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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 PSP버전 스크린샷 공개.
우리나라에서 조금이라도 오프라인 RPG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모르는 이는 없을겁니다. 벌써 손노리에게 있어서 어스토는 14년이나 된 과거의 영광인 동시에 이후에 계속해서 옥죄고 있는 '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워낙에 다양한 장르에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던 그들이었기에,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시리즈의 개발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불법복제로 인해 온라인으로 올인했다가 5~6년만에 결국 모바일과 포터블기기로 오프라인에 복귀한 점도 그렇습니다. 이미 작년에 GXG의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바 있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2는 엔트리브가 퍼블리싱하고, PSP버전으로 리메이크 하고 있어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ASR이 노골적으로 우려먹었다는 비난을 ..
2007.08.10 -
EA, UBISOFT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
세계 최대의 게임 기업 EA의 가장 큰 라이벌은 (규모상 라이벌이라 하기는 힘들지만) 뭐니해도 UBISOFT일겁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EA가 UBISOFT의 1/4에 해당하는 24.86%의 가장 높은 의결권을 확보하면서, UBISOFT의 경영을 떡주무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이는 창업과 동시에 최고 경영권을 유지해오던 Guillemot집안 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현 CEO인 Yves Guillemot의 경영 방향이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지도 주목됩니다. 이로서, EA는 최종적으로 UBISOFT의 15.37%의 주식과 24.86%의 의결주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큰 잇슈가 되는 이유는, 그간 UBISOFT가 EA의 경영 철학을 거듭 부정해온데다, 몇 안되는 EA의 경쟁사였기 때문입니..
2007.08.09 -
로마, 유럽 문명의 중심지 [上] (2007.07.03)
*로마, 유럽문명의 중심지 [上] (2007.07.03) *로마, 유럽문명의 중심지 [中] (2007.07.03) *로마, 유럽문명의 중심지 [下] (2007.07.05) 2일 밤 10시 경에 도착해서 야경도 못 본 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당시엔 12시간에 이르는 긴 비행으로 너무 피곤했으니까요. =)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지만 설레임 때문인 지 밤에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새벽 3시에 깨고, 새벽 5시에 또 깨버렸는데 여름이라 해가 일찍부터 머리를 내밀기 시작하더군요.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이탈리아의 시골을 만끽했습니다. (제가 머문 숙소는 로마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인 '꼴레마띠아'라는 시골 동네입니다.) 30분 간 기차를 타고 로마 ..
2007.08.02 -
로마에 가면 니콘을 만날 수 있다. (2007.07.05)
첫 해외여행임에도 불구하고, DSLR유저라는 이유로 큰맘먹고 칠공이(D70)를 데리고 갔습니다. 차마 렌즈는 2개 이상 가지고 가기 힘들어서 무난한 17-50줌렌즈로 챙겼죠. 광각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여행에 임했습니다. 어쨌든 무거운만큼 더 좋은 추억을 담아올 수 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 로마에서 총3일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추억부터 꺼내보겠습니다. 로마 일정 마지막 날(7/5)에 니콘 투어 버스를 만났습니다. 어차피 일본가면 흔하다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유럽 한복판입니다. 꽤나 각별하리라 생각됩니다. =) 로마 TERMINI역에서 바로 나오면 터미널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제 시선을 제압하는 ..
2007.07.29 -
[Rat·a·too·ee] 라따뚜이 - 꿈은 이루어진다는데 그게 쥐(Rat)라도 가능할까?
'라따뚜이'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의 이 영화는 3D애미네이션의 명가 PIXAR와 디즈니가 합작으로 탄생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지난 번 그들의 Cars가 그닥 성공하지 못했지만(적어도 국내에서는) 토이스토리와 니모 이후로 굉장히 재밌는 녀석이 하나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팀 내에서도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디블'의 제작진이 공동제작한 것도 자신있게 내새울만 했습니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일류 요리사(체프)를 꿈꾸는 쥐(Rat) '레미'는 쥐 답지 않게 섬세한 미각과 후각을 가져서 남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글도 읽고 사람 말도 알아들으니 더 대단하죠? =) 살던(?) 집에서 쫓겨나 우여곡절끝에 동경하던 파리로 도착하고 그곳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
2007.07.28 -
[화려한휴가] 잊지 맙시다, 잊지 맙시다.
숙연한 마음으로 볼 수밖에 없던 영화. 엔딩 크레딧이 내려가면서 영화는 끝났지만 밖을 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합니다. 피로 얼룩진 한국의 현대사들은 다 이런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희생된 광주 시민들을 기리며 그동안의 무관심을 반성해봅니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연출도 그렇지만 마지막 5월27일 부분은 너무 급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시간 맞추기인가요...) 너무 비극적이기에 김지훈 감독은 이를 조금 해소해보고자 초반부와 중간중간에 코믹 요소를 잘 삽입한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인데요, 이 부분에 박철민의 연기가 빛났습니다. 마치 유해진을 보는 것 같은 훌륭한 조연..
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