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한민국 3대 이동통신사중에 하나인 SK텔레콤도 게임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말이죠. 그런데 자회사인 엔트리브 소프에게 게임 서비스 전권을 모두 이양했다고 얼마 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죠. 그 뒤로 몇일 뒤에 엔트리브는 게임포털 서비스, 게임트리를 발표합니다.

오래전부터 게임 개발사로 유지해오던 엔트리브였지만, 몇년 전부터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려 노력했었기에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땀을 흘리며 준비해왔는지 넷마블과 마찰이 심했던 트릭스터 서비스이전 사태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이야 온라인게임 강대국인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메이져 회사들을 지칭하는 말로 3N이라고 부르지만(이 3개 회사가 어디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부정하시는 분들도 많을테고.) 불과 10여년전만해도 게임업계는 2S의 시대였습니다. 바로 손노리소프트맥스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엔 오늘날과 같은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았고 게임 산업의 형편도 열악하던 시기였지만, 이 두회사는 척박한 대한민국의 게임 업계를 선도했음에 의견을 달리 하실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맥스는 얼마전 마그나카르타2를 발표함으로써 자사의 주력 장르였던 RPG를 계속해서 이어가려는 포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판매량이 어떤 지는 자세히 살펴보질 않아서 데이터는 없지만 나름 선전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에 비하면 손노리의 행보는 눈물겹군요...(최근엔 홈페이지 접속조차 안되고) 올드 게임팬의 입장에서 손노리와 소프트맥스의 재기를 바라는 마음은 자연히 손노리를 전신으로 삼고 있는 엔트리브의 게임포털 서비스를 응원하게 됩니다.

소프트맥스는 계속해서 개발사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손노리는 한 때 포털 서비스에 도전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라비티와 함께 스타이리아를 야심차게 시작하지만 결국은 '서비스 조기 종료'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죠. 지금도 수많은 게임들이 서비스를 하고 포털도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관심에서 떠난 게임들과 서비스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힘든 사업입니다. 온라인게임 포털 서비스는...

게임트리는 <트릭스터>, <팡야>, <블랙샷>, <디노마키아>, <신 마법의대륙>, <삼국지 온라인>으로 총 6개의 서비스와 함께 오픈합니다. 특히, 코에이의 삼국지 온라인을 엔트리브가 퍼블리싱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놀라웠지만(당연히 넷마블이 할 줄 알았기에) 앞으로 어떤 게임들을 품게될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따지면 나머지 5개 게임들은 이미 대중으로부터 평가가 끝난 게임이나 다름없다보니;;) 요즘은 업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긴 했지만, 손노리가 개발중인 어스토니시아 온라인도 자연스럽게 게임트리를 통해 서비스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쨋든, 한 사람의 게임 팬으로써 게임트리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9월 17일이 기다려지는군요. =)

  1. Favicon of http://taiming.tistory.com BlogIcon 쉼터_taixuan
    2009.09.03 11:25

    게임에 관한 역사를 잘 아시는 것 같네요 ^^ 우리나라 게임 역사에 관한 간단한 포스팅 한번 하셔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9.09.03 13:3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냥 그 시기에 작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 뿐, 역사를 알고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
      그 당시에 손노리와 소맥을 모르고서야 게임 좀 안다고 할 수 없던 시기이기도 했구요. =)

  2. Favicon of http://lineni.com BlogIcon 리넨
    2009.09.03 18:23

    손노리에서 또 포털에 도전하는군요. 제발(?!) 이번에는 성공하길 빌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9.09.03 19:5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정확히는 엔트리브지만...^^; 그래도 수년간 준비해온 게 있으니까 기대해볼만합니다. 좋은 써드파티를 어떻게 발굴해서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겠지만요. =)

  3. 에르펜
    2009.09.04 03:05

    가끔 눈팅하는 나그네인데 반가운 포스팅이라 한 댓글 남겨봅니다.

    전 팡야, 트릭스터를 하는 유저로 엔트리브와 꽤 연이 있다면 있는(?) 편입니다.
    게다가 초,중학교 시절에 손노리 게임을 꽤 즐겼구요.


    이번 포탈 기사를 보니 확실한건 아니지만 프로야구단을 만들자도 라인업 준비중이더군요.

    아실지 모르지만 세가가 만든 고전겜으로 게임기 유저들에게 먹힐꺼도 같습니다.
    고전게임기 유저에겐 꽤나 네임밸류가 있으니깐요.

