라도 다양한 카메라 필터 때문에 이용자가 사진을 찍은 뒤에 그 사진을 더욱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필터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이것이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강점이자 메시지를 뒷받침 해주는 강력한 컨셉입니다.
  
포스퀘어(Foursquare)는 어떨까요? LBS 서비스의 선두주자 이지만 단순히 GPS로 위치를 찾아서 체크인하는 기능을 뒷받침 해주기 위해 특정 장소(Venue)에 가장 빈번하게 체크인 한 유저에게 가상의 시장(Mayor)의 권한을 부여해주거나 서비스에서 이루어지는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부여해주는 뱃지(Badge)로 명확한 서비스 컨셉을 갖추면서 서비스 메시지를 빛내줍니다. 단순히 뱃지만 놓고 본다면 별 매력이 없습니다. 포스퀘어의 LBS 서비스 메시지를 뒷받침 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뱃지에 열광하며 포스퀘어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핀터레스트(Pinterest)는 기존에 북마킹과 사진을 결합시켜서 직관적인 정보의 편집과 공유를 이루게 될겁니다. 이를 위해 보드에 (Pin)을 꼽아서 메모하고 스크랩하던 우리의 습관을 컨셉으로 잡아 명확하게 구현해 냈습니다. 피닝(Pinning)으로 불리는 이 새로운 행동은 사진 UI와 결합되어 여성들에게 감성적으로 어필하면서 업계에 신데렐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명확하게 해준 일관되고 멋진 컨셉입니다.

카카오톡(Kakao Talk)은 오늘날  대한민국 스마트폰의 대명사입니다. 단순히 문자를 주고 받는 행동을 더욱 발전 시켰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마음껏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로 말이죠. 이를 위해 컨셉을 명확하게 하기위해 다양한 UI와 기능들을 보완했고 대한민국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견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각 이동통신사와 대기업에서 비슷한 어플을 내놓아도 카카오톡의 위치가 견고한 것도 이미 명확한 메시지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컨셉으로 유저들 마음에 정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위 서비스들의 디자인과 기능들은 모두 일관된 컨셉을 가지고 있고, 서비스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해준다 ::

저는 위 서비스들이 기획-설계 단계에서 개발로 이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지 못합니다. 어떤 이야기로 시나리오를 구성했을 지, 시장조사는 어떻게 하고 스토리보드는 어떤 방향으로 짰을 지 등을 말이죠. 아니, 현재 단계에서는 굳이 알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면서 현재보다 더 멋진 기능과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튀어 나왔다 하더라도 본래의 메시지, 서비스 비전이 흔들리는 요소가 있다면 과감하게 제거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아름다운 보석이라도 모든 장소와 위치에 어울리는 건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위 서비스들은 앞으로도 UI가 변하고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더라도 메시지를 흔들리게 하거나 정체성을 잃게 하지 않는 한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계속해서 열릴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새로운 서비스들은 우리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행동 양상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행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메시지와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할 컨셉으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그 서비스는 도태될 것이 분명하고 서서히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게 됩니다.)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하고 일관된 컨셉을 유지하자.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12년엔 10여년전 닷컴버블 이래로 벤쳐가 다시 열풍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며 꿈을 키워가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들도 하나의 푯대를 향해 조화롭게 나아가지 못한다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제 개인적으로도 마음을 다잡는 포스팅이기도 합니다.
  
가슴 뭉클한 비전으로 무장된 메시지, 그리고 이를 더욱 명확하게 해줄 일관된 컨셉. 이 기본을 평생 잊지 않고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들 이라면 멋진 서비스를 탄생시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
 
