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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가사와 멜로디만 알려주면 자동으로 노래를 부르는 '하츠네 미쿠'가 PSP 버전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한글화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따지고보면 그럴 법도 하다만...) 그래도 언어에 관계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리듬 액션 게임이지만, 주어진 곡들만 플레이하는 즐거움 외에도 메모리스틱에 MP3를 담아서 유저가 직접 노트를 에디트하고 배경을 설정하는 에디트 모드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벌써 부터 한국 노래로 만든 에디트 버전이 퍼지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일단 초반 플레이 감상은 '프레임 저하' 빼고는 별다른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 코스튬100% 라던 지 도전 과제에 대한 욕구가 없다보니 적당히 즐기다가 말겠지만 에디트 모드를 통해 공유하고 ..
2009.07.15 -
향후 블로그 운영방향에 관한 고민.
by Jason Tavares 이 블로그를 운영한 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될 만남과 경험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즐겁습니다. 그래서 '정말 블로그 하길 잘했다.'는 생각 뿐이죠... =) 지난 달에 16년간 살던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막막하던 이삿짐도 이제 마무리 되었고,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해온 블로그 활동들이 과연 올바른 것이었을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운영 방향을 유지해도 되는걸까?' 답은 'No' 였습니다. 블로그라면 자기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내야 할텐데, 제가 해온 '주된 활동'은 그렇게 제 자신이 비난해온 '펌질'이나 '스크랩'..
2009.07.14 -
[PS3] 로로나의 아뜨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
완벽대사집과 함께 동봉되어 정식 발매 된 PS3 최초의 아뜨리에 시리즈. 약 5년전에 PS2로 출시된 비오라뜨의 아뜨리에 이후로 처음 접해보는 아뜨리에 시리즈라 새록새록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게임도 정말 오래 된 시리즈 물이군요.) 그래픽적인 발전이 눈부시지만(?) 어디까지나 전작에 비해서 좋아졌다는 말일 뿐, PS3 스팩을 전혀 살린 그래픽은 못 됩니다. 그래도 이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니 이 정도는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일본 첫 주 판매량 4.3만장을 기록한 것도 이런 점을 증명해주고 있겠죠? 아뜨리에 시리즈는 연금술사' 라는 소재로 아이템을 조합 및 연성하고 등장하는 캐릭터들 간의 상관관계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RPG 게임인데요, 무턱대고 플레이 하기엔 대사집 만으로는 절대..
2009.07.03 -
[PS3] 인퍼머스 (inFAMOUS)
한글화가 그저 반갑기만 한 PS3의 타이틀. 갑자기 폐허가 된 도시에서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은 체내에 전기를 축적해서 발산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로 변신하게 되어 이 힘으로 도시를 구하느냐, 도시를 파괴하냐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딱히 신선한 소재는 아니지만 선악의 기로에서 플레이어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게임구조나, 초반부터 강렬한 영상과 함께 긴박한 전개로 몰입도를 높여준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쨌든 앞서 말했듯 한글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줘야 할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SCEK의 계속되는 분투를 기원하며.
2009.06.30 -
잠시 쉽니다.
블로그와 제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알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글 하나 남깁니다. 잠시 블로그를 쉴까 합니다. 16년동안 살던 보금자리를 떠나 새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한 집에서 너무 오랫동안 지내서 그런 지 짐정리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그래봐야 같은 동네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잠깐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말이죠.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2009.06.16 -
게임과 기독교의 충돌
최근 E3 2009에서 EA가 발표한 Dante's Inferno의 과도한 버즈 마케팅이 업계 및 게이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지옥(Hell)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 기독교 단체로부터 반대하는 피켓시위가 벌여진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EA가 꾸민 자작극임이 밝혀지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 지옥에간다.' 거나 '지옥은 게임의 주제가 될 수 없다.' 라던지 '이렇게 적나라하게 지옥을 소재로 게임을 만든 EA는 반기독교 단체임이 틀림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는데요, 이렇게 화재를 만들어서 마케팅 효과를 보고자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슈가 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이 게임에 대해 알고 싶어할 테고 자극적인 소재임을 확..
2009.06.11