    드림캐스트로 프로야구단으로 놀자를 해봤는데 게임성은 꽤 좋더군요~


    그 밖에도 9월중에 자체개발작인 프로젝트 앨리스도 공개한다는데 나름 기대중입니다.
    얼마전 디스이즈 게임 기사에 이도저도 아닌 게임이 될것같단 예측댓글도 있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아무튼 전 엔트리브의 행보에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습니다.
    이번 포탈오픈으로 상승세를 쭈욱 탔으면 좋겠네요. ^^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9.09.04 14: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프로야구단을 만들자'도 준비중이었나요? 와... 몰랐던 사실인데 반갑네요.

      프로젝트 앨리스는 벌써 2년째 소식이 잠잠해서 잊혀져가고 있지만 엔트리브의 차기작 게임으로 강력한 기대 타이틀 중에 하나죠. =)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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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의 팡야(Pangya)가 한빛과의 퍼블리싱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체 서비스로의 전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작년에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던 자사 타이틀 트릭스터를 자체서비스로 이전 한 경험이 있는데다, 이미 몇년 전부터 퍼블리싱 사업으로 전환된 관계로, 한빛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만을 기다려왔을 겁니다. 사실 서버 이전은 굉장히 번거롭고 불편한 절차이지만, 한빛온 서버에 대해 불만이 많던 팡야팬들에게는 어찌보면 기쁜 소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트릭스터 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공식 이전'이라는 점인데요, 애초부터 한빛과 첫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때 서비스 이전에 대한 내용을 분명하게 명시해놨을 겁니다. 트릭스터는 이 점을 확실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넷마블 회원 DB양도에 대한 문제로 '캐릭터명'과 '자물쇠번호'라는 극단의 조치로, '비공개 이전'이라는 불편하고 힘든 과정을 거친 기억이 나는군요. (덕분에 고생 좀 했습니다...)

팡야 유저들은 서비스 이전이 종료됨과 동시에 올 연말 론칭 예정인 시즌5의 기대감이 더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연말까지 참기는 너무 힘겹지만...) 아무쪼록 자체 서비스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길 바랍니다. =)

  1. 서지원
    2009.02.17 00:36

    팡야도 긁어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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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하고 엔트리브에서 개발하는 온라인게임 트릭스터AD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예정대로 내달 12일에 트릭스터AD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을 살펴보니 아무것도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지만 답은 이미 2가지로 압축되어있기 때문에(자체 서비스로 통합되거나 종료와 동시에 계정이 소멸되거나) 트릭스터AD를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 이후의 계정 이용 여부 소식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릭스터는 이미 엔트리브가 자체로 퍼블리싱하고 있는 트릭스터R이 있기 때문에 계정 통합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은데다, 이미 엔트리브에서는 2년 전부터 자체 서비스 통합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큽니다. 앞으로 남은 한달 동안 좋은 결말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지난 2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서비스 종료가 발표된 후, 트릭스터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트릭스터AD 유저들이 많이 떠났고, 회의론과 낙관적인 입장이 오가며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의외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유료 아이템에 대한 환급을 모두 마쳤습니다. 넷마블 캐쉬로 전환되는 것 뿐 아니라 캐쉬 환급 정책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긴 했습니다만, 좋든 싫든 캐쉬에 대한 약관에 동의하며 가입했기 때문에 불만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엔트리브 측에서도 충분히 예상하던 것이지만 의외의 결과도 있었습니다.

AD 종료가 발표되자마자 게임을 떠난 유저 수도 많았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현재 엔트리브에서 자체 서비스 중인 트릭스터R로 이동했습니다. 의외의 현상이 나타나자 엔트리브에서는 급하게 신규 유입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학생층이 가장 많은 트릭스터가 방학 성수기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했기에 이를 걱정하던 엔트리브에게는 뜻밖의 행운이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게임하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AD 계정은 반드시 살려야하는 게 엔트리브 측의 입장입니다.