  1. Favicon of http://itagora.tistory.com BlogIcon 트람
    2012.03.26 11:39

    오랜만에 방문하여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하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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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톡 이슈가 뜨겁습니다. 이번 논란은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가 카카오톡 서비스을 제한하려는 기운이 언론 매체로부터 포착되면서 시작되었죠. 제 돈주고 데이터를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제한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동통신3사(SKT, KT, LGT) 모두 '전혀 계획 없고,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그제서야 수그러드는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통사는 카카오톡이 3G데이터 트래픽을 지나치게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망 품질이 저하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망 부하는 구실이고 카카오톡 때문에 문자메시지(SMS) 이용이 줄어들었으니 이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죠. 카카오톡은 텍스트 기반의 메시지를 주로 주고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체감상 이통사가 주장하는 '트래픽 과다 발생에 따른 망 품질 저하'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입니다. 설마 그렇다 하더라도, 정당하게 3G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이 비합리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카카오톡 논란은 이동통신 영역에서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 분쟁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최근에 스카이프, 바이버 등의 mVoIP(인터넷전화) 서비스의 사용 제한을 받고 있으며, 카카오톡까지도 mVoIP 서비스로 확장될테니 이통사와의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용 mVoIP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작았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상황이 다릅니다. 1,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하루 2억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이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이 계속 성장하면서 이용량은 더욱 늘어날테고 이들의 목소리도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이통사 입장에선 카카오톡은 트래픽을 과다 발생시킬 뿐 아니라 십수년간 지켜온 수익 구조마저 뒤흔들고 있으니 곱게 볼 수 없는 현실입니다.
  

:: 망중립성은 네트워크 사업자의 '서비스 검열 여부의 타당성' 문제로 직결된다 ::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이란?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차별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어찌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ISP나 이통사와 같은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겐 입장이 다릅니다. 일반 인터넷 사이트야 그렇다 치더라도 비트토런트와 같은 P2P 서비스는 트래픽을 과다하게 발생시키기 때문에 모든 이용자들에게 균등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힘들다보니 예전부터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균등한 QoS(Quality of Service)를 위해 모든 패킷을 검열해서 트래픽을 과다하게 발생시키는 서비스의 이용을 제한하려고 합니다. 이는 망 중립성에 반하는 행동이지만, 일부 몇몇 사용자들과 특정 서비스 때문에 다수의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면 이들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망 중립성을 지지하는 소비자와 인터넷 사업자의 경우 망 부하가 발생한다면 망 설비를 증설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냐는 입장입니다.
  
한국은 국토 면적이 작고 인터넷망 보급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는 망 부하 문제가 별로 없겠지만, 미국 같이 면적이 크고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2008년도에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와 P2P 서비스 비트토런트 사이에 망 중립성 문제를 놓고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처음엔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망 중립성쪽으로 편을 들어주다가 최근 미법정에서는 반대 입장을 내세우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통사들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앞세우며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품질을 어필하고 있지만 조금 지나보니 mVoIP 이용을 제한한데 이어, 트래픽이 집중 발생하는 몇몇 도심 지역에서는 일부 사용을 제한하는 등 '반쪽짜리 무제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정 서비스가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킨다면 망 중립성은 쟁점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통사들의 주장처럼 정말 카카오톡이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킬까요? 사실 이 질문은 '과연 카카오톡이 망 중립성을 논해야할만큼 트래픽을 과다 발생시키는가?'로 쟁점을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이 정말로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킬까?

앞서 말씀드린대로 카카오톡은 현재까지 1,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했고, 하루 메시지 사용량이 2억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죠. 하지만 우리가 궁금한 점은, 카카오톡은 텍스트 기반의 데이터 전송이 주가 될텐데 어떻게 '망 부하'를 일으킬 만큼 트래픽을 발생시키냐는 점입니다. SKT의 주장에 따르면 3G데이터 전체 트래픽의 25%가 카카오톡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계산법이 아니겠지만 SKT의 주장을 사실로 가정하고 역으로 계산해봤습니다. 한 사람당 월평균 500MB를 이용한다 가정할 때(사실 이보다 훨씬 더 적겠죠) 하루에 4MB의 3G데이터를 카카오톡에서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은 접속할 때마다 사용자 리스트를 동기화하고 프로필 사진을 업데이트 합니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친구 목록이 많아질 수록 데이터 이용량 역시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제 아이폰에서 통계재설정을 가지고 테스트해봤더니(친구 리스트는 약 180명 입니다) 어플을 실행할 때마다 많게는 80~100KB 이상 트래픽을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한다면 내 친구 프로필 사진이 대부분 갱신될테니 더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킬 수도 있겠죠. 물론 이용자에 따라 이 수치는 천차만별이겠지만, SKT가 주장하는 25%가 정확한 수치라고 보긴 힘들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어플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이용량과 빈도수를 감안한다면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는 그들의 주장이 뜬 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만요. 개인적으로도 25%는 설득력이 약한 수치 같습니다. =)
 
