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5] 마약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2010. 9. 20. 21:30ㆍgoods
결국 마지막 예약구매 기회라는 문구 때문에 악마의 유혹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스타2 조차 구입하지 않았는데...) 5년만에 다시 만나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5 (Sid Meier's Civilization V) 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진정한 악마의 게임이죠.
사실 스팀 예약 특전은 별로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내 오픈마켓에서 병행수입하는 DVD판이 훨씬 더 저렴하더군요. 다만, 그거 기다리려면 10월이 되야할테니, 24일날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이점 하나 때문에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뭐, 선물로도 구매할 수 있다는데 인생 망치는 건 저 하나로도 족하니 혼자만 즐기렵니다.
그런데 막상 결재를 하려니, 진심으로 구입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을까...)
인생 뭐 있나요. 그냥 지르는 거죠.
제눈엔 감사가 아니라 Welcome to the Hell 로 보입니다만.
한국에서는 익숙한 프리로드입니다.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고 24일이 되면 냅다 달리는거죠. 스팀계정과 연동되는 108가지 도전과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저거 때매 108 번뇌에 휩쌓일 것 같습니다.
이젠...금요일만 기다리면 됩니다. 어쨌든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게임이 재미없을까봐가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지 걱정되서요. orz
#1 마이크로프로즈(MicroProse)와 문명의 탄생
#2 그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문명은 단 '한 편' 뿐이었다
#3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다
#4 아무도 예상 못한 신드롬, '문명 하셨습니다.'
#2 그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문명은 단 '한 편' 뿐이었다
#3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다
#4 아무도 예상 못한 신드롬, '문명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