또한 트릭스터의 유저 커뮤니티 '트릭월드'에서는 AD 유저들이 계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뜻을 모아서 CJ인터넷과 엔트리브 양측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0000명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아직 3000명도 채우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보기 좋았습니다. 유저들의 뜻이 엔트리브와 CJ인터넷 양쪽에 잘 전달되어서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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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릭스터AD 살리기 서명운동중

엔트리브와 CJ인터넷의 관계

시기를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국내 유명 게임 개발사 손노리(현재 엔트리브의 전신)는 로커스홀딩스의 게임사업부로 인수됩니다. 이 로커스홀딩스가 2003년도에 넷마블과 합병하면서 플레너스로 상호명을 변경했고, 2004년도부터는 지금의 CJ인터넷 상호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엔트리브가 2004년도에 손노리로부터 분사하게 되었지만 2002년 말부터 시작한 트릭스터이기에 사실상 손노리 시절에 CJ인터넷과 한솥밥을 먹고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년 전부터 엔트리브는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하면서 트릭스터AD를 자체 서비스 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 넷마블과 협상을 시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았고 결국 트릭스터AD의 재계약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작년부터 트릭스터R을 AD와 동시에 자체 서비스 하면서 넷마블을 견제해왔고 서비스 통합을 위한 협상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CJ인터넷의 뜻은 완고했습니다. 사실 넷마블 뿐 아니라 여러 포털 게임사이트에서 회원DB를 내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개발사와 퍼블리싱의 다툼에 회원들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퍼블리싱 회사와 계약할 때 게임 계정DB 소유에 관한 것을 확실하게 명시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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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솥밥을 먹고 지낸 두 회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오늘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 참 유감입니다. 개인적으로 넷마블측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데요, 트릭스터는 그닥 넷마블에게 큰 이익을 주는 게임에 속하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에(엔트리브에게는 죄송하지만) 충분히 내어주어도 별 손해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어차피 회사라는 게 다 이익을 위해 움직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

다가오는 결말

이제 9월 12일 서비스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은데요, 아직 공식적으로 서비스 종료 이후의 향방에 대해 밝혀진 게 없습니다. 서비스 종료가 선언 된 시점부터 이미 재협상은 물건너 간 것 같지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죠. 어떻게든 서로 욕심부리지 말고 유저들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결말이 나와야 할겁니다.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게임을 위해 투자해온 유저들의 추억과 정성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1. ;ㅂ;
    2009.04.06 15:52

    아.. 트릭스터ad 이제 사라졌었네..

  2. Favicon of http://ㅍ BlogIcon 머지
    2009.09.09 17:37

    정말뭐지정말
    기껏키워밧자임 없애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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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지난 2007년 5월, 엔트리브의 MMORPG 트릭스터가 5년간 이어온 CJ인터넷과의 (넷마블) 최후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앞으로 정확히 3달 후인 9월 12일에 트릭스터AD의 넷마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이미 작년 5월, 1차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엔트리브는 자체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트릭스터R 입니다. 5년 전에 손노리 시절에 서비스 할 당시에는 퍼블리싱 역량이 전무했기에 게임 포털 사이트에 의탁했었고, 당시 CJ인터넷 휘하의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어쩄든 작년에 그들의 계획은 CJ인터넷측의 DB 이전 거절로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었고, 올해 2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엔트리브는 '서비스 종료'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냅니다.


서비스 종료는 엔트리브의 배수진


지난 1년 동안 엔트리브는 AD와 R의 통합 서비스를 위해 CJ인터넷과 협상을 꾸준히 진행해왔지만, 워낙에 거대 게임 포털들이 회원DB를 내주지 않기로 유명하다보니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트릭스터 정도라면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게임이지만, 하루 평균 방문객 15,000여명과 동시접속자수 1,000~1,500명으로(엔트리브로부터 확인한 수치입니다) 꽤 좋은 성적이었고, 캐쉬 아이템으로 벌여들이는 수익도 나쁜 편이 아니라 CJ인터넷 입장에서는 포기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지난 5년간 이미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했고 지난 가을 SK텔레콤의 자회사로 인수되면서 역량이 커져가는 엔트리브로서는 이이상 넷마블 서비스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결국 유저들의 개인정보를 담보로 최후의 '배수진'을 친 셈입니다. 앞으로 3개월간 어떻게든 CJ인터넷과의 협상에 성공해서 자체 서비스로 통합하는 것이 엔트리브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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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무 갑작스럽잖아]


결국 피해는 유저들에게만...


