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온 지 한참 된 녀석을 구입한 것도 어찌보면 우스운 이야기겠지만, 올 여름부터 7부로 된 소설을 다시 읽다보니 처음 봤을 당시의 두근거림이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DVD구입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는 제작년 겨울에 개봉하자마자 큰 기대를 가지고 봤다가 실망감이 너무 커서 잊고 지냈거든요. =)

그래도 이녀석, 미국에선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당시에 같이 개봉 한 '킹콩'을 잠재울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우리나라는 그 반대였지만)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엿보입니다만 역시 헐리우드에서 벗어나기 힘든 영화입니다. '희생'에 대한 메시지가 너무 약했고 짧은 30분 안에 다 이루어져야 했기 때문에 연출에 대한 한계도 드러났습니다. 초반은 약간 줄이고 이 부분을 부각시켰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기독교 종교관의 영화입니다. 물론 성경이나 기독교적인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만, C.S루이스가 종교학자 출신이다보니 그리스도의 상징인 '사자'를 새로운 세계의 상징으로 내새운 것부터 7편 모두 그 메시지가 다 강하게 녹아들어가있습니다. 서구에서는 익숙하고 (그래서) 오늘날 해리 포터와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누렸던 원작이였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독교 문화가 바탕이 된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요즘은 피랍 사건 이후로 사회적으로 더 냉담해지기도 했죠) 묻혀 버린 녀석입니다.

글쎄요, 제 종교가 기독교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정말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보니 계속해서 두 번째 영화가 기대되됩니다. 계속해서 비교되는 '해리 포터'보다 주연배우들에 비하면 그닥 두드러지거나 인기는 없지만 게속해서 성장해나갈 이 아이들을 기대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comments powered by Disqu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