(2011.04.04 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징 어플이 트래픽을 과다하게 유발시키는 경우는 존재합니다. 단문 메시지 패킷전송만으로 트래픽을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접근일테니까요. 여러 케이스가 존재하지만, 사용자가 집중해서 카카오톡 서버가 마비될 경우 클라이언트는 계속해서 서버에 접속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과다한 트래픽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에서 서버다운과 같이 트래픽이 일시에 몰리는 경우가 잦아질수록 트래픽 문제는 가시화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세한 기술적인 설명은 이하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이미 줄다리기는 시작 됐다. ::

 

그렇다면 왜 '망 중립성'을 거론 해야할까?

거듭 반복하지만 망 중립성은 사실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더욱이 이제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든 국내 모바일 환경에서는 시기상조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카카오톡이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정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럴만한 힘이 지금 카카오톡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통사는 어떻게해서든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를 제한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mVoIP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는 마이피플과 같은 서비스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바이버는 역으로 최근에 메시지 서비스를 추가했죠)
  
하나같이 이통사의 수익구조를 뒤흔드는 서비스들에(인터넷전화를 시작으로 이제는 무료문자까지) 이용 제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한 번 되짚어봐야 합니다. 정말 망부하가 문제라면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들에는 목소리가 크지 않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저처럼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월 500MB 데이터 정액 45요금제를 쓰는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더더욱 망 중립성을 강하게 지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일테니까요.
  
물론 카카오톡이 아직까지는 망 중립성을 논할만큼 트래픽을 과다 발생시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용자가 더욱 늘어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mVoIP쪽은 망 중립성을 지키는데 실패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이제 망 중립성을 놓고 네트워크 사업자, 인터넷 사업자, 그리고 소비자와의 조율은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망 중립성'의 열쇠는 3자인 소비자가 쥐고 있어야 마땅하다.


말 재주가 부족해서 두서없이 이야기했지만, 제가 이 글을 통해서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앞으로 망중립성 여부를 놓고 이통사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의 갈등이 심화되어 갈겁니다. 따라서 우리 소비자들이 고래 싸움에 낀 새우가 되지 않으려면 망중립성을 이해하고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트래픽 문제는 네트워크 사업자가 쥐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논리적인 접근이 힙듭니다.
  
덧붙여서 대한민국 이통사들은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사용해온 문자메시지(SMS)가 40자 제한인 이유는, 기지국과 단말기가 수시로 주고받는 기본 패킷에 끼워넣을수있는 여분의 허용 용량이 40~45자에 해당되는 80~90byte이기 때문입니다. 즉, 어차피 남는 용량을 십수년간 건당 20원씩(과거에는 더 비싼 비용으로) 받아오며 수익을 창출해온 것이 오늘날의 이통사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얄미울 수도 있겠지만 이만하면 정말로 혁신적인 수익모델임을 부정할 수 없죠.
 
수익모델을 하나하나 빼앗기고 있는 이통사의 답답한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무엇이든 영원한 건 없습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포착해서 변혁시켜 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통사와 같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인터넷 사업자에 비해 서비스 혁신을 일으킨 사례가 얼마나 빈번했나요. 입으로만 콸콸콸 쏟아내고 올레를 외친다 한들, 정작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없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 인터넷은 계속해서 혁신을 거듭하는데 고객의 선택을 제한할 것인가 말 것인가? ::

이미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들은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ISP 사업자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한다고 들었습니다.(정작 해외 서비스들에게는 그렇게 하지도 못하는 형편이면서도) 지금으로선 이통사들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건 망 중립성 문제를 놓고 봤을 때,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는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더 큰 트래픽을 갉아먹고 현재의 수익구조를 위협하는 괴물같은 서비스가 계속해서 나올텐데 언제까지 막고 차단하는 것만으로 지켜낼 수 있을까요.
  