트릭스터는 6년 째에 접어드는 장수 게임입니다. 2002년 가을부터 시작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 시절까지 합치면 횟수로만 7년입니다. 그간 유저들이 이 게임을 위해 투자해 온 돈과 시간, 그리고 추억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퍼블리셔와 써드파티의 싸움에서 피해를 본 것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소비자)입니다. 트릭스터와 같이 작은 게임 뿐 아니라 크게 성공한 게임들도 여러 차례 재협상에 대한 난항으로 많은 피해를 겪어온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를 보호할 법이나 권리가 전혀 없다보니 (대부분이 회원 가입 시 약관에 이런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 불가피한 것으로 명시하고 이에 동의하게 합니다.) 답답한 실정입니다. 게임이 엔터테인먼트라면 소비자들의 소중한 추억은 지켜줘야하지 않을까요? =)


남은 유예기간은 3개월


엔트리브는 남은 3개월동안 어떻게든 회원DB를 받아서 자체 서비스로 이전 후에 통합하는 걸 목표로 협상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CJ인터넷은 언제나 그렇듯, 융통성 없게 DB를 쥐고 있으려고 하겠죠. 엔트리브가 만든 또 다른 게임인 '팡야'에 비해 트릭스터는 수익성이 없지만, 엔트리브의 시작과 함께 한 상징적인 게임이라 애착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결과가 나타날 지 아직 확정된 게 하나도 없지만, 게임을 즐기는 소수의 유저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제가 이 게임의 커뮤니티를 운영하기도하고 이제는 플레이하지 않지만 저 역시 애착이 많은 게임이니, 앞으로 남은 3개월동안 협상 과정과 그 배경들을 블로그에 담아 보겠습니다. =)

  1. Favicon of http://kazansky.egloos.com/ BlogIcon 카잔스카이
    2008.06.13 01:27

    또 하나의 MMORPG가 이렇게 종료가 되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이 참 온라인 게임이란 게 유저와의 매개성이 짙은 컨텐츠인데 이런 경우는 정말 유저들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야 걸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8.06.13 09: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사실 '서비스 종료'가 선언되면 보상해 줄 길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트릭스터의 경우는, 서비스 이전에 대한 넷마블과의 협상이 차질을 빚게된 경우라 그 성격이 다릅니다.

      조금은 희망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체 서비스로 이전이 성공하면 새로운 전환기가 될 것 같아요. =)

  2. 트릭스터AD
    2008.06.23 20:18

    안녕하세요.
    우연히 DB이전 글을 보다가 이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트릭스터AD에서 꾀나 정을 가두어 오랫동안 한 사람인데 .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로 . 매우 깜짝 놀란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하루에도 여러번씩 트릭스터AD 질문 계시판에 올려 현제 상황이 어느정도냐 물어보지만 항상 똑같은 답변으로 사람을 섭섭하게 만들지요. 그래서 말인지 기자분 태현씨는 지금 어느정도나 아는지 궁금해서 묻고싶습니다. 혹시 지금 CJ인터넷과 엔트리브와 사이는 어느정도이며 지금 협상중간 에는 어떤상황인지 여쭈어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으로는 트릭스터AD가 트릭스터R로 DB가 된다면 새로운 트릭스터를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8.06.24 09:5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먼저 전 기자는 아닙니다. =)

      일단, 현재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진행상황을 물어봐도 똑같은 답변만 나오는 게 당연할 겁니다. 저 역시 엔트리브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확실한 건, 엔트리브가 트릭스터A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AD가 그냥 증발해버리면 트릭스터는 끝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3. 트릭스터AD
    2008.06.25 12:24

    저번에 올렸던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넷마블과CJ인터넷에서 DB를 해준 게임도 있더군요
    라그하임이란 게임이 DB를 해준 이유는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s://gamelog.kr BlogIcon 소원™
      2008.06.25 23:2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이네요.
      중요한건 처음에 퍼블리셔와 어떻게 '계약'을 맺느냐 입니다.

      트릭스터의 경우, 6년전 손노리 시절에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할 때 계약 내용에 DB 이전에 대한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당시의 손노리는 CJ인터넷이 인수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산하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을 전혀 예상도 못했고 그럴 필요도 없던 것이죠. (넷마블은 그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게임 포털입니다.)
      결국 지금 이렇게 엔트리브만 고생하게 된 꼴입니다.

      아마 라그하임이 저렇게 별 탈없이 DB 이전을 할 수 있던것은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때 DB 이전에 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고 봅니다.

