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게임, 10억달러의 시장으로 성장.

2008. 5. 10. 02:14game

    NPD에서 지난 해 10월 부터 올 해 3월까지 약 반년간 미국 온라인 게임 가입자 수(유료 결제자 포함)를 조사한 결과, 1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사는 MMORPG를 비롯해서 캐쥬얼 게임, 콘솔 온라인 서비스(XBLA, PSN)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 달 평균 1100만명이 가입 또는 유료 결제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인구가 약 3억명 정도 되니까 전국의 3%가 온라인 게임 콘텐츠를 즐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PC게임의 수요가 감소한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전환 되어가는 것이 그 원인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수요의 감소라기보다는 소비의 방식이 변했다고 볼 수 있겠죠? 몇일 전 블리자드에서 오픈한 온라인 스토어 경우도 그렇지만, 점점 소비의 형태가 변해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조사 결과로, Gaming Website (간단한 플래시 게임들을 모아둔 웹사이트)의 주 연령층을 분석해보니 여성의 경우는 35세 이상, 남성은 35세 이하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덕에 틈새시장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성 세대로 올라 갈 수록 짧고 단순한 게임을 선호하게 되겠죠? =)

    이 번 조사는 17억 달러로 성장한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과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번 성장세에는 아무래도 9% 이상 증가한 콘솔 게임의 수요가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합니다. 당분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니 2008년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NPD그룹이 제공한 온라인게임 순위입니다. WOw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조만간 국내에도 도착할 반지의제왕 온라인을 비롯해서 국내산(?) 게임인 City of Heroes의 선전이 놀랍습니다. =)
    1. World of Warcraft
    2. RuneScape
    3. Lord of the Rings Online
    4. Final Fantasy XI
    5. City of Heroes
    이어서 Gaming Website의 순위입니다.
    1. Pogo.com
    2. Realarcade.com
    3. Bigfishgames.com
    4. Gametap.com
    5. Dis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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