물론, 망 중립성이 흑백논리 식으로 옳고 그름을 쉽게 따질 수 있는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통사의 주장대로 일부 특정한 사용성이 네트워크 서비스 망 품질에 저하를 준다하더라도 결국 망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는 전적으로 3자인 '소비자'에게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고객이 올레를 외치고 고객 만족이 콸콸콸 쏟아지는 첫걸음이 될테니까요. 부디 네트워크 사업자와 인터넷 사업자간에 합리적인 조율과 멋진 서비스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
  
 
  1. Favicon of http://wiinemo.tistory.com BlogIcon WiiNemo
    2011.04.01 09:10

    문자 SNS가 패킷 허용 공간 160byte였다는건 오늘 첨 안 사실이네요;;
    애시당초 국내 통신 업체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이 글을 보니 오늘따라 더 마음에 안드는 -0-;; 군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4.01 09: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앗. WiiNemo님의 댓글 덕분에 글내용에 실수가 있는 걸 알았네요. 문자는 한글 40자에 80byte 제한 이더군요. 한글이 2byte로 인식되서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 죄송해요. ㅠㅠ

      결국 이동통신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니, 수익 모델은 있어야겠지만 살짝 얄미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ㅋ

  2. Favicon of https://zipi.me BlogIcon zipi
    2011.04.01 09:59 신고

    글 잘 읽었습니다.
    이통사 정말 얄미운 모습 많이 보이더군요.
    m-VOIP 차단할때만 해도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반발은 없었는데
    카카오톡은 아닌듯 싶네요.
    이통사도 스마트폰용 수익모델을 하나 만드는 것도 좋을텐데 말이죠.

    확실히 카톡은 문자메시지로 버는 수익에 직격탄이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SKT에서 25% 트래픽이 카톡이라는건 솔직히 좀 과장인듯 싶습니다. ㅎㅎ
    3G로 동영상 한번 보면 수십~수백명 카톡 하는거 한번에 날아가는데 말이죠....

    Wi-Fi상태에서도 카톡 쓰기도 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이 답인듯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4.01 10:0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도 SKT가 말하는 25%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더라구요.

      카카오톡이 mVoIP 쪽에 집중하면 다시 이통사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 같습니다.
      카톡 이슈가 터지고 나서 실효성 없는 무제한 요금제 폐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zipi.me BlogIcon zipi
      2011.04.01 10:3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휴대폰 사용자가 스마트폰만 쓰는것이 아니죠 ㅎㅎ.
      그런 점에서 25%는 아닌거 같아요 ㅎㅎㅎ.

  3. thssla
    2011.04.01 14:18

    최시중씨가 방통위에 있는한 이통사의 밥그릇은 보장된거나 다름없죠. 이통사가 가만이 있는데 과다 트래픽으로 통신품질 저하된다고 무제한 요금제 폐지를 거론하는게 방통위니까요.


  4. 2011.04.01 21:45

    쓰지 않는 유휴 상태에서도 거의 10분마다 트래픽이 오간다고 하지요. 다른 건 몰라도 통화에 지장을 줄 지경까지 가는 건 반대합니다.

  5. Favicon of http://naya7931.tistory.com BlogIcon 버드나무
    2011.04.02 23:39

    수익 하나 놓치니 아까운 거죠~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4.03 22: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몇일전 카카오톡에서도 관련 공지글이 올라왔네요.
      앞으로 이통사와 인터넷 사업자가 서로 win-win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6. 킬러비
    2011.04.04 12:05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76546
    기술적으로 접근한 글입니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7. sbs2tv
    2011.04.05 19:13

    뭐 다들 아는 사실이겠지만 sms는 공짜라죠 즉 공짜를 비싼 돈 받고 있는거니 얼마나 짭짤하겠습니까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도 울고갈 잔머리죠

    원래 공짜를 막게 하고 그 막은 유지비를 사용자에게 받고 파는거라 세금에서도 자유롭고 이러니 원래 공짜를 돌려서 다시 공짜(라고 하기엔 기본료에 다 포함되죠)로 사용하는 사용자와 카카오톡 같은 앱들은 눈에 가시같겠죠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11.04.06 12:2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시대는 늘 변하기 마련이죠. 이제는 인터넷 사업자와 협력할 시기가 된 것 같고 그 전초가 보이네요. 다소 생색내는 뉘앙스이긴해도 엊그제 SKT가 카카오톡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구요. =)

  8. Favicon of http://blog.daum.net/tops2002 BlogIcon 카드조회기설치맨
    2012.07.13 06:09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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