      요즘 게임들은 이점을 확실히 해서 퍼블리싱 체결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

  4. 트릭스터AD
    2008.07.12 14:28

    융통성없는 CJ 각성하라

  5. 트릭스터r
    2008.08.10 00:25

    근데 트릭스터r과ad의 계정이 다르면 어떻게 되는거죠?? 앤트리브가 그 넷마블의 계정 가체를 가지고 오는 겁니까??

  6. 트릭스터r
    2008.08.12 16:37

    cj는 DB를 앤트리브에게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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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AD와 트릭스터R
지난 주, (5월31일) 엔트리브 소프트의 MMORPG 트릭스터[AD / R] 유저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엔트리브 내에서 형제 게임이라 볼 수 있는 팡야에 비해 잘 알려지거나 인기가 많은 게임은 아니지만, 제가 6년째 공식 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손노리 시절부터 엔트리브 분사 이후 계속해서 이어져온 게임이라 애착이 깊습니다.

2003년 봄에 넷마블 퍼블리싱으로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로 횟수로 6년째 장수하고 있는 게임이며, 국내의 저조한 성적은 해외의 좋은 실적으로 커버되고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쨌든 간담회를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시도했고, 현재 문제점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계속해서 트릭스터가 장수하고 유저 지향적인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원해봅니다. =)

AD와 R의 통합은 언제?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과 더불어 (트릭월드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유저들 사이에 가장 화자되고 있는 AD와 R 버전의 통합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결론은 넷마블에서 회원DB를 엔트리브에 양도하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고있는 상태이며, 이미 작년에 1차 계약기간이 만료 된 이후로 올 연말까지 재계약된 상태이므로 엔트리브로서는 올 해 안으로 자체 서비스 중인 R과 넷마블의 AD의 통합을 위해서,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회원의 정보를 보호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 과정에서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등의 루머가 퍼지거나 오해가 없도록 협조를 구했습니다.

넷마블과 같은 거대 포털사이트는 회원DB를 쥐고 있는 상태라, 써드파티 게임 개발사와의 협상 결렬이나 성적부진으로 인한 서비스종료로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엔트리브가 트릭스터를 처음 계약 할 2002년 당시에는(손노리 시절)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은 전무했고, 온라인게임 개발 경험도 부족하다보니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넷마블이 선택되었고, 후에 엔트리브로 분사되고 퍼블리셔로서의 영역도 확장해 나가는 상황에서 트릭스터를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DB를 써드파티가 요청할시에 넘겨줘야 할 의무가 전혀 없는 넷마블로서는 그럭저럭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트릭스터를 잡고 싶어하기 때문에 버티기 작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재계약을 못하게 된다면 넷마블은 6년간 게임을 즐기던 회원들의 DB를 포기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인기 없는 게임들은 서비스 종료해서 이를 즐기던 회원들에게 상당한 불의를 빚은 적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털사이트들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 굉장한 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실적이 없는 게임에 계속해서 투자한다면 손해가 크겠지만, 적어도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을 보호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포털 사이트로의 이전을 도와주거나 하다 못해 써드파티에 회원DB를 양도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트릭스터 유저들이 넷마블에서 벗어나 하나로 통합되고 엔트리브의 자체적인 서비스를 누릴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하는 간담회 때 사진입니다. (트릭월드에 올린 사진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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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jong10.com/ BlogIcon jong10
    2008.06.08 03:10

    (사진을 보다보니, 출장뷔페 알바하던 때가 떠오르....)

  2. Favicon of http://takions.net/tc/main BlogIcon TaKions
    2008.06.09 14:33

    트릭스터라... 그리운 이름이군요. ^^

  3. Favicon of http://gasstong.egloos.com BlogIcon 깨쓰통
    2008.06.10 11:39

    트릭스터가 CJ와 퍼블리싱 계약 종료되는 시기가 벌써 코앞이네요..ㅋ

  4. 사우
    2008.06.10 13:46

    나의 초상권이...?<응? 그런게있니?<<패스..ㄱ=

  5. asdf
    2008.06.14 14:50

    트릭월드/<--네이버에 치시면 되요/ 가셔서 서명좀 부탁해요~ 만명채워서 힘좀 써봐요 우리~

  6. BlogIcon 깜초
    2008.06.15 22:26

    엇엇 < 저기 뒤에노랑색티에 초록색글씨있는사람이 제친구라는 ^_^; 사실 가야할사람은 따로있지만 그친구와 같이갔다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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